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총련중앙위원회 위원이며 체련 회장인 김로현동지가 세상을 떠났다
2015년 11월 27일 15:46 주요뉴스총련중앙위원회 위원이며 재일본조선인체육련합회 회장인 김로현동지가 11월 19일 오전 1시 5분 81세를 일기로 애석하게도 세상을 떠났다.
1934년 4월 10일 경상북도 안동군 풍산면에서 태여난 김로현동지는 부모의 농사를 도우면서 유년기를 보냈으며 41년 5월 부모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왔다.
이바라기현의 일본소학교를 다니던 11살때에 맞이한 조국의 해방을 계기로 애국의 마음을 깊이 간직하게 된 김로현동지는 총련결성이후 자동차수리공, 금속가공수리공으로 로동하던 시절에 조청조직에 망라되여 애족애국사업의 첫걸음을 떼였다.
김로현동지는 61년 1월부터 약 1년간 조청 이바라기현본부에서 전임활동을 한 후 62년부터 자동차해체업, 75년부터 유기업을 경영하면서 총련분회사업과 상공회사업에 적극 참가하였으며 71년 5월부터 85년 5월까지 총련이바라기 쥬오지부 미나도분회 분회장, 83년 8월부터 89년 10월까지 이바라기현상공회 부회장, 89년 8월부터 2001년 6월까지 이바라기현상공회 회장을 력임하였다.
특히 92년에 완공된 이바라기조선초중고급학교 새 교사건설사업에 크게 기여하였다.
학생시기부터 축구를 무척 좋아하였던 김로현동지는 77년 5월부터 85년 5월까지 재일본조선인축구협회 부회장, 85년 5월부터 98년 6월까지 회장을 맡았으며 98년 6월부터 2004년 7월까지와 2009년 9월부터 현재까지의 두차례에 걸쳐 계 12년간 체련 회장을 맡아 사업하면서 체련과 각 지방체육조직을 강화하고 재일동포체육인들을 조국과 총련의 두리에 튼튼히 묶어세우며 체육을 대중화, 전문화,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에서 커다란 공적을 쌓았다. 동시에 국제경기들에 참가하는 우리 나라 선수단을 위한 사업을 성의껏 보장하고 조국의 체육발전에도 적극 이바지하였다.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께서는 고인의 애국충정과 공로를 높이 평가하시여 여러 차례 조국에 불러주시였으며 국기훈장 제1급, 로력훈장, 공화국창건기념훈장, 국기훈장 제2급을 비롯한 갖가지 국가수훈의 높은 영예를 안겨주시였다.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총련결성 60돐에 즈음하여 고인에게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하여주시는 배려를 돌려주시였다.
김로현동지는 비록 우리의 곁을 떠났으나 수령을 받들고 오랜 세월 조국의 부강번영과 통일위업, 총련의 애족애국사업, 특히 동포체육계의 발전을 위해 바친 공로는 재일조선인운동사와 더불어 길이 전해질것이다.
고 김로현동지의 고별식은 11월 20일 도꾜의 立正寺에서 재일본조선인체육련합회장으로 엄숙히 거행되였다.(상주는 부인 오춘대씨)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