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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최대의 압박과 관여》의 진상을 밝힌다/《로동신문》 론평원

2017년 05월 25일 12:00 공화국

《로동신문》(5월 25일부)에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최대의 압박과 관여〉의 진상을 밝힌다》는 제목의 론평원의 글이 실렸다.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최근 트럼프행정부가 다 낡아빠진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최대의 압박과 관여》로 재포장하여 꺼내들고 마치 그것이 조선반도핵문제를 풀어낼수 있는 묘안이라도 되는듯이 허세를 부려대고있다.

《최대의 압박과 관여》로 명명된 정책 아닌 이 정책을 두고 트럼프패거리들은 모든 제재와 압박수단들을 최단기간내에 최대로 동원한다는 점에서 실패로 끝난 오바마행정부의 《전략적인내》정책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떠들어대며 한편으로는 우리에 대한 류례없는 제재압박과 사상최대의 군사적위협소동에 매달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무슨 대화의 장을 펼것처럼 내외여론을 심히 어지럽히고있다.

새형의 전략탄도로케트가 련일 만리대공으로 솟구치며 주체조선의 강용한 기상을 만방에 과시하고있는 오늘에 와서 미국이 《최대의 압박》에 대하여 떠들든, 《최대의 관여》를 들고나오든 우리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그 모든것들이 오히려 위선자들이 버릇대로 주어섬기는 횡설수설로 여겨질뿐이다.

하지만 미국의 현 행정부가 대세의 흐름을 보지 못하고 아직도 우리 공화국을 마치 저들이 마음먹은대로 좌우지할수 있는것처럼 오만하게 놀아대는데 대해서는 수수방관할수 없다.

미국이 극단적인 날강도론리로 일관된 《최대의 압박과 관여》를 계속 들고나온다면 우리도 그에 대해 우리 식의 최대의 초강경으로 대답해줄 모든 준비가 되여있다.

《최대의 압박》은 가장 악랄한 반공화국제재와 봉쇄의 극치

집권하기 바쁘게 오바마의 《전략적인내》정책을 완전실패한 정책으로 인정한 트럼프가 우리 핵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어쩐다 하며 머리를 싸쥐고 분주탕을 피우던 끝에 고안해낸것이 바로 《최대의 압박과 관여》로 불리우는 미국의 새로운 대조선정책임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새롭게 이름을 달았지만 《최대의 압박과 관여》란 세기를 이어가며 집요하게 추구하여온 뿌리깊은 대조선적대시의 연장이며 극악무도한 반공화국압살정책의 최절정일뿐이라는것도 시간이 갈수록 더욱 명백해지고있다. 특히 정책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최대의 압박》은 트럼프행정부가 추구하는 대조선정책의 초점이 과연 어디에 있는가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상징적인 표현이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최단기간내에 미국의 력대 정권도 릉가하는 고강도압력을 우리 공화국에 가함으로써 우리가 핵문제에서 저들의 요구에 손을 들지 않으면 안되게 만든다는것이 《최대의 압박》에 내포된 음흉한 기도의 골자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우리의 핵개발을 가로막고 보유한 핵을 완전페기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극단적인 선택도 마다하지 않을것이며 당면하게는 우리에 대한 제재와 봉쇄의 수위를 가능한 최대치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떠들어대고있다.

우리와의 대결에서 저들의 힘의 한계를 자인하고있는 미국은 추종국가들은 물론 이웃나라들까지 끌어들여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최대의 압박》을 가해보겠다고 동분서주하고있다.

이야말로 조미대결에서 종국적패배의 마지막도장을 찍을 운명에 처한 트럼프행정부가 그 수치스러운 파멸을 어떻게 하나 회피하기 위해 고안해낸 가장 무지하고 무모하며 무분별한 자살적망동이 아닐수 없다.

힘에 의한 위협, 고강도의 군사적압박은 트럼프패거리들이 떠드는 《최대의 압박》에서 주되는 내용을 이룬다.

미군부호전광들은 의도적으로 조선반도에서의 《4월전쟁설》과 《핵전쟁위기설》까지 내돌리며 극단적긴장을 몰아온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키 리졸브》, 《독수리 17》합동군사연습종결을 선언한 후에도 침략전쟁무력을 계속 투입하고있다. 조선동해에 머무르고있는 《칼빈손》호핵동력항공모함타격단의 활동을 6월말까지로 연장하고 일본 요꼬스까미해군기지에 대기시킨 《로날드 레간》호핵동력항공모함타격단까지 증강하여 우리에 대한 압박수위를 견지하겠다고 떠들고있다.

이런 군사적초긴장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포악무도하고 변덕스럽기 그지없는 트럼프패당이 리성을 잃고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폭음을 울리지 않는다고 그 누가 담보할수 있겠는가.

상상을 초월하는 군사적압박과 함께 국제외교무대에서 합법적인 주권국가인 우리 공화국을 극도로 고립시키고 우리의 자주적권리를 강탈하며 인민들의 초보적인 생존권마저 허용하지 않겠다는것이 또한 미국이 말하는 《최대의 압박》의 주되는 내용이다.

핵을 내려놓고 저들에게 굴복하고 순종하면 살아갈수 있지만 핵을 틀어쥐고 자주적으로 살아나가면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는것이 미국의 날강도적론리이다.

외교적체면도, 상대방에 대한 초보적인 례의도 다 집어던지고 우리에 대한 적의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며 《수뇌부제거》와 《제도전복》과 같은 국가테로범죄도 꺼리낌없이 감행하려는 《최대의 압박》이야말로 지금껏 미국이 추구하여온 대조선적대시의 최절정이며 우리에 대한 전면전쟁선언이다.

미욱한 짐승 사냥군의 창날을 제손으로 제가슴에 들이박는다고 하였다. 지금 트럼프행정부는 우리를 향해 내든 《최대의 압박》이 다름아닌 저들의 염통에 되돌려박힐 무서운 비수임을 너무도 모르고있다.

《관여》는 양키식오만과 량면적인 교활성의 극치

《관여》는 미국의 현 행정부가 북핵문제의 새로운 해법이나 되는것처럼 생색을 내고있는 대조선정책의 또 다른 한 부분이다.

지금 그들은 《관여》란 북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것이라느니, 압박만이 아니라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자신들도 원한다느니 하는 미사려구를 련일 늘어놓고있다.

트럼프가 직접 나서서 《수뇌상봉》까지 거론하는가 하면 국무성을 비롯한 정부의 고위관리들이 《정권교체도 군사적침략도 제도붕괴도 안하고 북체제를 보장할것》이라느니, 《우리를 믿어달라.》느니 하며 이른바 《관여》정책을 내외에 부각시켜보려 안깐힘을 다 쓰고있다.

등뒤에서는 우리에게 총부리를 들이대고 손들라고 강박하면서도 앞에서는 철면피하게 악수를 청하는 역겨운 놀음은 승냥이가 가면도 쓰지 않고 양의 울음소리를 내는것만큼이나 파렴치한짓이 아닐수 없다. 력대 미행정부것들이 우리앞에 내들었던 《강온전략》, 《채찍과 당근》이라는 량면적인 교활한 술책과 과연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트럼프행정부가 우리에게 친절이라도 베푸는듯이 미화분식하고있는 《관여》정책의 본질은 다른데 있지 않다.

그것은 《최대의 압박》이라는 강압적수단만으로는 도저히 우리의 핵능력고도화를 멈추어세울수조차 없다는것을 자인하고있는 미국이 저들의 비참한 패배상을 가리우고 회유와 기만, 흥정과 설득 등 온갖 유화적수단을 동원하여 《북핵페기》의 목표를 이루어보겠다는것이다.

겉으로는 대화와 협상, 평화의 간판을 쓰고있지만 실지로는 우리를 안으로부터 무장해제시켜보려는 극히 위험천만한 계책인 《최대의 관여》야말로 양키식오만과 량면성의 극치이다.

원래 다른 민족, 다른 나라에 대한 관여라는 말자체가 허용할수 없는 간섭이다. 이미 미국의 이중성을 진저리나도록 체험한 우리에게 있어서 《관여》라는 표현은 미국의 강도적인 침략과 략탈행위를 가리우기 위한 대명사로 안겨올수밖에 없게 되여있다. 미국은 그 무슨 《관여》를 떠들기 전에 자신들이 우리의 핵문제에 대해 《관여》할 자격과 명분이 있는지, 첨예한 조선반도정세가 미국의 《관여》따위로 해결할 성격의 문제인지부터 똑똑히 새겨보아야 할것이다.

오늘날 비상히 장성강화된 우리 식의 핵타격수단들은 다른 그 어느 누구도 아닌 핵위협과 공갈로 우리 겨레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만을 들씌운 악의 제국 미국을 겨냥하고있으며 우리의 핵이 상대하고있는 적은 바로 세계도처에서 감행되고있는 미국의 핵전쟁소동 그자체이다.

조선반도핵문제의 장본인이며 세계를 핵전쟁터로 만들고있는 특등범죄자인 미국으로서는 우리 인민과 세계앞에 자기들의 책임과 잘못을 사죄하고 근본적인 정책전환을 모색해야 마땅하다.

지금 일부에서 미국이 들고나온 《관여》론을 두고 《대화의 문을 열어놓은 조치》니, 《강경립장에서 한발 물러선 선택안》이니, 《평화적해결을 위한 의미있는 방안》이니 뭐니 하며 대조선정책에서 일말의 변화라도 있는듯이 떠들지만 이는 미국의 거만함을 더욱 부추기는것으로밖에 달리는 될수 없다.

미국본토에서 우리 땅을 향해 30분이면 날아들수 있다는 《미니트맨》대륙간탄도미싸일을 련속 발사해대고 괌도에 전개한 미공군의 전략폭격비행대와 순항미싸일을 장착한 핵잠수함들이 우리 수뇌부타격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있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다. 이런판에 속빈 강정같은 《관여》타령으로 저들의 불순한 정체를 가리우고 우리를 무장해제시켜 비핵화의 길로 유도해보겠다는것은 하늘에 사다리를 놓아보겠다는것만큼이나 부질없는짓이 아닐수 없다.

우리에 대한 무지와 양키식오만의 극치인 《최대의 관여》는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물러나올 때까지도 절대로 실현될수 없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는것을 미행정부는 똑바로 알아야 한다.

하루빨리 용도페기되여야 할 《최대의 압박과 관여》정책

트럼프행정부가 요란하게 광고해댄 《최대의 압박과 관여》정책은 세상에 나오기 바쁘게 쓰레기통에 처박힐 운명에 처해있다.

그 누가 제재와 압박을 골백번 떠들어대도 가야 할 길은 끄떡없이 갈것이며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하지 않는 한 미국의 그 어떤 허세도 비참한 종말로 이어지게 될것이라는것이 우리의 일관하며 단호한 립장이다.

우리를 그토록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도 다른 나라들을 향해 그러했던것처럼 함부로 포탄 한발 날릴수 없게 되였으며 국제사회의 어중이떠중이들을 다 끌어모아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을 가하는것외에 다른 방도는 찾기 어렵게 된것이 바로 미국의 가련한 처지이다.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이러한 엄청난 현실의 변화를 인정해야 한다는데 미국의 심각한 고민이 있다.

하지만 버릴것은 버려야 하고 인정할것은 인정해야 한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공화국은 명실상부한 핵강국이며 비상히 빠른 속도로 강화발전된 핵억제력으로 핵공갈을 일삼는자들을 다스릴수 있게 준비되였다.

피땀바쳐 이룩해놓은 실질적인 최첨단핵공격능력이 수십년간에 걸친 조미대결전에 종지부를 찍고 이 지구상에서 《힘만능론》, 《제재만능론》을 완전히 쓸어버리며 정의롭고 공정한 국제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였음을 우리는 구태여 숨기지 않는다. 그토록 처절하고 첨예했던 조미대결전의 력사는 이제 마지막페지를 넘기고있다.

미국은 자신들앞에 마주선 상대를 똑바로 보아야 하며 언제 가도 실현될수 없고 상대의 더 큰 반발과 도전을 부를 《최대의 압박과 관여》따위의 어리석은 정책궤변을 더이상 제창하지 말아야 한다. 《최대의 압박》이나 《최대의 관여》가 아니라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철회에 기초한 인정과 존중, 평등과 호혜만이 조미사이에 정상적인 관계수립을 위한 옳바른 정책기조로 될수 있다.

우리의 거듭되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트럼프행정부가 극악무도한 반공화국압박과 제재봉쇄책동에 매달린다면 우리는 적들에게 전률과 공포, 죽음을 들씌울 우리 식의 핵공격수단들을 다발적으로, 련발적으로 쏴올리는것으로 대답할것이다. 조미대결의 최후결사전을 위해 피로써 다지고 벼려온 대미핵능력을 세상이 보는 앞에서 속시원히 증명해줄것이다.

세계도처에서 수백차에 달하는 침략전쟁을 일으켰지만 핵강국과는 단 한차례도 맞붙어보지 못한 미국이 진짜위협이란 과연 어떤것인지, 지금껏 저들때문에 인류가 당한 고통과 불행, 재난이 얼마나 뼈아픈것인지 직접 체험하게 해줄수도 있다. 미국은 오판하지 말아야 하며 조성된 심각한 사태를 똑바로 가려보고 옳은 선택을 하여야 한다.

기회는 많지 않으며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 법이다.

더 큰 위기가 닥쳐들기 전에, 다시는 만회할수 없는 더 큰 패배와 파멸을 당하기 전에 미국의 트럼프행정부는 현명한 결단을 내리는것이 좋을것이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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