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승우부의장이 담화, 북남관계개선의 흐름을 가로막는 미국을 규탄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는 미국의 책동을 짓부시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기 위한 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설것이다

총련중앙 남승우부의장은 19일 미국이 북남관계개선분위기를 로골적으로 가로막고있는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총련의 모든 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조선반도에 일촉즉발의 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북남고위급긴급접촉이 열어지고 공동보도문이 발표됨으로써 민족의 머리우에 드리웠던 전쟁의 먹구름을 밀어내고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가 화해와 신뢰의 길로 나가게 된데 대해 한결같이 지지환영하였으며 온 겨레와 함께 이번 합의를 소중히 여기고 풍성한 결실로 가꾸어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려는 새로운 결의로 충만되여있다.

그런데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준비가 예정대로 추진되고 공동보도문리행의 진전움직임이 보이자 미국이 또다시 여기에 로골적으로 훼방을 놓고 북남관계개선의 흐름을 가로막기 위해 비렬하게 책동하고있으니 철천지 원쑤 미국에 대한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고있다.

나는 모처럼 마련된 북남합의의 리행을 공공연히 방해해나선 미국의 책동을 조국통일을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치솟는 민족적의분을 담아 견결히 단죄규탄한다.

우리 재일동포들은 조국통일을 위한 오랜 투쟁과정에서 북남사이에 관계개선의 분위기가 마련될 때마다 미국이 남조선당국에 압력을 가하여 고의적으로 판을 깨왔다는것을 똑똑히 보고왔다.

7.4공동성명이 발표되여 삼천리가 통일의 희망으로 끓어번질 때 그리고 북남기본합의서가 채택되였을 때에도 그 실현에 차단봉을 내린 장본인은 미국이였으며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으로 마련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리행을 방해하고 이를 백지화시키려고 남조선집권자들에게 압을 가해온것도 다름아닌 미국이다.

이번에도 미국은 공동보도문이 발표된 후에도 침략적인 《을지 프리덤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계속 강행하였으며 백악관과 국무성, 국방성관계자들, 대조선전문가들이라고 하는자들이 저마끔 나서서 《북은 약속을 어긴적이 한두번이 아니다》고 떠들며 북의 《도발》과 《철저한 준비태세》를 떠들어대였다.

뿐만아니라 미국에서 전례없는 규모의 《북인권토론회》라는것을 벌려 공화국을 시비중상하고 북남관계에 쐐기를 쳐보려고 발악하고있으며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을 대북모략방송재개에로 부추기는 한편 《북의 10월도발》설을 여론화하며 미국본토에서 미륙군 특수전무력을 남조선에 들이밀어 조선반도를 또다시 긴장과 전쟁국면을 몰아오려고 획책하고있다.

현실은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간섭과 방해책동을 그대로 두고서는 언제가도 북남관계문제가 해결될수 없으며 오직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북남관계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갈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고 장장 70년간 민족분렬의 고통을 들씌워온 기본장본인인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과 무분별한 침략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하며 북남관계문제, 통일문제에 더이상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진정으로 북남합의를 리행할 생각이 있다면 사대와 외세의존에서 벗어나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자주적으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해결하는 길에 나서야 한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남겨주신 조국통일3대헌장과 6.15공동선언, 10.4선언이 있으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기에 조국통일위업의 최후승리는 확정적이라는 신념을 안고 우리 민족끼리 단합된 힘으로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는 미국의 책동을 짓부시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는 거족적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설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