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발표 17돐에 즈음한 재일조선인평화통일협회 리동제회장의 담화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6.15와 10.4의 길로》

우리는 위대한 김정일대원수님께서 마련해주신 6.15공동선언발표 17돐을 뜻깊게 맞이하고있다.

6.15공동선언을 고수실천하여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는것은 평통협의 모든 간사들의 일치된 결심이며 이역땅 일본에서 민족적존엄과 자주성을 지켜온 우리 재일동포들의 념원이며 과제이다.

하여 우리는 7.4공동성명 45돐과 10.4선언발표 10돐을 맞는 뜻깊은 올해에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상태에 몰아넣은 리명박, 박근혜역도의 반민족적, 반통일적죄행을 낱낱이 폭로분쇄하고 6.15와 그 실천강령인 10.4의 두 공동선언을 고수리행하는 일대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운동을 줄기차게 벌려왔다.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후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의 존엄과 조국반도의 평화를 굳건히 지키고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성취하기 위하여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전쟁소동을 짓부시고 반통일세력들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리기 위한 전민족적투쟁에 총매진해왔다.

특히 북녘동포들은 조국땅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수호하고 우리 민족의 참된 삶의 보금자리와 인류의 정의를 위하여 허리띠를 조이고 온갖 희생을 치르면서도 나라의 군력을 동방의 핵강국, 로케트맹주국의 지위에 확고히 올려세움으로써 미국을 비롯한 추종세력들의 핵전쟁소동으로부터 우리 민족과 삼천리강토를 굳건히 지키고 동북아시아의 평화보장에 큰 기여를 하고있다.

남녘동포들은 23차에 걸쳐 연 1,700만명이 들고일어난 초불항쟁으로 역적패당 박근혜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린 승리에 토대하여 보수《정권》들의 극단적인 동족대결정책으로 말미암아 빚어진 북남관계의 파국적후과를 가시는것을 적페청산의 과제로 내세우고 새 사회와 새 정치, 제2의 6.15통일시대를 안아오기 위한 투쟁에 일떠서고있다.

그러나 지난 9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가 발표한바와 같이 6.15공동선언 발표 17돐에 즈음하여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민족공동행사는 결국 분산개최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6.15공동행사가 박두한 시점에 와서까지 남측당국이 개최장소문제와 남측대표단의 행사참가에 우유부단한 립장과 태도를 보이면서 행사추진에 복잡한 상황을 조성시켰으며 민간교류와 관련하여 《국제제재와 압박의 틀에서 방북승인을 검토》하겠다고 하면서 북남선언들을 존중하고 민족공동의 힘으로 조국의 평화와 통일, 북남관계개선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이번 6.15행사의 목적과 완전히 대치되게 행동해나섰다.

그리하여 6.15민족공동행사가 무산될수밖에 없는 형편에 처하게 된것이다.

현 북남관계파국의 근원은 남녘의 력대 괴뢰보수패당이 들고나온 동족대결정책에 있으며 반통일적인 조치들이 아직도 활개를 치고있는 한 민족통일의 진전은 있을수 없다.

묻건대 북남관계 단절이 력사적인 6.15와 10.4의 두 공동선언의 전면 부정으로 빚어진것이 명백한데 두 선언에 의해서 마련된 민간교류를 그 무슨 《국제제재》와 결부시켜 운운한다는것자체가 남측당국은 6.15와 10.4를 대북제재보다 하위에 있다고 보고있는것이 아닌가.

피는 물보다 진하다.

자주, 평화, 통일을 위해 바쳐온 온 겨레의 피와 땀, 눈물과 분투의 낮과 밤을 진심으로 자각할 때 우리가 나아갈 길은 자명하다.

재일동포들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을 통일의 구성으로 높이 모시고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6.15와 10.4의 길,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오직 한길을 꿋꿋이 나아갈것이다.

주체106(2017)년 6월 15일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