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나라》/다시 쓰는 조일관계사 (4)
2015년 09월 25일 09:00 대외・국제 주요뉴스비정상관계가 낳은 특이한 사건
《요도》호와 《적군파》/국교없는 나라로 날아든 경위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일컬어진 조선과 일본의 비정상적인 관계는 두 나라사이에 갈등과 불신의 악순환을 낳았다. 상호리해가 결여된 가운데 특이한 사건도 일어났다.
하네다-후꾸오까-김포
1970년 3월 31일 《적군파》성원들에 의하여 일본항공(JAL)의 려객기 《요도》호가 립치되였다. 사회주의국가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일본에 귀국한 다음 무장봉기를 일으켜 나아가서 세계적규모에서 혁명을 일으킨다는 이른바 《국제근거지-세계혁명전쟁론》에 기초하여 항공기를 랍치한 9명의 학생들은 당초 목적지로서 중국, 꾸바를 구상하다가 비행거리 등을 고려하여 조선의 수도 평양을 향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