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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과거청산회피, 력사외곡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자/세계평화애호인민들과 단체들에 보내는 호소문

2015년 08월 15일 07:53 공화국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 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는 15일 조국해방 70돐에 즈음하여 세계평화애호인민들과 단체들앞으로 다음과 같은 호소문을 발표하였다.

인류력사에 가장 큰 재난으로 기록된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된 때로부터 70년, 대전의 주요장본인인 일본제국주의가 패망하고 우리 나라가 식민지기반에서 해방된지도 70년이 되였다.

지구인구의 80%를 휩쓴 전란속에 5,000여만명이 목숨을 잃고 5만개의 도시와 농촌이 재더미로 화한 그날의 참상도 이제는 력사의 기록으로만 남아있고 고통의 체험자들도 세상을 떠나가고있다.

그러나 인류를 반대한 전쟁이 남긴 그 모든 상처의 아픔은 수십년세월이 흘렀어도 다 가셔지지 않았으며 또 잊을수도 없다.

더우기 불행을 강요한 가해당사자가 범죄를 부정하고 미화분식하며 그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때 피해자들이 터치는 울분은 결코 전시의 고통에 못지 않는것이다.

지난날 일본에 의해 참혹한 인적, 물적, 정신적피해를 입은 우리 인민의 경우가 바로 그러하다.

일제는 지난 세기초 우리 나라를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중세기적인 식민지통치를 실시하면서 840만여명의 조선청장년들을 저들의 전쟁터와 고역장에 강제련행해가고 100여만명을 학살하였으며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끌어다 비참한 성노예생활을 강요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그 모든 죄악에 대하여 패망한지 70년이 되는 오늘까지 어느 하나 옳바로 사죄하고 배상한것이 없다.

오히려 우리 공화국과의 과거청산을 회피하기 위하여 반공화국대결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리고있으며 우리 인민과 아시아인민들에게 저지른 반인륜적범죄들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렴치한 력사외곡책동에 매달리고있다.

력사상 어느 나라에도 어느 시기에도 있어본적 없는 일본군성노예범죄가 그 누구의 《오보》에 의해 《날조》된것이라는 터무니없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모진 정신육체적고통을 겪고있는 피해자들을 전장의 《매춘부》로, 《인신매매피해자》로 매도하고있다.

우리 나라와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침략행위를 식민지국가들을 위한 《해방전쟁》으로, 《문명》과 《번영》을 가져다준 《진출》로 외곡하여 새 세대들의 력사교과서에까지 서술하고있다.

일본이 명백한 증거와 증인들이 현존해있고 온 세계가 인정하고있는 전쟁범죄, 반인륜범죄의 진상을 애써 부정하며 력사외곡책동에 그토록 매달리고있는 목적은 다른데 있지 않다.

일본은 시간과 품을 들여서라도 과거범죄에 대한 저들의 파렴치한 외곡주장을 국제사회에 고착시켜놓고 전범국, 가해국으로서의 처지를 바꾸어놓음으로써 해외진출의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고 또다시 지역의 패권을 거머쥐려는것이다.

현실적으로 일본에서 전쟁방지를 규제한 《평화헌법》을 휴지장으로 만들고 공격형무력으로 전환된 《자위대》의 활동범위를 전세계에로 확대하기 위한 안전보장관련법안이 강행추진되고있다.

오늘날 일본은 아시아지역에 대립과 긴장을 몰아오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불안정요소로, 위험세력으로 되고있다.

우리는 조선해방 70돐, 일제의 패망 70돐에 즈음하여 지난날 일본에 의해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한 전체 조선인민의 이름으로, 일본의 반인륜적범죄행위로 혹심한 정신육체적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의 이름으로 세계의 인권옹호단체들과 반전활동가들, 광범한 평화애호인민들에게 열렬히 호소한다.

정의를 지향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세계의 모든 민주력량은 일본당국의 반인륜적과거범죄의 청산을 요구하는 투쟁에 적극 나서자!

일본의 반인륜적범죄문제는 과거에 끝난 옛일이 아니며 이미 해결된 문제도 아니다.

하루에도 수십명의 군인들에게 륜간을 당하며 짐승보다 못한 일본군성노예로 살아야 했던 수많은 녀성들의 존엄과 명예가 참혹하게 짓밟혀진 그대로 있으며 강제로동의 후과로 정신육체적고통을 겪고있는 피해자들의 소송이 그치지 않고있다.

일본군성노예범죄와 강제련행, 강제로동범죄를 비롯한 지난날의 모든 반인륜적범죄에 대하여 철저히 사죄하고 배상함으로써 일본이 력사앞에 진 자기의 책임을 다하며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시키도록 온 세계가 정의의 목소리를 합쳐나가야 할것이다.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일본의 파렴치한 과거범죄부정, 력사외곡책동을 단호히 배격하고 력사의 진실을 지켜나가자!

일본의 력사외곡문제는 어느 한두개 나라와 지역의 감정이나 리익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

수백수천만의 인명과 존엄을 유린한 반인륜범죄에 대한 미화분식은 범죄를 반대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국제사회의 기강과 륜리를 흐리게 하며 폭력과 전횡을 선동하는 화근으로 된다.

온 세계를 파괴와 혼란속에 몰아넣은 제2차 세계대전의 주요전범국인 일본의 파렴치한 력사외곡책동을 단호히 반대배격하며 일본군성노예문제를 력사상 가장 심각한 국가권력에 의한 녀성인권침해행위로 새 세대들의 력사교육, 인권교육에 적극 반영해야 할것이다.

지성과 량심을 귀중히 여기는 일본의 광범한 각계층 인민들은 과거력사문제와 관련한 일본당국과 우익세력의 그릇된 립장을 반대하고 옳바른 력사관을 확립하기 위하여 모두다 떨쳐나서자!

과거청산문제를 공정하게 해결하고 옳바른 력사관을 확립하는것은 누구보다도 일본과 일본인민자신을 위해 필요한것이다.

일본이 지금처럼 반인륜적과거범죄에 대한 청산을 회피하며 그를 미화하고 외곡하는 길로 계속 나간다면 국제적고립과 배척을 면할수 없으며 나라의 전도를 망치게 될것이다.

일본당국은 력사에 대한 옳은 자세와 립장을 가지고 과거청산문제에서 자기의 법적, 도덕적책임과 의무를 다함으로써 국제사회와의 진실한 화해와 합류를 도모해야 할것이다.

우리는 100여년에 걸쳐 우리 나라와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일본의 모든 가해 및 적대행위와 그 후과에 대하여 끝까지 계산할것이며 민족의 쌓이고 쌓인 원한을 기어이 풀고야말것이다.

평화를 사랑하고 전쟁과 폭력을 반대하며 인권을 귀중히 여기는 세계의 모든 평화애호인민들과 단체들은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며 력사외곡을 반대하는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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