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쉰한돐의 첫걸음/장인기
2016년 12월 14일 11:17 주요뉴스51돐의 첫걸음을 뗀 우리 학교
학생 17명과 거부기 한마리에겐
너무도 넓은 학교
5년전 대진재로 인해 허물어진 교사
하여 기숙사를 배움터로 바꿨다지
혼자서 배우기엔 너무도 넓은 방을 교실로 알고
오늘도 너는 배우는구나
교실에 들어설 때면
혼자서 책을 읽으며
혼자서 바닥에 앉아
《새별》동무들의 사진을 바라보기도 하지
51돐의 첫걸음을 뗀 우리 학교
학생 17명과 거부기 한마리에겐
너무도 넓은 학교
5년전 대진재로 인해 허물어진 교사
하여 기숙사를 배움터로 바꿨다지
혼자서 배우기엔 너무도 넓은 방을 교실로 알고
오늘도 너는 배우는구나
교실에 들어설 때면
혼자서 책을 읽으며
혼자서 바닥에 앉아
《새별》동무들의 사진을 바라보기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