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국방위원회, 6.25에 즈음하여 성명/《거족적인 반미투쟁, 새로운 높은 단계에 진입》
2015년 06월 25일 06:43 조국・정세 주요뉴스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국방위원회는 25일 조선전쟁 65년에 즈음하여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 땅에서 미제가 침략전쟁의 불집을 터뜨린 때로부터 6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세대도 바뀌고 산천도 변하였다.
그러나 오늘도 조선반도에서는 전쟁도 평화도 아닌 불안정한 사태가 지속되고있다.
변하지 않는 날강도 미제의 전쟁행위가 날과 달을 이어 년년이 더 우심해지고있기때문이다.
원래 미국은 랭전이 시작되던 지난 세기 50년대부터 비밀리에 짜놓은 침략적인 《A, B, C전쟁계획》에 따라 청소한 우리 공화국을 《A》목표로 정해놓고 요람기에 없애버린 다음 련이어 《B, C》목표인 중국대륙과 이전 쏘련의 광활한 령토에까지 침략의 마수를 뻗칠 심산에서 침략전쟁의 포성을 울리였다.
미국의 이러한 야망은 오늘도 변함없는 침략과 전쟁의 유령으로 조선반도에서 쉬임없이 배회하고있다.
그것이 바로 대조선적대시정책이고 그에 따른 미국의 침략적인 전쟁도발행위이며 아시아대륙에 대한 전략적인 포위망형성책동이다.
이에 따라 우리 공화국을 정치적으로 고립하고 압살하기 위한 미국의 음모는 극단의 지경에 이르고있다.
온갖 어중이떠중이들을 총동원하여 우리에 대한 비난의 도수를 높이다못해 우리의 최고존엄까지 함부로 헐뜯고 우리 인민의 삶의 터전을 허물며 우리의 체제를 붕괴시켜보려고 피를 물고 달려들고있다.
최근에는 유엔기구까지 동원하여 날조된 《인권》소동에 열을 올리고있는 미국의 모략과 중상은 몇차례의 전쟁이나 살륙전을 감행한것보다 더 잔혹하다.
우리 공화국을 경제적으로 질식시켜보려는 미국의 악랄한 봉쇄책동도 미증유의 단계에서 벌어지고있다.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위성발사를 코에 걸고 시작된 미국의 대조선《제재》소동은 세계적범위로 확대되고있다.
지상, 해상, 공중의 합법적인 교역통로에 빗장을 지르고 나라들사이에 맺고있는 공정한 금융거래에 차단봉을 내리는 등 우리 공화국을 통채로 질식시켜보려고 악랄하게 놀아대고있다.
미국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도용하여 줄줄이 채택한 악착스러운 《제재결의》가 그 대표적인 실례이다.
력사는 파쑈히틀러가 감행한 레닌그라드봉쇄를 인간에 대한 가장 야만적인 행위의 상징으로 기록하고있다.
기간에 있어서나 그 범위에 있어서 그에는 비할바없이 극악무도한 《제재》소동이 미국의 대조선경제봉쇄책동이다.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힘으로 《석권》하기 위한 미국의 제2의 조선전쟁계획은 이미 실전단계에 진입한 상태이다.
우리의 중핵적인 전략대상물들을 타격하기 위한 《외과수술식타격계획》으로부터 공화국북반부의 전 지역을 강점하기 위한 여러가지 작전계획에 이르는 미국의 전면전쟁각본이 오래전에 꾸며지고 그것이 《키 리졸브》와 《독수리》,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과 같은 실전훈련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확정된 상태에 있다는것은 공개된 비밀이다.
지어 우리의 《수뇌부제거》를 노린 《한미련합사단》을 편성해놓고 대규모적인 세균전준비까지 다그치고있는 형편이다.
지금은 핵전략폭격비행대와 핵동력항공모함타격단을 빈번히 들이밀어 로골적인 위협과 공갈로 침략전쟁의 기회를 노리고 매일, 매 시각 지상, 해상, 공중에서의 의도적인 도발로 침략전쟁개시의 구실을 찾고있는것이 미국이다.
지난 세기 50년대 6.25전쟁의 참패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우리 공화국에 대한 고립, 봉쇄, 압살도수를 한정없이 높이면서 제2의 조선침략전쟁을 도발하려는 날강도 미제의 책동은 더이상 방관시할수 없는 엄중한 단계에 이르고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는 6.25미제반대투쟁의 날에 즈음하여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1. 날강도 미제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그에 따른 전대미문의 고립압살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거족적인 반미투쟁이 새로운 높은 단계에 진입한다는것을 온 세계에 공표한다.
미국은 세기를 두고 우리 겨레, 우리 민족에게 영원히 풀수 없는 한을 남긴 우리 인민의 철천지원쑤이다.
더이상 한하늘을 이고 살수 없는 불구대천의 승냥이무리이다.
미제는 지난 조선전쟁기간 우리 공화국의 매 ㎢당 18개의 폭탄을 투하하고 수도 평양에는 인구 한사람당 1개가 넘는 방대한 량의 폭탄을 떨구어 온 강토를 초토화해버린 야수들이다.
세균전과 화학전까지 벌려 수백만명의 조선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한 살인악마들이다.
신천땅에서만도 강점 50여일동안 군내주민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3만 5 380여명을 총살, 타살, 교살, 생매장, 불태워 학살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
이 땅을 통채로 하나의 《신천》으로 만들어놓은것이 바로 사람가죽을 쓴 승냥이무리 미제였다.
6.25는 미제의 포악성과 잔인성, 야수성을 만천하에 폭로해주는 산 고발장이며 오늘도 구천에 사무친 우리 군대와 인민들의 피맺힌 원한을 끝없는 증오와 분노로 폭발시키는 분화구이다.
문제로 되는것은 저지른 만고죄악에 대해 무릎을 꿇고 사죄할 대신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하는것으로 또다시 지난 세기 6.25의 죄많은 력사를 재현하려고 피눈이 되여 돌아치는데 있다.
우리 인민을 멸살하기 위해 핵전쟁을 준비하고 현대판세균전까지 벌릴것을 획책하고있다.
조성된 현실앞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날강도 미제를 과녁으로 삼은 우리의 거족적인 반미투쟁이 새로운 높은 단계에 진입한다는것을 온 세계에 정식으로 공표한다.
반미투쟁의 새로운 단계는 장기간의 조미대결사에 승리의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정의의 대결전으로 이어지게 될것이다.
2. 미국은 비록 때늦은감은 있지만 억년가도 실현될수 없는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줴버리고 력사앞에, 우리 인민앞에 흰기를 들고나서야 한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총이 없고 칼이 없어 외세에 무참히 짓밟히던 어제날의 망국노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인민대중의 심장깊이 뿌리내린 굳건한 주권이 있고 령도자의 두리에 일심으로 뭉쳐진 군민대단결이 있으며 미국을 포함한 그 어떤 강적과도 두려움없이 대결할 세계최강의 무력과 끄떡없이 발붙이고있는 전국가적인 난공불락의 튼튼한 보루가 있다.
미국은 현실을 똑바로 보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이미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조선민족자체를 부정한 일제의 《황국신민화》정책보다 더 악랄하고 세계를 아리아족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만들려고 획책한 히틀러의 세계제패망상보다 더 잔인하고 악랄한 약육강식의 정책으로 락인한지 오래다.
비록 때늦은감은 있으나 백년, 천년이 가도 실현불가능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즉시 포기하는것이 현명한 처사로 될것이다.
우리를 노린 침략전쟁계획도 걷어치워야 하며 지상, 해상, 공중에서 벌리는 무모한 핵전쟁소동도 중지하여야 한다.
미국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이 무엇을 초래했는가를 지금이라도 랭철하게 돌이켜보는것이 좋을것이다.
무모한 핵공갈이 우리를 자위적핵억제력보유에로 떠밀었고 광기어린 미싸일위협소동이 우리의 전략, 전술로케트를 장비한 강력한 타격집단을 산생시켰으며 분별없는 《평양타격》시도가 정밀한 미국본토타격력을 가지게 하였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정책이 지속될수록, 그에 따른 전쟁광기에 들떠있을수록 그것은 날강도 미제의 최후파멸을 촉진시키는 비극적결과만을 초래하게 할것이다.
날강도 미제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보복일념은 하늘끝에 치닿고있다.
미국은 상용전쟁에도, 핵전쟁에도, 싸이버전에도 다 준비되여있다는 우리의 경고를 무심히 대하지 말아야 한다.
씨도 없이 벌초해버리고 흔적도 없이 불바다를 만들며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게 할것이라는 우리의 선언이 빈말이 아님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미국이 선택해야 할 앞길은 우리 군대와 인민앞에 사죄하고 흰기를 들고나서야 할 외통길뿐이다.
3. 날강도 미제의 각을 뜨기 위한 범세계적인 반미대결전에 떨쳐나설것을 세계에 호소한다.
미국이야말로 가장 파렴치한 침략과 전쟁의 괴수이고 도발과 파괴의 악명높은 주범이다.
평화의 사도처럼 행세하면서도 세계에서 제일 후안무치하게 놀아대는 날강도무리이며 인류공동의 주되는 원쑤이다.
미국의 허세에 겁을 먹고 그들이 줴쳐대는 천만부당한 강도적궤변에 무턱대고 목소리를 합치고 그들의 파괴, 교란행위에 같이 춤출 때가 아니다.
미국이 《아》하면 그것이 옳든 그르든 사대와 굴종에 젖어 앵무새마냥 소리를 따라낼 때는 더욱 아니다.
미국에 의해 중동이 불타고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에서 류혈의 참극이 벌어지고 유럽땅 한복판에서 전쟁이 지속되고있다.
그가 누구든 진정으로 세계의 평화를 바라고 지역의 안정을 바란다면 날강도 미제에 의해 이 행성에서 벌어지고있는 류혈과 분쟁, 동란의 험악한 사태를 한시바삐 바로잡아야 한다.
아시아가 들고일어나 미국의 오른팔을 자르고 아프리카가 떨쳐나 미국의 왼팔을 잘라내며 중동이 달라붙어 미국의 발목을 자르고 유럽이 미국의 목을 쳐야 한다.
온 세계가 힘을 모아 비육한 흉물인 미제의 각을 떠내야 한다.
미국이야말로 움켜쥐면 구겨지고 불을 지르면 타버리는 한갖 종이범이나 다름없다.
진정으로 이 지구상의 공고한 평화와 인류의 복리증진, 후손들의 영원한 안전을 소원하는 사람이라면 반미투쟁의 길에 용약 떨쳐나서야 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평화로운 세계와 인류의 참된 삶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범세계적인 반미대결전의 진두에 변함없이 서있을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