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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외무성 대변인, 《키 리졸브》, 《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에 경고

2016년 03월 06일 20:49 공화국

《미국의 군사적모험, 수수방관할수 없다》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외무성 대변인은 6일 미국과 남조선군이 《키 리졸브》, 《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의 준비를 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미국이 조선반도에 침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고있다.

미국은 우리의 자위적인 수소탄시험과 평화적인 위성발사를 걸고들며 리성을 잃고 《제재》광기를 부리다못해 조선반도를 전쟁의 란무장으로 만들려 하고있다.

3월 7일부터 시작되는 《키 리졸브》, 《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에는 1만 5,000여명의 미군과 29만여명의 남조선괴뢰군병력 그리고 핵동력잠수함 《노스캐롤라이너》호와 《F-22A》스텔스전투폭격기를 비롯한 각종 전략자산들이 동원된다고 한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미국이 옹근 한차례의 전쟁을 치를수 있는 방대한 무력이 참가하는 이번 합동군사연습에서 그 무슨 《참수작전》과 《족집게식타격》의 현실성을 검토하겠다고 공공연히 떠들어대고있는것이다.

이것은 미국이 남조선괴뢰들과 함께 이번에 벌려놓는 합동군사연습이 지난 시기 상투적으로 써먹던 《년례적》이니, 《방어적》이니 하는 따위의 간판마저 집어던지고 침략적성격을 로골적으로 드러낸 위험천만한 전쟁행위이라는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위험도수를 최대로 높이면서 침략전쟁의 불을 지르려고 미쳐날뛰고있는데 대하여 우리는 절대로 수수방관할수 없다.

불은 불로 다스리고 핵에는 핵으로 맞서야 한다는것이 우리의 드팀없는 신념이며 의지이다.

우리에게는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의 항시적인 핵위협과 전쟁도발책동을 물리치고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는 유일한 방도는 핵무력강화에 의한 힘의 균형을 이룩하는것뿐이라는 결단밑에 억척같이 다져온 무진막강한 핵억제력이 있다.

우리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미국땅덩어리를 마음대로 두들겨팰수 있는 최첨단공격수단들을 가지고있으며 강위력한 주체탄, 통일탄을 쏠수 있는 로동당시대의 주체무기들을 부단히 개발완성하여 실전배비하고있다.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그것은 단지 조선반도에만 국한되지 않을것이며 순수 상용무력에 의한 전쟁에 머물지 않을것이다.

사생결단의 조미대결이 세계적인 열핵전쟁으로 번져지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

정세가 더이상 방치할수 없는 험악한 지경에 이른것과 관련하여 적들에 대한 우리의 군사적대응방식은 선제공격적인 방식으로 모두 전환되게 될것이다.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이미 중대성명을 통하여 이른바 《참수작전》과 《족집게식타격》에 투입되는 적들의 특수작전무력과 작전장비들이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보이는 경우 그를 사전에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선제적인 정의의 작전수행에 진입할것이라는 최종립장을 선언하고 타격목표까지 명백히 밝혔다.

전략적종심이 깊지 않은 우리 나라의 조건에서 미국의 첨단군사장비들과 특수부대의 불의적인 기습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자기를 지키는 길은 단호한 선제공격뿐이다.

우리가 핵을 가지기 훨씬 이전부터 조선반도에 핵무기를 끌어들이고 우리 공화국을 《악의 축》, 핵선제타격대상으로 지정한 미국이 우리에게 극단적인 핵위협을 가해오고있는 조건에서 우리가 선제타격으로 대응하는것은 너무도 응당한 자위권의 행사로 된다.

사납게 달려드는 승냥이무리앞에서 사냥총을 가지고있으면서도 그 이발에 뜯기울 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수는 없다.

지금 우리 군대는 섬멸의 포문을 열어두고 핵타격무장의 조준경으로 미국을 주시하고있으며 움쩍하기만 하면 그 기회를 리용하여 미국땅을 아예 초토화해버릴 일념으로 가슴불태우고있다.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모험으로 전쟁위험이 무겁게 드리운 현 조선반도정세는 누가 진짜 도발자이고 누가 정의와 평화의 수호자인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이제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진다면 그 책임은 누가 선제타격했든 관계없이 수많은 전략자산들과 전쟁장비들을 끌어다놓고 불집을 일으킨 미국이 져야 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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