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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세포지구에 일떠선 세계굴지의 축산기지

2017년 11월 15일 14:03 공화국 주요뉴스

풀과 고기를 바꾸어 식생활향상에 이바지

【평양발 김지영기자】조선의 강원도에 세계굴지의 대규모축산기지가 일떠섰다. 지난 10월 27일에 준공된 세포지구 축산기지는 앞으로 풀과 고기를 바꿀데 대한 정책을 관철하여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에 이바지하게 된다.

5만여정보의 대초원이 펼쳐졌다. (사진은 모두 조선중앙통신)

령도자의 구상에 따라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강원도 세포군, 평강군, 이천군을 포괄하는 드넓은 등판이 개간되여 5만여정보(1억 5,000만여평)의 대초원이 눈뿌리 아득히 펼쳐졌다. 도꾜 23구의 면적(619㎢, 약 1억 8,000만평)에 맞먹는 광대한 등판이다. 여기에 축산을 위한 건물과 시설들도 새로 건설되였다.

세포지구는 해발고가 평균 600m이며 예로부터 눈과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세게 부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원래 이곳은 수천만년전에 화산이 폭발할 때 현무암질로 된 용암이 분출하여 흐르면서 덕지대로 형성되였다. 오래동안 잡관목과 새초들만이 무성하고 쓸모없이 버림받아오던 땅이였다.

세포지구에서의 축산을 구상하시고 그 실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신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장군님의 뜻을 받드시여 김정은원수님께서 등판개간의 대자연개조사업을 직접 발기하시였다.

최고령도자의 구상을 받들어 세포등판으로 달려온 개간자들은 2012년 12월에 개간의 첫 삽을 박은 후 황량한 땅을 갈아엎고 풀판을 조성해나갔다. 이들은 한해에 1,000정보씩 개간해도 기적이라고 하는 기성의 관념을 깨뜨리고 겨울의 -30℃를 오르내리는 강추위속에서도 자연을 정복해나갔다. 또한 자체로 소석회와 토양개량제를 생산하여 등판에 실어내면서 토지를 개량하고 토양속의 영양물질함량을 늘여나갔다.

그 결과 잡초무성하던 등판에 인공풀판이 펼쳐지고 여기에 수백정보의 바람막이숲과 1만 2,600여정보의 풀판보호림, 2,000여km의 방목도로와 360여km의 배수로, 저류지들이 형성되였다. 끝간데없이 련면히 뻗은 산발을 따라 조성한 자연풀판 또한 그 규모가 매우 방대하다. 현재 풀판들에는 해발높이가 각이하고 지형이 복잡하며 기후차이가 심한 이 지구에 적응된 오리새와 자주꽃자리풀, 토끼풀을 비롯한 집짐승먹이작물들이 적지적작의 원칙에서 배치되여있다.

종자문제의 해결에 주력

세포지구에는 종합생산지령실과 세포축산학연구소, 수의방역소, 수의실, 검역우리, 격리우리 등 축산을 위한 모든 건물, 시설들이 그 용도와 과학기술적요구에 맞게 쓸모가 있으면서도 자연풍치와 잘 어울리게 꾸려졌다.

한편 세포지구에서는 대규모축산기지건설과 더불어 우량품종의 집짐승이 늘어났다.

우량품종의 집짐승이 늘어났다.

종자문제를 해결하는것은 축산업발전의 선결조건이다. 세포지구 축산경리위원회에서는 지구의 특성에 맞는 집짐승종축체계를 세우고 파울염소와 단미양을 비롯한 종자집짐승들을 밑천으로 삼아 우량품종을 널리 퍼치기 위해 곳곳에 꾸려놓은 축종별종축장들에서 종자를 최대로 늘이는데 큰 힘을 넣었다. 례컨대 꼬리가 짧아 단미양이라고 불리는 양은 암양이 1년에 두번 또는 2년에 세번 번식을 하며 한번에 2~4마리, 많으면 7마리까지 새끼를 낳는다. 재래종양은 한해 평균 1마리를 낳는다.

축산물생산단위들에서는 우량한 집짐승을 늘이는데서 앞선 기술도 널리 받아들였다. 우량품종의 집짐승종자가 제한된 조건에서 인공수정방법을 적극 활용해나갔다. 또한 시험도입에서 높은 성공률이 보장된 배자이식방법도 적극 받아들여 최단기간에 우량한 집짐승들이 세포등판을 뒤덮게 하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벌렸다.

세포지구 축산기지의 준공을 계기로 생산자들은 풍요하고 기름진 들판에서 젖소와 염소, 양떼가 흐르고 우유가 철철 넘치게 하기 위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것이라고 한다.

통합생산체계의 도입

세포지구에는 방대한 등판에서의 축산물생산을 통일적으로 과학기술적으로 지도할수 있게 하는 통합생산체계가 꾸려져있다. 김일성종합대학 평양농업대학, 평성수의축산대학, 농업연구원을 비롯한 여러 과학자들이 연구한 이 체계는 농산과 축산을 유기적으로 결합할수 있게 구성된 생산지휘 및 경영관리체계다.

종합생산지령실

통합생산체계에는 세포군, 평강군, 이천군의 토지 및 집짐승 자료, 수십만건의 과학기술자료가 포함되여있다. 이 체계를 리용하면 전자지도를 통해 토지리용상태를 분석한데 기초하여 집짐승먹이식물의 적지평가 및 배치를 하고 집짐승들의 이동정형파악, 이동계획모의, 질병진단 등을 신속정확히 판단하여 과학적인 육종체계를 세울수 있다. 또한 세포지구의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와 수감부들을 통해 수만정보의 풀판중 임의의 지대를 선정하여 대형영상표시장치를 통해 풀판들의 록색도를 비교, 판정할수 있고 집짐승우리를 감시한다.

축산물가공기지

이와 함께 생산계획의 작성과 전달, 지시 및 생산물 등에 대한 관리, 화상회의를 비롯한 일체 경영관리도 과학적으로 할수 있다.

세포지구 축산경리위원회에서는 앞으로 이 통합생산체계를 백방으로 활용하여 집짐승의 사육과 고기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기 위한 목표와 계획들을 세워나가게 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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