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외무상, ARF에서 조선의 평화노력 언명, 《핵전쟁위험종식과 평화수호를 위한 투쟁을 벌려나갈것》


《정세긴장의 장본인은 미국》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리용호외무성은 26일 아세안지역연단(ARF) 상회의에서 연설을 하였다. 보도전문은 다음과 같다.

라오스의 비엔티안에서 진행된 아세안지역연단 상회의에서 우리 나라 대표단 단장인 리용호외무상이 26일 연설하였다.

그는 조선반도에서의 충돌위험이 보다 현실화되고있는것으로 하여 동북아시아전반의 정세가 대단히 긴장해지고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나는 이 자리에서 조선반도정세의 본질적인 측면들에 대한 공화국정부의 견해와 립장을 통보하는것이 본회의의 안건토의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지난 5월에 진행된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을 제시하시였다.

인민경제전반을 활성화하여 지속적인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며 인민생활을 결정적으로 향상시키자는것이 이 전략의 목표이다.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당대회에서 나라의 통일을 민족자주의 기치밑에 련방제방식으로 이룩할데 대한 주체적인 조국통일로선도 제시하시였다.

북과 남이 군사적대치상태를 완화하고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해나가자는것이 그 실현을 위한 당면과제로, 방도로 제시되였다.

이에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에 착수하였으며 북남관계를 대화와 협상의 방법으로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모두가 조선반도의 평화와 평화적환경을 필수적인 전제로 요구하고있다.

그러나 정세는 다르게 흐르고있다.

우리 나라에 대한 군사적위협이 전례없이 증대되고있다.

미국의 핵폭격기, 핵잠수함, 《싸드》를 비롯한 전략자산들이 끊임없이 조선반도에 투입되고있다.

미국과 남조선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으로 인한 지난 3월-4월의 정세고비에 이어 8월의 검은 구름이 또다시 밀려오고있다.

악명높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이번에는 또 어떤 고비를 조성할지 누구도 예측할수 없다.

미국이 우리 나라에 대한 적대적인 경제제재를 시도하고있는것이 정세를 긴장시키는 다른 하나의 요인으로 되고있다.

지금 이 자리에 앉아있는 외무상들에게도 유엔안보리사회의 대조선《제재결의》를 리행하라는 압박이 가해지고있는데 대해 우리는 모르지 않는다.

미국의 끝이 없는 핵위협에는 부득불 핵억제력으로 맞서는 방도밖에 없다는 전략적결단을 내릴 때 우리는 이미 있을수 있는 모든 제재를 각오하였다.

그 어떤 제재에도 대처할 준비가 되여있다.

그러나 여러 나라 외무상들이 참가한 이 자리에서 유엔안보리사회 《제재결의》의 적법성여부와 도덕성여부에 대해서는 한마디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유엔헌장이 규제한데 의하면 안보리사회는 국제평화와 안전이 파괴되거나 그러한 위협이 존재할 때에만 해당 상황을 취급하게 되여있다.

핵시험을 비롯한 무기시험이나 위성발사가 국제평화와 안전에 위협으로 된다는 정의는 유엔헌장에도, 그 어느 국제법조항에도 없다.

만일 그러한 조항이 있다면 우리 나라가 핵시험과 위성발사를 하기 썩 전부터 진행된 2,000여차례의 핵시험과 위성발사때마다 안보리사회가 가만있지 않았을것이다.

또 가만있지 말았어야 할것이다.

그러나 안보리사회는 유독 우리의 핵시험과 위성발사에 대해서만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이라고 제멋대로 정의하고 그를 금지시키는 《결의》를 채택하였다.

그리고는 우리가 그것을 위반한다고 《제재결의》를 또 줄줄이 채택하였다.

정치적목적에 따라 유엔헌장을 릉가한 월권행위, 이것이 바로 유엔안보리사회 대조선《제재결의》의 본질이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가 유엔사무국에 《제재결의》의 적법성여부에 대한 해명을 공식 요구했으나 사무국은 설명을 못하고있다.

지난 3월-4월 남조선에서 벌어진 합동군사연습은 주권국가의 지도부를 《참수》하고 수도를 점령할것을 목표로 한 침략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으로 하여 명백히 국제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였다.

그러나 공화국정부의 거듭되는 제소에도 불구하고 유엔안보리사회는 움직이지 않았으며 철저히 외면하였다.

존엄있는 유엔성원국이라면 응당 대조선《제재결의》에 반영된 안보리사회의 공정성과 도덕성여부에 주의를 돌리고 분별있게 판단을 할것이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적대시하지 않았다면 애초에 조선반도는 세계적인 열점으로 되지 않았을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미국이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여야 하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남조선에서 침략군대와 전쟁장비들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하시였다.

또한 공화국정부는 비록 지난날에는 우리와 적대관계에 있었다 하더라도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나라들과는 관계를 개선하고 정상화해나갈것이라고 천명하시였다.

그러나 미국은 그와는 정반대방향으로 가고있다.

최근에는 있지도 않는 《인권문제》를 걸고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함으로써 최대의 적대행위를 감행하는데 이르렀다.

이것은 주권국가인 우리 공화국과의 공존을 거부하며 우리와의 모든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아맨다는 선전포고나 같다.

우리는 이에 대해서도 예상하였으며 대화와 대결에 다같이 준비하였다.

이미 3년전에 우리 당은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로선을 제시하였으며 그 결과 오늘 우리의 핵억제력은 자기 사명을 훌륭히 수행할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였다.

만일 오는 8월 조선반도정세가 통제밖으로 벗어나게 된다면 그 책임은 핵전략자산을 조선반도에 끌어들인측, 공화국의 최고존엄을 건드려 먼저 선전포고를 한측인 미국이 전적으로 지게 될것이다.

우리는 큰 나라라고 하여 우리 나라를 못살게 굴고 해치려 하면 반드시 무사치 못하게 된다는것을 보여줄 준비가 되여있다.

미국은 몸서리치는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다른 해상분쟁문제에도 제멋대로 끼여들어 이 지역정세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있다.

나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추종자들에 대해서는 구태여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은동지께서는 우리의 핵무력이 상대해야 할 진짜 적은 핵전쟁 그자체라고 말씀하시였다.

공화국정부는 미국에 의하여 강요되고있는 핵전쟁위험을 강위력한 핵억제력에 의거하여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갈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