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외무성 대변인, 합동군사연습제소를 외면한 유엔안보리를 비난
2016년 04월 02일 19:44 공화국조선외무성 대변인은 유엔안전보리가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제소를 외면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2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우리 공화국은 미국이 우리의 경고와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규탄에도 불구하고 한사코 침략적인 《키 리졸브》, 《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은것과 관련하여 긴급회의를 소집할것을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요구하였다.
우리가 이러한 제소를 한것은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이 그 규모와 성격에 있어서 국제평화와 안전을 파괴하고 유엔헌장에 명시된 자주권존중의 원칙을 가장 란폭하게 유린하고있기때문이다.
미국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목적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타격과 《참수작전》, 《제도전복》에 있다고 하면서 지어 우리 최고수뇌부 집무실에 대한 《정밀타격훈련》과 같은 천인공노할 범죄적도발망동도 서슴지 않고있다.
연습에 동원된 옹근 한개 전쟁을 치르고도 남을 30여만의 병력과 《B-52》핵전략폭격기, 핵잠수함, 핵항공모함타격집단 등 침략무력은 이미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공격태세에 들어간 상태에 있다.
제반 사실은 미국이 내흔들고있는 《년례적》이니, 《방어적》이니 하는 간판은 완전한 기만이며 조선반도에 전쟁과 재난을 몰아오는 장본인은 바로 미국이라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해마다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핵타격수단들을 포함한 온갖 살인장비들과 방대한 무력의 참가하에 벌어지고있는 미국의 합동군사연습은 우리의 안전을 심히 위협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며 긴장격화의 악순환을 불러오는 화근으로 되고있다.
이번에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제소를 외면한것은 평화와 안전보장이라는 자기의 사명도, 국제기구로서의 활동에서 생명으로 되는 공정성도 다 줴버리고 미국에 충실한 정치적도구로 전락되였다는것을 만천하에 드러내놓은것으로 된다.
미국이라는 상임리사국이 하는짓은 침략전쟁이든 대량살륙이든 국가테로이든 상정토의조차 못하면서 미국의 강권과 전횡에 손이나 들어주는 곳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이다.
반세기이상에 걸친 미국의 합동군사연습으로부터 오는 핵전쟁위협을 눈감아주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는 우리에게 그 어떤 제재를 가할 정치적, 법률적명분은 물론 도덕적체모마저 완전히 상실하였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집중적표현인 핵전쟁연습이 중지되지 않고 국제평화와 안전을 지켜야 할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이를 외면하는 이상 우리 공화국은 제힘으로 자기를 지키는 정정당당한 자위적권리를 계속 행사해나갈것이다.
우리에게는 미국의 그 어떤 위협공갈과 침략책동도 제압할수 있는 자위적억제력이 있으며 그 위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질량적으로 더욱 억척같이 다져지게 될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