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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현선이부부, 딸들이 풀어준 소원/환갑을 맞으며 조국을 방문

2017년 05월 11일 10:03 주요뉴스

【평양발 김숙미기자】오사까조국방문단속에는 올해 60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한쌍의 부부가 있었다. 김승원(히가시오사까남지부 고또부끼분회 부분회장, 59살), 현선이(녀성동맹오사까 히가시오사까 남지부 분회위원, 59살)동포이다. 그들이 이번에 조국을 방문하게 된데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환갑기념으로 조국방문한 김승원, 현선이부부(사진-김숙미기자)

일본학교를 졸업한 현선이동포는 조국땅을 밟은적이 한번도 없었다. 한편 김승원동포는 몇해전부터 큰 병을 앓고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

부부에게는 31살의 맏이를 시작으로 5명의 딸들이 있다. 모두 우리 학교를 졸업하고 그중 3명은 교원으로서 민족교육사업에 땀과 열정을 바쳐가고있다. 막내딸은 올해 조선대학교에 입학하였다.

앓는 몸으로 분회사업에 헌신하며 늘 조국을 그리워하는 아버지, 자기는 못다닌 우리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준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딸들은 부모들 몰래 3년전부터 한푼두푼 저축을 하여 모은 돈으로 부모에게 60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조국방문을 선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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