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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자/조선정부, 정당, 단체 련합회의, 전체 조선민족앞으로 호소문

2017년 01월 19일 09:00 공화국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정부, 정당, 단체 련합회의는 18일 전체 조선민족앞으로 다음과 같은 호소문을 발표하였다.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동포들!

조국통일의 휘황한 진로를 밝혀주고 온 겨레를 통일애국투쟁에로 부르는 위대한 호소가 삼천리강산에 뜨겁게 메아리치고있다.

새해의 첫 아침 전체 조선동포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내시며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자고 열렬히 호소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신년사는 겨레의 가슴마다에 통일에 대한 희망과 신심을 안겨주는 승리의 표대이며 거족적통일대진군의 앞길을 밝히는 찬란한 홰불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에게 올해를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는 매우 의의깊은 해로 되도록 그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열렬히 호소하신 절세위인의 진정에 누구인들 심장의 피를 끓이지 않고 애국애족의 큰걸음을 내딛지 않을수 있겠는가.

올해는 력사적인 7.4공동성명발표 마흔다섯돐과 10.4선언발표 열돐이 되는 해이다.

45년전 분렬사상 처음으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이 담긴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이 평양과 서울에서 울려퍼질 때 온 겨레는 그 얼마나 감격과 환희로 설레였던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더불어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통일대강인 10.4선언이 탄생하였을 때 삼천리강토에 메아리치던 겨레의 환호성은 오늘도 귀전에 쟁쟁하다.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치며 승리의 좌표를 따라 전진해온 조국통일운동사에 아로새겨진 그 빛나는 자욱과 소중한 성과를 우리는 정녕 력사의 추억으로만 되새길수 없다.

그날의 감격과 환희를 백두에서 한나까지 다시한번 분출시켜 제2의 6.15시대를 열어놓으려는것은 전체 조선민족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요구이다.

오늘 북남관계는 최악의 파국에 처해있고 전쟁의 한파가 엄습하는 조선반도정세는 첨예하다.

그러나 우리 겨레가 새로운 각오와 결심을 안고 떨쳐나선다면 뚫지 못할 난관이 없고 극복못할 장벽이 있을수 없다.

겨레의 통일기세는 충천하며 민족의 자주적힘은 비할바없이 강대하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정당, 단체들은 7.4공동성명발표 마흔다섯돐과 10.4선언발표 열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 절세위인의 력사적인 신년사에 뜨겁게 맥박치는 조국통일의지를 받들어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갈 확고한 결심과 열망을 안고 전체 조선민족에게 다음과 같이 열렬히 호소한다.

1. 위대한 태양민족의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간직하고 애국애족의 진정이 차넘치는 자주통일로선과 방침을 실현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하자!

민족의 걸출한 위인을 모시여 우리 민족의 앞길에는 새 세기 자주통일의 대강이 찬란히 빛나고있다.

절세위인께서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천명하신 주체적통일로선과 방침은 통일의 앞길을 밝히는 향도의 홰불이며 통일강국건설의 절대적리정표이다.

온 겨레가 민족자주와 대단합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통일의 앞길을 힘차게 열어나가자!

민족자주는 조국통일의 생명선이며 승리의 확고한 담보이다.

불과 한세기전까지만 하여도 비참한 식민지약소민족으로 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해야 했던 조선민족은 백두산천출위인들을 대를 이어 모시여 그 어떤 대적도 무서운것 없고 그 어떤 대국도 부러운것 없는 강대한 민족으로 위용떨치고있다.

태양민족의 일원답게 높은 민족적자존심과 배짱을 지니고 조국통일운동에서 자주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들자!

지혜롭고 강의한 우리 민족이 무엇때문에 아직도 외세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며 여기저기 통일문제를 구걸하여야 하겠는가.

믿어도 우리 민족의 힘을 믿고 숭배를 해도 자기 민족을 숭배하며 통일론의를 해도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나가자!

민족자주가 애국이고 통일이라면 외세의존은 매국이고 분렬이다.

온 민족이 조국통일의 주인된 자각을 안고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힘차게 개척해나가자!

민족대단결은 조국통일의 천하지대본이다.

사상과 리념, 주의주장의 울타리를 넘어 온 겨레가 조국통일의 기치밑에 하나로 굳게 뭉치자!

6.15시대에 넘치던 혈육의 정, 애국의 피를 다시금 뜨겁게 끓이며 민족대단결의 거세찬 대하를 이 땅우에 장엄하게 펼쳐놓자!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며 련방제방식의 통일을 실현하는것은 민족의 사활적인 문제이며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모든 전쟁연습들을 단호히 반대배격하자!

한치 앞도 내다볼줄 모르는 전쟁광신자들의 경거망동이 조선반도정세를 수습할수 없는 사태에로 몰아가고있다.

거족적인 반미, 반전투쟁으로 조선반도에서 침략과 전쟁의 화근을 들어내고 삼천리강산을 영원히 전쟁을 모르는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자!

통일강국의 빛나는 웅자를 세계의 하늘높이 받들어올리는 유일한 길은 전쟁이 아니라 련방제통일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련방제방식의 통일을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그 실현을 위해 적극 투쟁하자!

가장 합리적이고 공명정대한 련방제방식으로 조국을 통일하자!

주체적통일로선과 방침을 관철하는데 분렬의 비극을 가시고 통일을 앞당기는 지름길이 있다.

태양민족의 존엄과 기상을 안고 모두다 절세위인의 통일대강실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2.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북남사이의 첨예한 군사적충돌과 전쟁위험의 근원을 송두리채 들어내기 위한 거족적투쟁을 벌려나가자!

북남관계를 개선하는것은 평화와 통일에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며 온 겨레의 절박한 요구이다.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수수방관한다면 그 누구도 민족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한다고 말할수 없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이미 사형선고를 받은 박근혜의 대결정책을 계속 고수해보려고 발광하면서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악랄하게 도전해나서고있다.

북남관계파국의 주되는 요인이며 관계개선의 암적존재인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대결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자!

불신과 반목, 적대와 대결로 얼룩진 과거에 계속 매여달린다면 극단으로 치닫고있는 현 북남관계는 상상할수 없는 충돌로 번져질수 있다.

동족의 사상과 제도에 대한 불신과 적의에 매몰되고 허황한 제도전복과 《변화》의 망상에 사로잡혀 벌리는 반통일대결광들의 대결과 적대행위들을 절대로 용납치 말아야 한다.

북과 남은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손잡고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의 길로 나가야 할 통일의 동반자이다.

남조선당국은 민심의 심판을 받고 시궁창에 처박힌 박근혜의 대결정책에 매달릴것이 아니라 관계개선을 바라는 민족의 요구에 하루속히 응해나서라!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인 조선반도에서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는것은 한시도 미룰수 없는 시대의 요구이다.

평화를 사랑하는 전체 조선민족은 북남사이의 군사적충돌과 전쟁위험을 해소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거족적성전을 힘있게 벌려나가자!

조선민족의 성원이라면 누구나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를 안아오기 위한 투쟁에서 한몸이 그대로 평화의 추진기, 평화의 디딤돌이 되자!

동족끼리 서로 싸우지 말고 겨레의 안녕과 나라의 평화를 수호하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백두산혁명강군이 틀어쥔 주체의 핵보검은 철두철미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의 침략으로부터 민족의 안전과 나라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것이며 한피줄을 이은 동족을 해치기 위한것이 아니다.

민족공동의 귀중한 재보인 주체의 핵보검을 북남관계개선의 장애로 매도하려는 허황한 궤변을 단호히 짓부셔버려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자위적행사들에 대해 무턱대고 걸고들것이 아니라 북남간의 군사적충돌을 방지하고 긴장상태를 완화하기 위한 우리의 진지한 노력에 화답해나서라!

조선반도정세를 격화시키는 무모한 무력증강책동과 북침전쟁연습소동을 당장 걷어치우라!

미제침략군과 괴뢰호전광들의 위험천만한 합동군사연습을 반대하는 전민족적투쟁을 강력히 전개해나가자!

3.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성사시켜 거족적통일운동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자!

조국통일은 전민족적인 애국위업이며 그 주체는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이다.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민족공동의 위업인 조국통일에 모든것을 복종시키는 원칙에서 련대련합하고 단결하자!

어느 당파나 계급의 리익도 민족공동의 최대위업인 조국통일보다 더 중요시되고 우선시될수 없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바라는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거족적통일운동의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나가자!

민족의 근본리익을 중시하고 북남관계의 개선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와도 기꺼이 손잡고 나아갈것이라는 절세위인의 대범하고 웅대한 뜻과 뜨거운 포옹력이 온 겨레를 민족대단결광장으로 힘있게 부르고있다.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기어이 성사시키려는것은 막을수 없는 겨레의 열망이며 우리의 확고한 의지이다.

북남당국을 포함하여 각 정당, 단체들과 해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이 참가하는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실현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투쟁하자!

정의와 량심의 길, 애국애족의 길과 잇닿아있는 통일대회합에 그 누구이든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말고 과감히 참가하여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동족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과 병적의심을 버리고 우리의 진정어린 통일대회합제안에 동참해나서야 하며 남녘동포들의 의로운 민족대단합의 길을 방해하지 말고 활짝 열어놓아야 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힘을 합치면 대로가 열린다.

민족을 사랑하고 통일을 바라는 각계각층 동포들은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기어이 실현하여 민족대단결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자!

온 겨레가 뜻과 힘을 합쳐 올해를 거족적통일운동의 전성기로 빛내이자!

4. 민족의 통일지향에 역행하는 내외반통일세력들의 도전을 단호히 짓부셔버리자!

우리 민족이 통일을 이룩하지 못하고 북과 남으로 갈라져 서로 불신하고 대결하고있는것은 전적으로 내외반통일세력의 집요하고 악랄한 방해책동때문이다.

지금 미국과 박근혜사대매국세력을 비롯한 내외의 반통일세력들은 날로 장성강화되는 우리 공화국의 무진막강한 위력과 정의를 지향하는 남녘겨레의 거세찬 투쟁을 가로막기 위해 최후발악하고있다.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외세와 사대매국세력의 도전을 결정적으로 짓부시고 조국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자!

예나 지금이나 미국은 분렬의 원흉이며 통일의 기본장애물이다.

남조선을 영원히 타고앉아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을 실현하려는 미국의 지배와 간섭책동에 철추를 내리자!

파멸의 시각이 다가올수록 박근혜를 비롯한 친미매국패당의 대결광기는 더욱 악랄하고 무모해지고있다.

미국에 추종하여 동족대결에서 살길을 찾는 친미매국세력을 매장하기 위한 대중적항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리자!

정의의 홰불을 높이 추켜들고 진정한 민족의 주적도 가려보지 못한채 외세에 민족의 리익을 섬겨바치며 통일의 앞길을 가로막는 매국배족의 무리들을 단호히 쓸어버리자!

동방의 핵강국인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비상히 높아지고있다.

미국은 우리 공화국의 막강한 위력과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할 용단을 내리라!

민심의 버림을 받은 대결광신자들을 부추겨 분렬을 지속화하려는 교활한 민족리간술책을 당장 걷어치우라!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은 조선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잇닿아있는 정의의 위업이다.

자주와 평화를 귀중히 여기는 국제사회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방해책동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더욱 높이라!

전체 조선민족이여!

절세위인의 손길따라 자주통일의 최후승리에로 나아가는 우리 민족의 앞길에 승리와 영광의 대로가 펼쳐져있다.

모두다 태양민족의 긍지와 영예, 강대한 민족의 자부심을 안고 통일강성조선을 일떠세우기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가자!

우리는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절세위인의 애국애족의 호소를 높이 받들어 격변의 2017년을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는 의의깊은 해로 빛내이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것을 다시한번 열렬히 호소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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