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간탄도로케트의 개발과 기술발전의 력사/《로동신문》에 게재된 글
2017년 07월 23일 12:00 공화국《로동신문》(23일부)은 《위력한 핵공격수단 대륙간탄도로케트》라는 제목으로 ICBM의 개발과 그 기술발전에 력사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글의 요지를 소개한다.
6,400km이상의 사거리를 비행
지난 7월 4일 우리의 국방과학자, 기술자들은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시험발사에서 단번에 완전대성공하였다.
대륙간탄도로케트(영어략칭 ICBM)는 한마디로 말하여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으로 정해진 비행궤도 즉 탄도를 따라 비행하는 로케트를 말한다.일반적으로는 핵탄두를 장착하고 6,400km이상의 사거리를 탄도를 그리며 비행하여 목표물에 도달하는 지상대지상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의 일종이다.
상대측의 로케트진지와 부대집결처, 비행장, 발전소 등 주요군사적목표를 먼거리에서 타격하는 수단으로서 세상에 처음으로 출현한 탄도로케트는 제2차 세계대전시기 파쑈도이췰란드가 영국과 벨지끄를 향하여 발사한 《파우-2》였다. 대륙간탄도로케트의 조상인 이 탄도로케트는 1942년 10월까지 100여차례의 시험을 거쳐 완성되였다고 한다.
이때부터 탄도로케트는 군사적으로 가장 주목되는 대상의 하나로 되여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줄기찬 발전의 길에 들어서게 되였다.
1957년에 추진력이 큰 여러개의 발동기가 병렬련결된 다계단로케트기술을 리용한 대륙간탄도로케트가 이전 쏘련에 의하여 출현하였다. 탄도로케트의 사거리가 늘어나고 그 타격력이 제고되였으나 당시에는 명중정확도가 높지 못하고 생존력이 강하지 못하였다.
1960년대에 와서 유도정확도가 높은 탄도로케트가 개발되였는데 이 시기 대륙간탄도로케트에는 고정형의 단일탄두탑재형대륙간탄도로케트만 존재하였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상대측에 대한 핵우세를 실현할 목적으로 한개의 운반수단으로 3~10개의 핵탄두를 운반하여 여러개의 목표를 차례로 타격할수 있는 다탄두탑재형대륙간탄도로케트가 개발도입되였다. 그리고 이전에 개발된 로케트들의 명중정확도를 높이고 전투준비시간을 단축하여 무기체계의 전체적효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특히 1980년대 후반기부터는 상대측의 핵타격에서 벗어나 생존력을 유지하기 위한 이동식의 소형단일탄두탑재형대륙간탄도로케트를 개발하는데 큰 주목이 돌려지고있다.
대륙간탄도로케트의 비행과정을 보면 먼저 다계단로케트의 분사와 관성유도에 의하여 대기권을 벗어나 1,000~3,000km높이의 우주공간에 이른 다음 지구중력중심을 초점으로 하여 6~7km/s의 속도로 타원형의 탄도를 따라 목표물에로 지향된다. 이때 로케트는 탄도의 첫 구간에서만 조종장치의 유도를 받고 나머지구간에서는 관성유도에 의하여 력학적으로 계산된 탄도를 따라 자유비행한다. 탄두가 대기권에 재돌입할 때에는 열차페장치에 의하여 탄두는 불타지 않고 대상물을 제대로 타격할수 있게 된다.
대륙간탄도로케트의 명중성은 일정한 수의 로케트를 목표를 향해 발사하고 그가운데서 반수의 탄두가 떨어진 범위의 반경을 m로 표시한 명중정도인 반수명중반경으로 측정한다. 이 반수명중반경은 초기에 1~2km였으나 지금은 100~130m이다. 대륙간탄도로케트에 장착하는 핵탄두는 1960년대까지 Mt급이 주로 쓰이였으나 1970년대이후시기에는 200~300kt급이 쓰이고있다.
외구의 모방이 아닌 주체탄
지난 5월 14일에 시험발사된 주체조선의 신형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은 최대정점고도 2,111.5km까지 상승비행하여 거리 787km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함으로써 미태평양군사령부가 둥지를 틀고있는 하와이와 미국 알라스카를 사정권안에 확고히 몰아넣었다.
그때로부터 불과 두달도 못되여 시험발사된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은 최대정점고도 2,802km까지 상승비행하여 거리 933km 조선동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함으로써 미국의 심장부를 타격할수 있는 주체조선의 핵공격능력을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하였다.
대형중량핵탄두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은 그 누구의 지원이나 기술이전에 의한 모방이 아니라 철두철미 우리의 과학기술에 기초한 개발창조의 길에서 새롭게 탄생한것으로서 장장 수십년세월 년대와 세기를 이어온 반제반미대결전에서 이룩한 위대한 조선인민의 빛나는 승리이다. (표제와 중간표제는 본사 편집국에서 달았음)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