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륙간탄도로케트시대, 21세기 지구촌정세와 민족 그리고 인류의 미래(1)/정기열
2017년 07월 31일 11:33 조국・정세들어가는 말
2017년 7월 4일 오전 9시 미국독립기념일에 맞춰 평양은 워싱턴에 큼지막한 “선물보따리”를 하나 보냈다. 우리나라, 겨레, 민족은 물론 동북아/유라시아대륙을 넘어 향후 지구촌 전체에 미칠 메가톤급 파장을 생각할 때 그 ‘7.4선물보따리’(이하 7.4보따리 혹은 7.4사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대단히 상징적인 사건이다. 조선의 7.4보따리가 갖는 시간적 상징성이 마치 온 세상면전에서 명색이 ‘세계제국’이란 존재의 따귀를 후려갈긴 것에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 소고는 먼저 7.4사건이 갖는 국제정치군사적 측면에서의 몇가지 의의에 대해 논증했다. 그 사건이 ‘국제정치군사적으로 왜 위대한 세기적 대사건’으로 기록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논증한 것이다. 무엇보다 7.4사건 뒤 오늘 일종의 “공식적 종말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70년 조미대결사, 25년 조미핵대결사 현주소를 짚어봤다. 특히 조미대결사와 함께 러미대결, 중미대결 차원에서 오늘 지구촌정세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세기적 중요성을 갖는 국제정치군사적 변화들을 분석하고 해석했다. 소고는 끝으로 남의 나라 ‘경축일’ 그것도 감히(!) ‘미국독립기념일’에 맞춰 〈조선대륙간탄도로케트시대〉(이하, 조대탄로시)를 활짝 열어 제낀 “조선의 ‘화성14형’(이하, 화성14) ‘첫 대륙간탄도로케드'(이하, 첫 ICBM) 시험발사 성공”이 갖는 몇가지 민족사적, 인류사적 의의 또한 함께 짚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