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외무성 대변인, 유엔안보리의 《인권》론의 단호히 규탄
2015년 12월 13일 08:33 공화국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외무성 대변인은 12일 미국이 유엔안보리사회에서 조선의 《인권문제》를 걸고드는 안건을 재상정한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인권문제》를 걸고 우리 공화국을 압살해보려는 미국의 책동이 갈수록 악랄해지고있다.
지난 10일 미국은 유엔안전보장리사회 12월의장직을 차지한 기회를 리용하여 지난해말 리사회에 처음으로 강압상정시켰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의 상황》이라는 안건을 또다시 상정 론의하는 마당을 펼쳐놓았다.
우리는 미국이 많은 나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권문제》를 걸고드는 또 한차례의 안전보장리사회 회의소집놀음을 벌려놓은데 대하여 단호히 규탄하며 전면배격한다.
다 아는바와 같이 안전보장리사회는 유엔헌장에 따라 국제평화와 안전보장과 직결된 분쟁문제의 평화적해결이나 침략행위에 대한 대책을 토의하는 유엔의 한개 기관이며 유엔에서 국제적인 인권보호증진과 관련된 문제는 인권리사회가 전문 취급하고있으므로 안전보장리사회의 권능에 속하지 않는다.
미국은 지난해 유엔총회 제69차회의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의 인권상황》이란 《결의》가 강압채택된후 우리 《인권문제》를 안전보장리사회 의제에 억지로 짜맞추기 위하여 《인권》이란 표현을 빼고 모호한 제목을 단 안건을 상정시켰으며 일부 리사회 성원국들을 부추겨 처음으로 회의소집을 강행하였었다.
그러한 미국이 이번에는 의장국의 독판치기로 안전보장리사회 12월 공식일정에도 없던 회의를 기습적으로 소집하였으며 신성한 유엔회의장에 범죄도주자들인 《탈북자》들을 끌어들여 소개하는 추태까지 부리면서 우리에 대한 국제적압박분위기를 고취해보려고 발악하였다.
그러나 회의에서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나라들이 명백한 론거로 안전보장리사회의 권능을 벗어난 회의소집과 문제토의 자체를 반대함으로써 미국의 억지놀음과 비렬한 속심이 그대로 드러났고 미국의 반공화국《인권》소동이 끈질긴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산물이라는 객관적인식이 더욱 굳어지게 되였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또 한차례 강행된 강도적인 날치기놀음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이 우리의 참다운 인권실상과 인민사랑의 정치가 구현된 현실을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부정하면서 우리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을 하고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허물어보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는것을 다시금 확인하였다.
이번 회의와 관련하여 국제사회는 안전보장리사회가 미국의 강권에 눌리워 인권문제에까지 끼여들어 개별적인 나라들을 모해하는 마당으로 전락되고있으며 그로 하여 유엔인권리사회의 권능이 파괴되고 약화되는 엄중한 사태가 조성되고있는데 대하여 커다란 우려와 경계심을 표시하고있다.
중동과 아프리카, 프랑스 등에서 련이어 일어나는 테로사건들과 유럽에서의 끔찍한 피난민사태 등으로 전세계가 공포에 흽싸여있으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이 계속되고 도처에서 각종 분쟁들이 그칠사이 없는것이 오늘날 세계의 현실이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는 권능밖의 일에까지 간참하면서 시간을 랑비하지 말고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초미의 문제들을 처리하는데 집중해야 할것이며 특히 우리가 이미 제소한 미국의 특대형고문만행과 침략적인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과 같은 문제들부터 취급해야 할것이다.
구태여 우리 문제를 론의하겠으면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평화적환경을 마련하기 위하여 우리가 올해 유엔총회 제70차회의를 계기로 다시금 제기한 평화협정체결문제를 토의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우리는 유엔무대에서 갈수록 횡포해지고있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인권》책동에 고도의 경계심을 가지고 끝까지 강경대응할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