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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부, 정당, 단체련합회의 진행/해내외의 전체 조선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 채택

2018년 01월 25일 09:00 공화국 주요뉴스

【조선중앙통신발】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올해 신년사에서 제시하신 조국통일과업관철을 위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정당, 단체련합회의가 24일 평양에서 진행되였다.

련합회의에는 양형섭동지, 김영철동지, 로두철동지와 우당위원장, 사회단체 일군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련합,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련합 북측본부, 민족화해협의회 일군들을 비롯한 공화국 정부, 정당, 단체대표들이 참가하였다.

련합회의에서는 의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올해 신년사에서 제시하신 조국통일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공화국 정부, 정당, 단체들의 과업에 대하여》를 토의하였다.

회의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양형섭동지의 보고에 이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리선권동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김영대동지,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1비서 박철민동지가 토론하였다.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신년사에서 북과 남에 다같이 의의있는 해인 올해에 북남관계를 개선하며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강령적인 과업을 제시하신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올해에 조선반도의 평화적환경부터 마련해나갈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남조선당국이 미국과의 전쟁연습을 영원히 중단하고 남조선에 미국의 핵전략자산들과 침략무력을 끌어들이는 일체 행위들을 걷어치워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북남관계개선을 방해하고 정세를 긴장시키려는 내외호전세력들의 북침전쟁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을 벌려나갈데 대하여 말하였다.

민족적화해와 통일을 위해 민족성원모두가 책임과 역할을 다하여야 할것이라고 말하였다.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올해에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련합회의에서는 해내외의 전체 조선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이 채택되였다.

해내외의 전체 조선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동포들!

새해의 려명이 밝아오는 첫아침 절세의 위인께서 펼쳐주신 조국통일의 휘황한 설계도따라 뜻깊은 올해의 장엄한 통일대진군이 시작되였다.

열화같은 민족애와 투철한 자주의지가 차넘치고 천리혜안의 예지가 빛발치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신년사는 나라의 통일을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온 겨레의 가슴마다에 지펴진 새로운 희망의 불길이며 대결과 적대의 동토대우에 울려퍼진 화해와 단합의 력사적선언이다.

걷잡을수 없이 몰려드는 핵전쟁의 화염을 두고 온 세계가 우려의 눈길을 보내던 조선반도의 그토록 첨예한 정세가 새해를 기점으로 급격히 완화되고 날로 악화일로를 치달아온 북남관계가 단 며칠사이에 그 면모를 달리하고있는 오늘의 놀라운 현실은 절세위인께서 신년사에서 그어주신 조국통일의 리정표가 얼마나 정확하고 선견지명한것인가를 뚜렷이 확증해주고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이 단합되여 일떠서면 당할자 없다는 필승의 신심드높이 새해 정초에 내짚은 좋은 첫걸음을 자주통일위업수행의 획기적전진으로 이어나가야 한다.

올해는 우리 인민이 삶의 요람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일흔돐을 경사롭게 맞이하게 되고 남조선에서는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진행되는것으로 하여 북과 남에 다같이 의의있는 해이다.

북과 남은 한피줄을 나눈 동족으로서 민족적대사들을 다같이 성대히 치르고 민족의 존엄과 위상을 내외에 힘있게 떨쳐야 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정당, 단체들은 절세의 위인께서 신년사에서 천명하신 조국통일과업을 높이 받들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경사로운 올해를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적인 해로 빛내일 드높은 의지를 안고 해내외의 전체 조선민족에게 다음과 같이 열렬히 호소한다.

1. 절세위인의 애국애족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거족적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민족의 존엄과 강국의 지위는 탁월한 령도자를 모시여 만방에 떨쳐지고 빛나게 된다.

애국애족의 최고화신이시며 불세출의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신것은 우리 민족의 최상최대의 행운이며 더없는 영광이고 긍지이다.

절세의 애국자, 민족의 영웅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조국통일의 위대한 구성으로 높이 받들어모시자!

절세위인의 자주통일사상과 로선을 뜨거운 애국의 열정과 마음으로 적극 지지하고 실천해나가자!

하루속히 북남관계에서 대전환, 대변혁을 이룩하고 자주통일의 새 력사를 써나가자는것이 절세의 위인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일떠선 우리 겨레모두의 확고부동한 의지이다.

나라와 민족들이 저마다 자기의 리익을 전면에 내세우고 경쟁적으로 발전을 추구하고있는 때에 우리 민족이 북과 남으로 갈라져 반목질시하고 대결하는것은 더없는 민족의 수치이다.

북남관계를 시급히 개선하고 통일되고 강성번영할 민족의 밝은 미래를 활짝 열어나가자!

온 삼천리강토를 자주통일의 열풍으로 들끓게 하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궤도를 따라 북남관계를 과감히 전진시켜나아가자!

북남관계는 우리 민족내부문제이며 북과 남이 주인이 되여 해결하여야 할 문제이다.

북남관계문제를 풀어나가는데서 이제 더는 남의 눈치를 볼것도 없고 외부에 들고다니며 누구의 도움을 청탁할 필요도 없다.

슬기로운 조선민족다운 높은 자존심과 담대한 배짱으로 북남관계를 우리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풀어나가자!

우리 민족이 틀어쥔 핵보검은 날로 가증되는 미국의 침략과 핵전쟁도발책동을 제압하고 전체 조선민족의 운명과 천만년미래를 굳건히 담보해주고있으며 북남관계를 우리 민족끼리 해결해나갈수 있는 밝은 전망을 열어주고있다.

주체조선의 핵보검에 의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믿음직하게 수호되고있는 엄연한 현실을 부정하며 외세에 빌붙어 무엇을 해결하겠다고 돌아치는것처럼 가련하고 어리석은 일은 없다.

민족의 핵, 정의의 핵보검을 악의에 차서 걸고들며 그것을 북남관계개선의 장애물로 매도하려는 온갖 궤변과 기도를 단호히 짓부셔버리자!

2. 북남사이의 첨예한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적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자!

조선반도의 첨예한 군사적긴장은 북남관계개선의 결정적걸림돌이며 평화적통일을 가로막는 근본장애이다.

이 땅의 평화를 위협하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이 그칠새없는 첨예한 군사적긴장속에서는 북남관계개선의 밝은 전도를 기대할수 없다는것이 지나온 력사가 실증해준 교훈이다.

우리 민족에게 참혹한 핵재난을 들씌우려는 외세의 전쟁도발책동에 단호히 맞서 싸울대신 오히려 그에 편승하여 동족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는 우매하고 무지한 동족상쟁행위는 비참한 자멸밖에 가져올것이 없다.

해내외의 온 겨레가 떨쳐일어나 정세를 격화시키고 평화를 파괴하는 온갖 적대행위와 전쟁책동을 단호히 반대배격하자!

겨레의 운명과 민족의 전도를 담보하는 조선반도의 평화는 누가 지켜주는것이 아니며 그 주인은 우리 민족자신이다.

민족의 안전과 이 땅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우리 겨레모두가 한몸이 그대로 방패가 되고 드놀지 않는 성벽이 되자!

북남대화의 문이 열리고 민족의 중대사들이 진지하게 론의되고있는 오늘 미국의 흉물스러운 핵전략자산들과 침략무력이 남조선에 버티고있을 아무런 리유도 없다.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조장격화시키고 이를 구실로 조선반도에 방대한 침략무력을 들이밀어 동북아시아에서 허물어져가는 패권적지위를 지탱해보려는것이 바로 미국의 변함없는 야망이다.

전체 조선민족은 이 땅에 위험한 화염을 피우며 재앙을 몰아오는 미국의 무모한 핵전쟁도발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반전평화옹호투쟁에 총궐기하자!

내외호전광들의 위험천만한 각종 북침핵전쟁연습책동을 영원히 종식시키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나가자!

전민족적인 반미성전으로 전쟁의 화근을 밑뿌리채 들어내고 삼천리강토우에 온 세상이 보란듯이 평화와 통일의 새 시대를 펼쳐나가자!

3. 북남사이의 접촉과 래왕, 협력과 교류를 폭넓게 실현하고 민족적화해와 통일을 지향해나가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해나가자!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한사코 반대하고 동족대결에 광분하면서 북남관계를 파국에 몰아넣은 남조선의 보수역적패당이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파멸된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남조선의 반통일역적무리들이 북남관계에 끼친 파국적후과를 시급히 가시고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힘있게 열어나가려는것은 온 겨레의 강렬한 열망이며 일치한 의지이다.

북과 남사이의 접촉과 래왕, 협력과 교류를 폭넓게 실현하여 서로의 오해와 불신을 풀고 온 겨레가 통일의 주체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자!

북과 남의 각계각층이 민족분렬의 장벽을 허물어버리고 하늘길, 배길, 땅길로 자유롭게 오가며 혈육의 정을 잇고 화해단합의 대세를 적극 추동해나가자!

올해는 력사적인 남북조선정당, 사회단체대표자련석회의가 개최된지 일흔돐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력사적인 남북조선정당, 사회단체대표자련석회의의 정신을 고수하고 이어나가자!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실현을 위한 투쟁을 계속 줄기차게 벌려 민족대단결의 새로운 리정표를 세우고 전민족적통일운동의 일대 전성기를 펼쳐나가자!

해내외의 각 정당별, 계층별, 부문별접촉과 대화를 활성화하고 협력교류를 적극화하여 통일분위기를 고조시켜나가자!

단결은 민족의 힘이며 민족대단결이자 곧 조국통일이다.

해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은 사상과 리념, 제도와 지역, 정견과 신앙, 계급과 계층의 차이를 초월하여 조국통일의 기치아래 하나로 굳게 단결하자!

동족간의 불화와 반목을 격화시키는 행위들을 결정적으로 종식시키는것은 민족적화해를 실현하고 통일분위기를 높여나가기 위한 현실적요구이다.

온 겨레가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새로운 흐름을 저해하는 시대착오적인 법적, 제도적장치들을 제거하고 적대행위를 저지시키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전개해나가자!

우리는 올해에 겨레의 통일지향에 역행하는 온갖 도전을 과감히 물리치고 북남선언발표기념일들과 조국해방 73돐을 비롯한 여러 계기들에 해내외의 각 정당, 단체들과 인사들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들을 성대히 개최하여 민족의 자주통일의지를 만방에 떨쳐나갈것이다.

4. 민족자주의 기치,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내외반통일세력의 책동을 짓부시고 조국통일의 새 국면을 힘차게 열어나가자!

지금 북남사이에는 우리의 대범하고 주동적인 노력에 의하여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다양한 접촉과 대화들이 진행되고 그 합의리행을 위한 실천적조치들이 련이어 취해지고있다.

오늘의 의미있는 출발을 북남관계의 새로운 발전과 제2의 6.15시대에로 이어가야 한다는것이 시대와 민족사의 엄숙한 명령이다.

우리 민족이 그 어떤 시련과 난관앞에서도 주춤하거나 멈춤없이 오늘의 기세대로 계속 전진해나가자면 민족자주의 리념에 충실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이 투철하여야 한다.

민족자주의 리념,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을 외면하고 외세에 아부굴종하면 초래될것은 북남관계파탄과 전쟁밖에 없다.

해내외의 온 겨레는 민족우선, 민족중시, 민족단합의 립장에서 전민족적위업인 조국통일의 대의에 모든것을 복종시키고 지향시켜나가자!

외세에 추종하고 민족의 리익을 남에게 내맡기는 추악한 친미사대와 외세굴종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리자!

북남사이에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의 원칙에서 풀어나가려는 확고한 립장과 관점을 견지하자!

민족자주의 기치를 조국통일운동의 영원한 생명선으로 높이 추켜들고 나아가자!

북남관계에 개선의 기류가 흐르는 지금 내외반통일세력들은 불안과 공포에 질려 간섭과 방해의 틈을 노리며 그 흐름을 되돌려보려고 단말마적으로 발악하고있다.

전체 조선민족은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고 민족의 대사를 망쳐놓으려는 내외반통일세력들의 방해책동에 각성을 높이고 이를 철저히 짓부시기 위한 정의의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자!

온 겨레가 손을 잡고 힘을 모아 부강번영할 통일된 삼천리조국의 새 아침을 앞당겨오는 자주통일대진군을 더욱 힘차게 추동해나가자!

해내외의 전체 조선동포들이여!

위대한 태양의 광휘로운 빛발이 우리 겨레의 앞길을 휘황히 밝혀주고있으며 승리의 기치가 진두에 펄펄 휘날리고있다.

자주통일의 앞길을 가로막아보려는 내외반통일세력의 책동이 제아무리 악랄해도 내 나라, 내 민족을 뜨겁게 품어안고 통일과 평화번영의 대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시려는 절세위인의 철의 신념과 의지를 절대로 꺾을수 없으며 위대한 향도따라 나가는 우리 겨레의 앞길을 막을자 그 어디도 없다.

모두가 광명한 민족의 래일을 굳게 믿고 뜻깊은 올해를 조국통일사에 영원히 빛날 대전환, 대사변의 해로 빛내이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주체107(2018)년 1월 24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정당, 단체련합회의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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