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미군의 불순한 도발행위를 규탄
2016년 04월 29일 14:29 공화국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29일 미군에 판문점구역에서 련이여 도발행위를 벌리고있는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최근 판문점구역에서 우리측을 심히 자극하는 미제침략군측의 불순한 도발행위가 극도로 우심해지고있다.
4월 20일과 21일 어룡계초소에서 완전무장한 괴뢰군헌병들을 내몰아 우리측을 정조준하는 위험천만한 도발행위들을 감행하였으며 이러한 행위는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계속되였다.
이보다 앞서 4월 7일에는 순찰도중 우리측 근무성원을 향하여 손가락질을 해대며 괴상한 소리를 질러댔는가 하면 4월 10일에도 해괴망측한 표정과 행동으로 우리측을 우롱해댔다.
이밖에도 판문점회의장구역에서 《지형료해》와 《임무확정》따위를 구실로 수많은 군사인원들이 떼지어 싸다니게 하는 식으로 인위적인 혼란을 조성하고있는가 하면 군사분계선상에 확성기를 들고나와 얼토당토않은 《통보》놀음을 벌리며 소란을 피우고있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이 엄중한 도발행위들이 침략적인 《키 리졸브》, 《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강행을 비롯하여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전대미문의 군사적압살공세에 총주력하고있는것과 때를 같이 하고있다는데 있다.
적대쌍방이 항시적으로 총구를 맞대고있는 판문점구역은 사소한 우발적인 도발행위도 순식간에 상상밖의 파국적인 후과를 초래할수 있는 최대열점지역이다.
지난 시기 이 구역에서 발생한 수많은 사건들이 이를 뚜렷이 실증해준다.
이것을 모르지 않는 미제침략군측이 상대측 근무성원들을 심히 자극하는 도발행위들에 매달리고있는것은 명백히 계획적이며 고의적인 흉심때문이다.
예민한 판문점구역에서 우리를 자극하여 가뜩이나 긴장한 정세를 최대로 악화시키고 그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워 우리 당과 조국의 존엄높은 권위를 흐려보자는 흉악한 속내는 마땅히 피의 대가를 치르기마련이다.
우리 판문점초병들은 도발자들의 망동이 한계를 넘어서는 경우 무자비하게 가차없이 징벌할 만단의 격동상태를 견지하고있다.
쌍방사이의 물리적충돌을 막을수 있는 법률적, 제도적장치가 완전히 파괴된 통제불능의 현상태에서 만약 충돌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기필코 예상밖의 사태를 초래하게 될것이다.
미제와 그 주구들은 이 구역에서 제 죽을지 모르고 날뛰던 도발자들이 얼마나 비참한 만신창이 되였는가를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섭게 격노한 우리 군대의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다.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불망종짓을 저지른다면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개죽음만 당하게 될것이다.
우리 군대는 지금 이 시각부터 미제침략군측의 차후 움직임을 보다 엄격히 주시할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