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음 언제나 돌아갈 곳”/도꾜제9초급창립 70돐기념 특별공연에서
2016년 05월 17일 13:14 민족교육도꾜조선제9초급학교창립기념일인 한 15일, 매해 2월에 학교 학예회가 진행되던 세시온杉並홀은 700여명의 관객들로 꽉 메워졌다.
무대 복판에 설치된 《70》의 글발이 새겨진 대문을 학생들이 활짝 열어제끼자 학생들이 70돐을 경축하는 축전장에 들어선다.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래하며 춤추는 흥겨운 축전장으로 장식된 공연무대에는 올해 입학한 1학년 꼬마들로부터 80세 어르신들에 이르는 로장청 동포들 그리고 일본시민들 150여명이 함께 올랐다.
연출을 맡은 한지언씨(54살, 29기, 아버지회 이전 회원)는 70년의 력사를 간직하며 학교를 지켜나갈 결의를 담아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박은 제9학교만이 할수 있는 공연을 동포들과 함께 만들고싶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