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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군으로 사대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은 나라/《로동신문》 론평원의 글

2016년 07월 30일 09:00 공화국

《조선반도의 지정학적숙명론은 이미 과거사로 되였다》

《로동신문》(7월 29일부)에 《조선반도의 지정학적숙명론은 이미 과거사로 되였다》라는 제목의 론평원의 글이 실렸다. 론평원의 글은 조선이 탁월한 수령의 령도아래 선군로선을 관철함으로써 사대를 《민족보존의 무기》로 삼아야만 했던 민족의 수난사에 종지부를 찍었다는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글의 요지를 소개한다.

6.25뒤에는 승리의 7.27이 있다. 우리의 천만군민이 7.27을 영원한 전승절로 기념하는것은 바로 이날이 있어 비대한 힘을 믿고 설쳐대는 미국을 걸음마다 족쳐댄 영웅조선의 승리의 전통이 뿌리내렸으며 바로 이날이 있어 수난많던 조선반도의 지정학적숙명론이 깨여져나가는 세기적사변의 첫 페지가 새겨졌기때문이다.

승리의 7.27에 깃든 뜻

자연지리적요인이 국가정치를 규정한다고 보는 지정학의 용어가 생겨나 통용된것은 제1차 세계대전시기였다. 세계를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으로 보는 지정학의 설교자들은 19세기말~20세기초에 벌어진 제국들의 무수한 침략전쟁들이 제한된 공간속에 있는 국가들의 합법칙적행사였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인류의 문명과 물질적부의 창조에서 세기적변혁이 일어난 오늘날에 와서도 지정학은 미제의 침략정책을 합리화해주는 변호론으로 되고있다.

1950년대 조선전쟁은 철두철미 미제가 저들의 세계제패전략실현에서 조선반도가 차지하는 지정학적중요성으로부터 계획한 침략전쟁이였다.

조선반도가 륙로상으로 아시아와 유럽으로 나갈수 있는 지름길로 된다면 해상은 태평양과 련결되여있어 아시아태평양의 그 어느 지역, 그 어느 나라와도 련계를 가지는데 매우 유리하다.

제2차 세계대전후 우리 나라와 만주, 씨비리를 노리고 극동침략계획인 《A, B, C계획》을 세워놓은 미제는 첫단계인 《A》계획실행을 위해 조선전쟁을 도발하였다. 미제는 조선반도의 북과 남을 동서대결의 축소판,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간의 결전장, 세계제패전략실현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시험장으로 규정하였다.

그러나 보병총과 원자탄과의 판가리싸움에서 우리 공화국은 전 조선반도를 침략의 발판으로 삼고 세계를 제패하고 노예화하려고 접어들던 미제를 멸망의 내리막길에 몰아넣은 영웅의 나라, 기적의 나라로 우뚝 솟아올랐다.

세계는 7.27을 통해 이 땅에 밀려들었던 지정학적재난이 물거품이 되는 력사의 순간을 생동한 화폭으로 목격하였다.

탁월한 수령의 령도

돌이켜보면 조선반도에 눈독을 들인것은 미국만이 아니였다. 유미렬강들이 경쟁적으로 조선반도수역에 군함을 몰고와 대포를 쏘아대며 문호개방을 요구하였다면 19세기말~20세기초에는 우리 령토에서 남들이 벌린 청일, 로일전쟁의 참화를 겪지 않으면 안되였다.

조선을 탐내는 주변대국들은 우리 나라를 제마끔 자기 수중에 장악하려고 리권쟁탈을 벌렸다. 친일파가 득세하면 일본군대가 황궁을 지키고 친로파가 득세하면 로씨야군대가 황제를 호위하고 친청파가 득세하면 청나라군대가 대궐의 파수를 서는판이였다. 황후가 궁궐안에서 섬나라 악당들의 칼에 맞아 죽고 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대표하는 황제가 다른 나라 대사관에 가서 갇혀있는가 하면 황제의 아버지가 외국에 랍치되여 귀양살이를 하여도 오히려 사죄를 해야 했던 우리 민족이였다. 《시일야방성대곡》으로 가슴을 쥐여뜯어도 보고 국제회의장에서 배를 가르면서까지 항거해나섰으나 차례진것은 망국이였고 식민지노예의 설음이였다.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이 강요당한 사대와 망국의 력사는 지정학적위치로부터 오는 피할수 없는 운명처럼 되였다. 그것은 조선반도의 지경밖을 벗어나 제국들의 침략과 간섭에 정복당하고 굴복당한 약소국들의 지정학적숙명론으로 공인되였다.

오늘 이 땅의 주인들은 묻고있다. 지난날 우리 민족이 겪은 파란많은 수난사는 과연 지정학적특성으로부터 오는 숙명이였는가.

100차례가 훨씬 넘는 전쟁들에서 패한적이 없다던 미제의 승전사를 풍지박산낸 우리 공화국의 전승은 인류전쟁사의 전 행정에서 하나의 공리처럼 되여온 지정학적숙명론에 종지부를 찍었다. 결코 지정학적요인이 불러온 숙명이 아니였다. 탁월한 수령의 령도를 받지 못하고 자기를 지킬 힘이 없었기때문이였다.

예나 지금이나 조선의 지정학적위치는 변함이 없다. 오늘의 우리 인민은 어제날 미국대통령 루즈벨트가 조선사람들은 자기 나라 방어를 위해 손가락 하나도 쳐들지 못하는 민족이라고 모독하던 약소민족이 아니다. 우리 공화국은 당당한 정치군사강국으로 전변되였으며 우리 인민은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자주적인민으로 존엄떨치고있다. 우리 조국과 인민의 운명에서 일어난 이 극적인 전환은 우리 당의 위대한 자주정치, 선군정치가 안아온 결실이다.

선군은 사대를 《민족보존의 무기》로 삼아야만 했던 민족의 수난사를 자주로 빛내이고 반제대결전에서 련전쾌승의 력사와 전통을 창조한 위대한 힘이다. 우리 인민이 떼지어 달려드는 제국주의련합세력의 반공화국압살책동속에서도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지배주의자들의 횡포한 간섭과 압력을 단호히 물리치며 자기가 선택한 길을 따라 꿋꿋이 나아갈수 있은것은 전적으로 선군의 덕이다.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데 대한 당의 전략적로선을 높이 받들고 우리 공화국은 자주권과 평화보장의 실제적인 힘을 가진 핵강국이 되였다.

탁월한 수령의 령도를 받아야 나라와 민족의 존엄도, 강성번영도 있다. 바로 이것이 1953년의 7.27로부터 승리만을 아로새겨온 오늘의 조미대결사가 시대와 력사앞에 확증한 철리이다.

전략적지위의 변화

조선문제에 간섭하며 민족분렬에서 줄곧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외세의 야욕도 변하지 않았다. 대양건너 미국이 우리의 허황한 《위협》을 거들며 남조선에 수많은 전쟁장비들을 끌어들이고 광란적인 북침핵전쟁소동을 합리화해왔다면 섬나라 일본은 우리 민족의 통일적발전을 가로막으며 전패국으로부터 《경제대국》으로 떠올라 재침의 칼을 벼리고있다. 말로는 조선의 통일을 바란다고 하면서도 북남사이에서 때에 따라 이편도 들고 저편도 드는 식으로 자기 안속을 차리는 나라도 있으며 어느 일방의 청탁을 들어줄듯이 생색을 내면서 제 리속을 추구하는 나라도 있다. 조선이 통일되고 강대해지는것도 잘사는것도 바라지 않으며 오직 저들의 리익과 세력권쟁탈의 희생물로 영원히 남아있기를 바라는것이 외세의 공통된 심리이다.

그러나 이제 더는 그 누구도 우리 민족을 희생시켜 어부지리를 얻을수 없다. 시대가 달라졌다. 힘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며 세계질서는 렬강들만이 세우고 다스리는것도 아니다. 정의의 핵을 쥔 우리에게도 진정한 국제적정의를 위해 새로운 세계질서를 구축해나갈수 있는 힘이 있다. 렬강들의 각축전마당으로 수난많던 조선반도의 지정학적숙명론은 영원한 과거사로 되였다.

핵강국의 전렬에 들어선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에 맞게, 변천된 시대적흐름에 맞게 조선반도의 지정학적위치를 보는 시각도 마땅히 달라져야 한다. 우리 나라는 주변대국들의 틈에 끼여있는것이 아니라 그들의 사활적인 리해관계가 얽혀있는 전략적요충지에 있다.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주목되고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특히 주요전략지대, 자원지대로서의 동북아시아지역이 주도권쟁탈을 위한 대국들의 경쟁무대로 됨으로써 그 복판의 노란자위를 타고앉아있는 조선반도의 전략적위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있다. 지난날 우리 인민에게 불행과 고통만을 들씌우던 지정학적위치가 로동당시대에 와서 복을 안아오는 지정학적행운으로 된셈이다.

파멸은 이 땅에 기여든 날강도무리들의 처절한 숙명이다. 불세출의 선군령장을 진두에 모시고 필승의 선군대로로 질풍쳐나가는 이 땅에는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승리의 7.27만이 있다. 머지않아 세계는 동방의 사회주의강국이 자기 운명의 주인, 지역과 세계정세발전의 주체로서의 권리와 영향력을 만방에 과시하며 어떻게 최후승리를 이룩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것이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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