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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여론이 대사를 그르칠수 있다/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 부장이 지적

2018년 01월 16일 09:00 공화국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 김철국부장이 15일 《잘못된 여론이 대사를 그르칠수 있다》라는 제목의 다음과 같은 론평을 발표하였다.

새해부터 북남사이에 관계개선의 훈풍이 일고있다.

이러한 때 남조선보수언론들속에서 동족의 성의를 우롱하고 모독하는 고약한 악설들이 쏟아져나와 세상을 경악시키고있다.

동족에 대한 대결관념이 체질화된 이들은 우리의 북남대화제의와 성의있는 노력을 《화전량면전술》로 여론을 오도하고있는가 하면 《한미동맹에 균렬을 만들려는 북의 리간질》에 경계하라고 제법 당국에 훈시질도 해대고있다.

지어 우리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풋내기들이 마이크를 잡고 우리 응원단과 예술단파견에 대해 《대내외선전장으로 활용하기 위한것》이니 뭐니 하고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악청을 돋구고 북남고위급회담이 《대북제재를 회피하기 위한것》이라는 황당한 수작질도 서슴지 않고있다.

동결상태에 있던 북남관계가 좋은 출발을 하기도 전에 동족에 대한 온갖 악담을 일삼고있는 보수언론때문에 남조선당국이 그처럼 광고하는 《평화올림픽》이 《대결올림픽》으로 변질될수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시비군, 모략군들의 나발질을 언론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비호두둔하고 저들의 《치적》을 광고하는데 활용하는 남조선당국이다.

험난한 우여곡절을 겪어온 북남관계사는 민족의 대의를 외면하고 동족에 대한 비난을 일삼는다면 언제 가도 관계개선은 이루어질수 없고 어렵게 마련된 소중한 기회도 순식간에 물거품이 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지금 온 겨레는 첫걸음을 뗀데 불과한 북남관계가 이러한 불우한 전철을 밟지 않게 되기를 고대하고있다.

현 북남관계분위기가 어떻게 마련되였는지도 모르고 경거망동하면서 함부로 상대방을 자극하고 제멋대로 입을 벌리며 붓대를 놀리다가는 대사를 그르칠수 있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남조선당국이 여론관리를 바로 못하고 입건사를 잘못하다가는 잔치상이 제상으로 될수 있다.

온 겨레가 엄정한 시선으로 남조선당국과 보수언론의 행태를 주시하고있다는것을 명심하여야 할것이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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