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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정부 대변인성명, 조선반도비핵화에 관한 원칙적요구 천명

2016년 07월 07일 06:26 공화국 주요뉴스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정부 대변인은 6일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조선의 비핵화를 집요하게 주장하고있는것과 과련하여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하였다.

핵이 없는 세상, 핵전쟁을 모르는 평화로운 세계에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려는것은 인류의 공통된 지향이고 념원이다.

더우기 수십년동안 미국의 끊임없는 핵위협과 공갈을 받으며 전쟁도 평화도 아닌 불안정한 환경에서 살아온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비핵화에 대한 열망은 그 누구보다 강렬하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는 일찌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우리 겨레에게 평화롭고 부강번영하는 통일조국을 안겨주시기 위해 온갖 로고와 심혈을 기울여오시였으며 하실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시였다.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위대한 수령님과 어버이장군님의 유훈이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나아가는 우리 당과 군대, 인민의 드팀없는 의지이다.

우리가 만난을 이겨내며 외세의 핵위협과 핵선제공격을 충분히 제압할수 있는 강위력한 억제력을 갖춘것도 구경은 조선반도에 영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나아가서 반도전역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필수불가결의 전략적선택이였다.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는 강위력한 핵억제력에 의거하여 미국에 의해 강요되고있는 핵전쟁위험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며 적대세력들이 핵으로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뿐아니라 국제사회앞에 지닌 핵전파방지의무를 성실히 리행하고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것이라는 정책적립장을 명백히 밝히였다.

이미 우리는 그 관철을 위한 새로운 단계의 투쟁에 진입한 상태이다.

그러나 미국과 남조선당국을 비롯한 반공화국적대세력들은 의연히 우리의 핵이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에 대한 《위협》으로 된다느니, 《북비핵화》가 선행되기 전에는 그 어떤 문제도 풀릴수 없다느니 하는 궤변만 집요하게 늘어놓으면서 내외여론을 심히 어지럽히고있다.

조미사이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꿀데 대한 우리의 건설적제안도 《선 북핵포기》라는 황당한 전제조건을 내세워 거부하고있는가 하면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의 성의있는 제안과 대화노력에 대해서도 《선 북비핵화》의 악청으로 정면도전해나서고있다.

특히 박근혜패당은 《선 북비핵화》를 만능의 구걸방편으로 내들고 여기저기를 분주히 싸다니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에 대한 제재와 압박공조를 빌어대느라 갖은 추태를 다 부리고있다.

이것은 조선반도비핵화의 본말을 완전히 전도한 어리석은 처사이며 명실상부한 핵전범자들이 저들의 구린내나는 정체는 덮어두고 우리의 핵포기를 강요해보려는 가소로운 망동이 아닐수 없다.

명백히 하건대 우리가 주장하는 비핵화는 조선반도전역의 비핵화이다.

여기에는 남핵페기와 남조선주변의 비핵화가 포함되여있다.

미국과 괴뢰패당은 조선반도핵문제를 산생시키고 악화시켜온 주범들로서 그 무슨 《북비핵화》에 대해 떠들 초보적인 자격도 체면도 없다.

지난 세기의 50년대 조선전쟁때 원자탄공갈로 한집안, 한피줄이 북과 남으로 갈라지는 뼈아픈 고통을 가져다준것도 모자라 전후 남조선에 무려 1,000여개의 각종 전술핵무기를 끌어들이고 크고작은 북침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감행하면서 우리 공화국에 전대미문의 핵위협을 계속 가해온 장본인이 다름아닌 미국이다.

이 땅에 무시로 들씌워지는 무분별한 핵전쟁위협을 종식시키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주동적인 발기와 진지한 노력에 의해 1990년대초 조선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이 채택되였지만 이를 로골적으로 짓밟으면서 사문화시킨 장본인 역시 다름아닌 미국과 괴뢰패당이다.

미국은 핵무기의 존재에 대해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NCND정책》을 표방하면서 괴뢰패당을 내세워 남조선에 범죄적인 핵무기반입을 계속하는 한편 우리에 대한 핵위협과 공갈의 도수를 체계적으로 높여왔으며 이로 하여 조선반도의 비핵화과정은 좌절을 면치 못하게 되였다.

동족대결에 환장한 남조선의 친미보수세력은 조선반도에서 핵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책동에 적극 동조해왔으며 특히 박근혜패당은 전시작전통제권전환마저 무기한 연기하면서 미국의 3대전략핵타격수단들을 모두 끌어들여 기어이 핵전쟁의 불집을 터뜨려보려고 발광하고있다.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과 대적하기 위하여 우리가 수소탄까지 포함한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된 핵탄두를 보유하고 최첨단전략타격수단들을 갖추게 된것은 너무도 응당하고 필연적이다.

지금 미국과 박근혜패당이 게거품을 물고 《북핵위협》을 떠들지만 이것은 사실상 우리가 보유한 강력한 핵억제력으로 하여 우리에게 더이상 핵몽둥이를 마음대로 휘두르지 못하게 된 자괴심에서 오는 분풀이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세계의 정의와 량심에 묻는다.

그래 미국은 언제이든 마음만 먹으면 핵무기는 물론 그보다 더한것도 사용할수 있고 다른 나라들은 그 엄청난 재난과 불세례를 고스란히 앉아서 당해야만 한다는 해괴한 론리가 오늘의 국제사회에 통용되는 만능의 법칙인가.

어찌하여 핵을 휘두르며 우리 민족, 우리 겨레에게 막대한 불행과 희생을 들씌운 미국에 대하여서는 단 한번도 핵포기를 요구하지 않으면서 그 최대피해자인 우리에 대해서만 핵을 내려놓으라고 강박하는가.

이야말로 우리 공화국의 자주적존엄과 생존권에 대한 가장 란폭한 유린이고 엄중한 침해가 아니란 말인가.

미국과 괴뢰패당을 비롯한 추종세력들이 끈질기게 들고나오는 《북비핵화》가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통할수 없는 근본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저들의 핵우세를 지속시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야욕을 기어이 실현해보려는 미국과 그에 전적으로 추종해온 괴뢰패당은 그 누구의 핵포기를 운운하기 전에 조선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우리의 투쟁을 체계적으로 방해해온 죄악의 과거부터 심각히 돌이켜보아야 할것이다.

얼토당토않은 《핵위협》과 《도발》의 감투를 우리에게 넘겨씌우며 일방적인 《북비핵화》를 떠들것이 아니라 마땅히 제손으로 만들어놓은 핵매듭을 제손으로 푸는 길로 나와야 한다.

그 길은 《선 북비핵화》가 아니라 우리에 대한 핵위협공갈의 근원부터 완전히 제거하는데서 시작되여야 한다.

수십년세월 무고한 우리 민족, 우리 겨레에게 온갖 위협과 공갈을 가해온 침략의 핵이 선차적제거대상이며 나아가 지구상에서 제국주의의 핵위협과 전횡이 완전히 청산된다면 미국과 괴뢰패당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우리의 핵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되게 되여있다.

이것이 문제해결의 순리이고 순차이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조선반도비핵화에 일말의 관심이라도 있다면 다음과 같은 우리의 원칙적요구부터 받아들여야 할것이다.

첫째, 남조선에 끌어들여놓고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미국의 핵무기들부터 모두 공개하여야 한다.

둘째, 남조선에서 모든 핵무기와 그 기지들을 철페하고 세계앞에 검증받아야 한다.

셋째, 미국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수시로 전개하는 핵타격수단들을 다시는 끌어들이지 않겠다는것을 담보하여야 한다.

넷째, 그 어떤 경우에도 핵으로, 핵이 동원되는 전쟁행위로 우리를 위협공갈하거나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여 핵을 사용하지 않겠다는것을 확약하여야 한다.

다섯째, 남조선에서 핵사용권을 쥐고있는 미군의 철수를 선포하여야 한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조선반도의 비핵화와 핵무기없는 세상, 평화로운 세계를 지향한다면 이와 같은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할 아무런 리유도 없을것이다.

이러한 안전담보가 실지로 이루어진다면 우리 역시 그에 부합되는 조치들을 취하게 될것이며 조선반도비핵화실현에서 획기적인 돌파구가 열리게 될것이다.

우리는 이 기회에 박근혜를 비롯한 남조선당국자들에게도 눈앞에 펼쳐진 현실을 똑바로 보고 상전과 맞장구를 치면서 《북비핵화》로 살구멍을 찾으려고 더이상 잔꾀를 부리지 말것을 충고한다.

우리의 원칙적인 요구를 한사코 외면한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의 핵은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되고 그 위력은 상상할수 없는 고도화경지에 이르게 된다는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전적으로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태도와 행동여하에 달려있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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