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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국방위원회 정책국 상보,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군사적망동 규탄

2016년 06월 26일 09:00 공화국

《서남해상을 충돌위험수역으로 만든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국방위원회 정책국은 6월 25일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서남해상을 군사적충돌위험의 최대열점수역으로 만들고있는데 대한 상보를 발표하였다. 요지는 다음과 같다.

날과 달, 해와 년대, 세기가 바뀌여도 완화될줄 모르는 서해열점수역의 군사적긴장은 철두철미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연장이며 그 직접적산물이다.

미국은 6.25전쟁의 포성이 멎은 그때에 벌써 새 전쟁도발의 발화점을 마련하기 위해 발악적으로 책동하였다.

조선서해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해상군사분계선을 설정하는것을 한사코 뒤로 미루어놓은것은 고의적인 흉심에서였다.

지금 남조선괴뢰들이 조선서해의 해상군사분계선인듯이 묘사하고있는 《북방한계선》은 그 명칭과 생겨난 경위로 보나, 정전협정의 요구에 비추어보나, 국제해양법협약의 견지에서 보나 불법무법이고 강도적이며 명분이 없는 유령선이다.

《북방한계선》이 정전협정당사자인 우리측과는 아무러한 토의도 없이 밀실에서 남의 집마당에 몰래 선을 그어놓은것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은 이미 폭로되였다.

조선서해에 《북방한계선》을 조작한 이후 첨예한 이곳 수역에서의 포실탄사격훈련과 우리측 령해 및 령공에 대한 끊임없는 침범행위 등은 미국이야말로 서해열점수역의 군사적긴장과 충돌위험을 조장시키는 기본장본인이라는것을 낱낱이 폭로해주고있다.

결국 침략자 미제가 존재하는 한 조선서해에는 온 겨레가 간절히 소망하는 평화와 안정이 영원히 깃들수 없다는 결론이 주어진다.

우리 민족은 6월 15일을 통일리정표를 아로새긴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발표의 날로 뜻깊게 기념하고있다.

올해에도 다를바 없었다.

그러나 서해열점수역에서는 다름아닌 이날에 만사람을 경악케 하는 군사적광대극이 펼쳐졌다.

새벽 6시부터 도발의 본거지인 연평도를 포함하여 이곳 수역을 들볶아놓는 비상소집이 발령되고 교전상황을 가상한 군사연습이 벌어졌다.

서해열점지역을 작전지대로 삼고있는 괴뢰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동족대결의 일선에서 분별없이 날뛰다가 즉사한자들의 《추모》행사라는것을 벌려놓은데 이어 그 무슨 《응징》을 줴쳐대며 또 한차례의 도발광대놀음에 광분하였다.

여기에서는 지난 5월에 공식 지정된 괴뢰해군 및 해병대신속기동무력들이 24시간안에 《북의 도발》을 조기종결하는 대비태세놀음도 병행되였다.

다음날인 16일부터 18일까지 괴뢰해군과 해경의 대형전투함선 수십척과 각종 전투기들을 동원하여 해상기동훈련이라는것을 벌려놓고 총포탄사격훈련으로 화약내를 들씌우는가 하면 대공방어와 주둔지방어훈련, 수중침투대응훈련이라는 명목밑에 서해열점수역을 그 누구의 《무덤》으로 만들겠다고 줴쳐대며 군사적대결에 미쳐날뛰였다.

6.15공동선언발표날을 계기로 대결의 총포소리를 울리며 복닥소동을 피워댄 남조선괴뢰들의 처사를 단순한 군사적망동으로 치부하기에는 벌어진 사태가 너무나도 험악하다.

지난 5월 27일 괴뢰군부깡패들이 저지른 무지막지한 군사적망동이 그 현실적증거이다.

당일 새벽 5시 53분부터 7시 20분사이에 4차에 걸쳐 우리측 령해를 6.4km나 침범한 괴뢰군부깡패들은 조난당한 부업선을 예인하고 돌아오던 우리 해군련락선을 정조준하여 40mm기관포를 마구 란사해댔다.

우편물송달과 련락임무를 수행하는 무장이 없는 해군련락선에까지 함부로 선불질을 해댈 정도로 괴뢰들의 도발광기는 극도에 이르고있다.

문제는 정세를 극단으로 몰아가는 이러한 군사적도발이 비단 이날만이 아니라 일년 열두달 끈질기게 계속되고있다는것이다.

2010년대에 들어와 감행된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의 조선서해침범회수를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2010년 235차, 2011년 288차, 2012년 227차, 2013년 230차, 2014년 280차, 2015년 589차, 2016년 5월현재까지 250차.

조선서해는 계절적특성으로 하여 출항이 제한되여있는 현실을 고려해볼 때 이 침범회수가 던져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

도발적인 해상침범에는 례외없이 괴뢰군함들로 편성된 완전무장한 해상집단이 투입되고 괴뢰공군과 지상포무력이 지원하고있다.

오늘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서 가장 절실한 과제는 서해열점수역의 정세부터 평정하는것이다.

만약 서남해상에서 무장충돌이 또다시 발생한다면 그것은 지난 3차의 교전규모를 벗어난 전면전으로 확전되여 우리 민족의 생사는 물론 동북아시아와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게 될것이다.

평화는 오직 총대로 지켜야 한다.

말로는 언제 가도 평화를 성취할수 없으며 무적의 총대우에 진정한 평화가 있다는것을 실생활로 절감케 해준것이 서해열점수역이다.

충돌위험을 근원적으로 해소할수 있는 방도는 다른데 있지 않다.

외세가 제멋대로 그어놓은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을 한시바삐 날려보내야 한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해상군사분계선을 설정하는것이 곧 외세가 남긴 비극적상처를 가시는것으로 되며 분쟁과 충돌의 근원을 없애는것으로 된다.

오늘 북남관계를 악화시키고 조선반도를 대결과 전쟁국면에로 몰아넣는 기본매개물인 서해열점수역의 정세를 평정하는것보다 더한 급선무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방한계선》을 고수해보려는 어리석은 책동은 기필코 력사와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것이다.

이 저주로운 유령선이 없어지는것은 필연이다.

서해열점수역에서의 충돌위험을 사전에 방지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정세를 완화하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의지는 드팀이 없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서남해상을 세계최대의 열점수역으로 전락시킨 범죄적책임을 시인하고 무모한 군사적도발을 당장 중지하여야 한다.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분별없이 날뛴다면 그 후과는 만회하지 못할 정도로 처참할것이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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