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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VX독살설》은 활당무계한 궤변

2017년 03월 01일 18:25 공화국 주요뉴스

조선을 걸고드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을 규탄

2월 13일 말레이시아에서 조선공민이 사망한것에 대해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조선을 걸고드는 망동을 부리고있는것과 관련하여 조선중앙통신이 1일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지난 2월 13일 말레이시아에서 외교려권소지자인 우리 공화국공민 김철이 사망한 때로부터 보름이 지났다.

아직까지 김철의 사망원인조차 명백히 해명되지 못하고있는 때에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그가 《고독성VX신경물질》에 의해 독살되였다고 하면서 우리를 터무니없이 걸고드는 망동을 부리고있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주장이 얼마나 황당무계한 궤변이고 과학성과 론리성이 부족한가 하는것은 이와 관련한 다른 나라 전문가들과 언론들의 평가자료만 놓고보아도 잘 알수 있다.

많은 나라 화학전문가들은 VX는 단 한방울만으로도 수십, 수백명의 사망을 초래하며 침투성과 안전성이 매우 강한 특징을 가지고있다, 그런데 살인용의자로 체포된 녀성이 위생실에서 손을 씻었기때문에 무사하다고 하는것은 VX의 특징에 부합되지 않는 주장이다, 설사 VX의 기본해독제인 아트로핀을 미리 맞았다고 해도 살인용의자들은 쇼크상태에 빠졌을것이며 장갑을 끼고 사용했다고 해도 이 치사성물질은 극도로 위험한것이다, 미세량의 흡입이나 피부접촉에 의해서도 생명에 치명적인 위험을 주는 VX를 손에 바른 사람은 살고 그것을 발리운 사람이 죽는다는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의 극치이다고 주장하고있다.

국제언론계는 사망한 김철의 눈과 입술에서 VX성분을 검출했다면 그를 실어간 구급차와 그를 지켜섰던 경찰들도 모두 중독되였다는것을 의미하지 않는가, 그리고 그 정도이라면 비행장을 열번도 더 페쇄해야 하겠는데 오늘까지도 그 운영이 계속되고있는것은 어떻게 보아야 하겠는가고 비웃고있다.

국제법전문가들과 분석가들은 국제화학무기금지기구의 규정에 따라 화학무기에 대한 분석결과는 적어도 두개이상의 전문실험실에서 분석하여 같은 결론이 나와야만 최종적으로 결론하게 되여있으므로 응당 이번 일을 국제화학무기금지기구에 통보해야 하며 해당 견본을 기구가 지정하는 실험실에 보내여 분석을 해야 한다, 만약 VX를 사용한것이 사실이라면 이 물질을 어느 나라에서 들여왔으며 누가 만들고 누가 넘겨주었는가 등을 밝혀야 한다, 구체적인 연구도 없이 단순하게 VX라고 결론하면 그것은 비과학적이며 특히 일부 나라들이 이를 다른 정치적목적에 리용하려 한다면 그 후과는 상상을 초월할것이다고 경고하고있다.

일부 언론들이 살인용의자들로 체포된 녀성들이 지난시기 남조선에 여러번 드나든 사실로 보아 남조선당국자들이 그들에게 상기물질을 쥐여보내지 않았겠는가 하고 의심하는것도 우연하지 않다.

지금 화학무기금지협약에 따라 거의 모든 나라들이 화학무기를 페기한 상태이지만 유독 미국을 비롯한 일부 나라들만 상기 물질을 보유하고있고 미국이 남조선에 각종 화학무기들을 끌어다놓고있는것도 문제이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무작정 우리를 걸고들면서 히스테리적인 반공화국모략소동을 집요하게 벌리고있다.

남조선당국은 처음부터 김철의 사망과 관련하여 《북조선 정찰총국 녀성요원 2명에 의한 독살》이라느니, 《그들의 시체가 나타나게 될것》이라느니 하는 요설들을 퍼뜨리면서 혼란을 조성하고 우리와 말레이시아사이에 쐐기를 박아보려고 책동하였다.

최근에는 김철의 사망을 반공화국《인권》소동에 써먹으려고 하는 한편 그 누구의 《화학무기사용》설에 대해 떠드는가 하면 《대량살륙무기사용》문제까지 거들면서 우리를 반대하는 《국제적인 규탄》분위기를 조성해보려 하고있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이러한 무분별한 책동이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깎아내리고 우리 제도를 전복하려는 위험천만한 정치적목적을 추구하려는데 있다는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문제의 위험성과 엄중성은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떠들어대고있는 《화학무기사용》설이 지난세기 90년대 미국이 제창했던 《이라크의 대량살륙무기보유》설과 너무도 일맥상통하다는데 있다.

우리에 대한 국제적인 거부감과 압박포위망을 형성하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핵전쟁의 불집을 기어코 일으키려는것이 바로 미국의 최종목적이다.

그러나 미국은 오산하고있다.

만일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분별을 잃고 우리 제도를 무너뜨리기 위한 정치적음모책동에 계속 매여달린다면 우리는 부득불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수호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자위적조치를 취하게 될것이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핵강국의 전렬에 당당히 들어선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를 똑바로 알고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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