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재・《100일》의 뜨거운 마음 (2)〉분회장의 자전거/남주현
2016년 10월 24일 10:58 주요뉴스《누가 뭐래도
나에겐 자전거가 제일이지》
듬직한 자전거 손질하며 짐을 실으며
분회장은 조용히 혼자말
사람마다 전화기를 휴대하는 이 세월에
번호 한번 누르는게 남들은 편타지만
동포들의 마음의 문이야
동포집 문을 찾아야 두드릴수 있는 법
시련을 이겨가는 동네 동포들
찾으러 만나러 이야기하러
페달을 밟고 또 밟으며
자전거를 모는 우리 분회장
바퀴는 신이 나게 돌고
바구니의 신보도 뛴다
동포사랑, 후대사랑의 정성을 다해가는
분회장의 고동과 함께
어지러운 이역땅에도
분회장의 자전거가 지나면
거리마다 골목마다
아 시원한 바람이 인다
(조선신보)
「시련재・《100일》의 뜨거운 마음」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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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련재・《100일》의 뜨거운 마음 (2)〉분회장의 자전거/남주현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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