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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소란하게 만들고있는 《북핵위협론》의 부당성을 까밝힌다/《로동신문》론평

2017년 10월 19일 12:00 공화국

19일부 《로동신문》은 《북핵위협론》의 부당성을 까밝히는 론평을 게재하였다.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지금 세계는 미국이 주도하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초강도의 제재압박소동에 휘말려 전례없이 부산스럽게 끓고있다.

합법적인 주권국가인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존엄, 생존권과 발전권을 엄중히 침해하고 압살하려는 이 전대미문의 범죄행위는 미국이 제창하는 《북핵위협론》에 의해 정당화되고 합리화되고있다. 우리의 핵보유가 국제사회에 대한 《엄중한 도발》로, 세계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된다는 얼토당토않은 락인을 찍어 우리를 죄인취급하듯 하면서 초강도제재가 마치도 그에 따르는 응당한 《형벌》로 되는듯이 둔갑시켜 국제무대에서 우리 공화국을 영원히 고립매장시키려는것이 미국의 음흉한 기도이다.

문제는 미국이 의도적으로, 계획적으로 확산시키는 이 황당무계하고 엄청난 거짓에 적지 않은 나라들이 말려들면서 조선반도는 물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완전히 파괴되고 예측할수 없는 파국적후과가 닥쳐들고있다는것이다.

진정으로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관심이 있다면, 정의와 진리에 대한 갈망이 있다면 미국이 떠드는 《북핵위협론》의 진상부터 똑바로 알아야 한다.

누구를 위협하는가

《북조선을 완전히 파괴하는것이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미국은 기꺼이 준비되여있으며 의지를 가지고있고 그렇게 할 능력도 있다.》

이것은 올해 유엔총회마당에서 미국집권자가 우리 공화국을 겨냥해 한 연설내용의 한 대목이다.

세계최대의 공식외교무대에서 그것도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미국의 최고통수권자가 줴친 이런 위험천만한 폭언을 무심히 스쳐보낸 사람들은 아마 없을것이다.

이렇듯 매일과 같이 우리 공화국을 향해 협박과 공갈을 퍼부으면서 뻔뻔스럽게 《북위협론》을 떠들어대고있으니 미국의 위정자들이 위협이란 단어의 의미나 제대로 알고있는가 하는것이다.

원래 위협이란 남을 협박하거나 위험하게 만들어 마음을 놓을수 없게 한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일방이 타방의 언행이나 행동으로부터 신체나 소유물, 근본리익이 침해당할 위험을 느낄 때 위협을 받는다고 한다.

국가간의 관계에서도 한 국가가 다른 나라들로부터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 등을 침해당할 때 위협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위협이 저들의 리익과 야욕만을 일방적으로 추구하면서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을 제멋대로 희생시키는 침략자, 제국주의자들로부터 온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

이렇게 놓고볼 때 우리를 《위협》으로 매도하는 미국식론리의 허점은 숨길수 없이 그대로 드러난다.

미국은 우리와 다르며 력사적으로 우리 공화국에 대하여 가장 끈질긴 위협을 가해온 장본인이다.

트럼프정권시기에 와서는 더이상 참을수 없는 극한점에 이르고있다.

수십년간에 걸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위협은 내외가 공인하는바와 같이 명실공히 미국의 국가정책의 기초인 세계지배야망과 패권추구에서 출발하고있다.

랭전시대에는 동방의 사회주의진영을 억제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삼아보려고 우리 공화국에 끊임없는 침략위협을 가해왔다면 랭전종식후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패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세계제패의 야망을 실현하는데 방해로 되고있다며 우리를 기어이 제거해버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온 미국이다.

초보적인 론증으로써도 미국이 일방적인 가해자이고 위협의 장본인이며 우리는 최대의 피해자라는것을 명백히 알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뜬 장님행세를 하면서 미국의 일방적주장대로 우리를 부득부득 《위협》의 장본인으로 몰아대고 지어 피고석에 올려놓으려는것은 무지하고 비리성적인 망동이며 국제정치의 수준과 관계되는 수치스러운 처사가 아닐수 없다.

국토의 넓이나 인구수에 있어서 대비도 되지 않는 조선이라는 하나의 국가를 대상으로 덩지큰 날강도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어중이떠중이들이 《제재》와 《압박》의 칼을 휘두르면서 우리에 의한 《위협》을 떠드는것은 소학교학생들에게도 통할수 없는 궤변이다.

조선의 선택은 정당하며 시비거리로 될수 없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집요하게 설파하는 《북핵위협론》에서 골자는 우리의 핵보유의 《불법성》에 관한 문제이다.

미국은 우리의 핵과 미싸일개발이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이니, 《유엔결의위반》이니 하고 여론몰이를 하면서 반공화국총공세에 국제사회가 합류하라고 강박해나서고있다.

유엔헌장 그 어디에도 주권국가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구속하는 그 어떤 제재나 압박을 정당화하는 조항은 없으며 비핵국가가 정당방위를 위하여 핵보유의 길로 나가는것을 범죄시하는 문구도 없다는데 대하여 다시금 언급하지 않을수 없다.

우리의 핵보유에 대하여 말하려면 응당 우리 공화국이 병진로선을 국가발전의 기본전략으로 틀어쥐고나가지 않으면 안되게 된 력사적배경에 대하여 옳게 리해할 필요가 있다.

이전 쏘련을 축으로 하는 사회주의진영이 무너지고 그에 따라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의 가증되는 핵공갈과 위협, 침략적인 핵전쟁책동에 단독으로 맞서 자기의 사상과 리념, 제도를 보위해야 하는 첨예한 대결국면에서 우리의 선택은 달리 설정될수밖에 없었으며 그에 대해서는 세계지성과 량심이 공인하고있다.

우리는 세기를 두고 이어진 조미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공화국의 안전과 평화로운 발전의 길을 모색하기 위하여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진행된 조미대화의 력사와 과정은 세상에 널리 알려져있다.

하지만 결과는 어떠했는가.

미국의 시간끌기전략, 《전략적인내》에 의해 무수한 대화와 협상은 아무런 결과도 남긴것이 없다.우리의 핵보유는 바로 이런 력사적과정의 산물이며 미국의 오만무례하고 횡포무도한 전횡과 위협은 우리로 하여금 총력을 다하여 국가핵무력완성에 박차를 가하게 한 주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는것을 새겨보아야 한다.

오늘 미국이 《북핵위협론》을 집요하게 류포시키는데는 승산없는 조미대결구도를 조선 대 국제사회의 대결구도로 바꾸어 국면전환을 이루어보겠다는,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에 세계의 크고작은 나라들을 강박하여 동원하고 그 힘을 빌어 우리 공화국을 기어코 무너뜨려보겠다는 보다 음흉하고 교활한 속내가 숨겨져있다.

자존심도 체면도 다 집어던지고 루추하게 미국에 빌붙어 살아가는것이 진정 국제평화를 위한 길인가. 핵대국들이 세계정치의 패권을 독점하고 약소국가들의 존엄과 리익을 유린하는것이 공정한 국제질서인가.

우리의 핵은 침략자, 도발자들에게는 《위협》이 될수 있을지언정 세계평화와 안전에는 위협으로 되지 않는다. 우리에 대한 침략과 도발에 가담해나서지 않는다면 아시아와 아프리카, 아메리카와 유럽의 어느 나라도 《북핵위협》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의 핵은 오직 침략과 폭제의 핵을 제압하는 정의의 억제력이며 바로 여기에 우리 핵보유의 정당성과 대의명분이 있다.

핵을 가졌다고 하여 인류의 평화에 위협이 된다면 핵을 가장 먼저,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들부터 핵을 내려놓고 세계적인 비핵화에로 나가면 될것이다. 우리의 핵을 위협이라고 하기 전에 수천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그것으로 우리 공화국과 수많은 비핵국가들의 안전과 운명을 롱락해온 저들의 핵부터 페기시키면 될것이다. 이것이 가장 공정한 문제해결의 순리이다.

수천만인민의 존엄과 안전, 리익을 고수하고 자주적발전의 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우리 공화국의 선택은 천만번 정정당당하며 누구도 우리의 국가핵무력강화를 《위협》이니 뭐니 하며 함부로 시비해나서지 말아야 한다.

《위협해소를 위한 좋은 방안》은 무엇인가

우리가 핵무력완성의 결승테프를 끊지 못하게 하겠다고 미국이 피를 물고 덤벼드는 가운데 《북핵위협해소를 위한 좋은 방안》이니 뭐니 하고 론의가 분분한것은 사실이다.

백악관은 련일 《대화무용론》을 제창하며 무모한 군사적타격과 제재압박만이 그 유일한 해결방도로 된다는 궤변을 내돌리고있다.

단언컨대 이 모든것은 해결방도가 아니며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첨예하게 만들고 조선반도는 물론 세계를 일찌기 있어보지 못한 열핵대전의 불구름속으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도박으로 될뿐이다.

우리의 핵조준경은 침략과 전쟁의 아성인 백악관부터 겨냥하고있으며 하루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고 날뛰는 무모한 전쟁광신자에게 수습의 여지가 없는 일차적타격을 가해야 한다는것이 우리 군대의 노호성이다. 조미사이의 대결을 핵으로 종결지으려 한다면 그 엄청난 불세례를 다름아닌 자기자신부터 맛보아야 한다는것을 백악관의 미치광이는 명심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조미사이의 문제해결의 방도를 론하면서 누군가는 《방울을 매단자가 방울을 떼야 한다.》고 했는데 그 말 한마디는 잘한것같다. 그래도 여기에는 날로 첨예하고 복잡다단하게 번져지는 조미핵대결을 풀어나갈수 있는 방도가 어느 정도 시사되여있다.

오늘 국제정치의 초점으로 부상된 조미핵대결의 근원은 철두철미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있다.

지난 수십년간의 조미대결사를 돌이켜보면 관계개선의 기회와 순간들도 있었지만 모든것이 수포로 돌아가고 원점복귀한것은 명백히 정권은 바뀌여도 불변한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그 원인이 있다. 백악관에 들어앉았던자들치고 우리를 어떻게 하나 붕괴, 압살, 굴복시키려는 헛된 망상과 부질없는 시도에 매달리지 않았던자들이 있는가.

트럼프행정부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결말이 전임자들과 다를것이 있다면 력대 집권자들의 적대시행적은 우리의 핵개발과정을 추동하는 결과로 이어졌지만 이제는 실전을 통해 우리 핵무력의 최종완성을 검증해주는 치명적패배로 막을 내리게 될것이라는것이다.

미국식사고와 행동의 기초는 실용주의이다. 그 실용의 관점에서 볼 때 아무리 지랄발광해도 되돌릴수 없는 조선의 핵보유를 차라리 용기있게 인정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할수 있는 길을 찾는것이 그래도 합리적이지 않겠는가.

조선의 핵은 자주냐 패권이냐를 판가름하는 세계정치의 분수령에서 자기의 정의로운 승리로써 력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게 될것이다.

정의는 작아도 태산을 움직이며 시대와 력사의 모든 진보는 반동의 거대한 힘에 도전하여나선 정의로운 출발에서 이루어졌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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