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상회결성 20돐기념공연〉출연자들의 목소리
2015년 10월 07일 18:11 주요뉴스공연을 끝내고
김혜령(주인공 미래역, 극단 《아랑삶세》단원)
《여러 지역에서 여러 차례 공연을 한다는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관계자들에게 사의를 표하고싶다. 과거부터 <미래>가 사는 2045년에 돌아갈 때 관람석에 앉아있는 학생들의 맑은 눈동자들이 내 눈에 들어왔다. 그때 이 학생들이 2045년에는 아버지, 어머니가 되여있겠구나 하고 생각하니 마음이 뜨거워졌다. <미래>는 할머니에게 직접 감사의 말을 드리지 못했다. 나에게도 이제 조부모가 안계시만 생각을 깊이는 계기가 되였다.》
리사영(미래의 할머니역, 금강산가극단 성악배우)
《작년에 나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는데 혹시 젊은 시절의 할머니와 만나게 된다면 할머니는 무슨 말씀을 해주실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였다. <미래>의 할머니처럼 나자신도 동포사회를 이어가는 존재가 되고싶다. 금강산가극단 성악배우로 활약하는것으로써 나를 키워준 조국과 우리 학교에 이바지하겠다.》
박수향(도깨비역, 금강산가극단 무용배우)
《공연관람을 마치고 서로 손잡고 돌아가는 할머니와 손자의 뒤모습을 목격했다. 그 모습을 보고 세대가 이어가고있다는것을 뜨겁게 느꼈다. <세대를 이어>라는 제목의 공연무대에 오르고있는 무게가 안겨왔다. 이번 공연출연을 통하여 꼭 훌륭한 무용수가 되겠다는것을 새 다짐하는 계기가 되였다.》
김소연(꽃봉역, 니시도꾜제1초중 초3)
《연기를 하는것은 처음이였다.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 친구들이 많이 생겨서 참 기뻤다.》
리영서(꽃봉역, 니시도꾜제1초중 초3)
《처음에는 좀 부끄러움도 있었지만 좋은 경험이 되였다. 여러 지방을 방문하고 많은 사람들과 만나 동무도 많이 생긴것이 참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