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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졸업식

2015년 03월 25일 12:30 메아리

오래간만에 조선대학교 졸업식에 참가하여 름름한 학생들을 보니 초창기에 졸업한 학생들의 모습이 생각나 감개무량했다.

메아리◆졸업식이 진행된 강당은 6기졸업생들이 자기 로동으로 세운 건물이다. 당시 졸업식을 앞두고 벽체는 되였으나 지붕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그러나 졸업생들의 강한 요청으로 졸업식은 미완성인 이 강당에서 진행되였는데 참으로 인상깊은것이였다. 6기졸업생들과 이때 재학생들은 이 감동적인 졸업식을 잊지 못할것이다.

◆당시 조국에서는 천리마운동이 힘차게 벌어지고있었다. 전후 모든것이 부족한 속에서 이 운동은 낡은 기준, 기술신비주의를 타파하고 부족한것은 찾아내며 없는것은 지혜를 모아 만들어내여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일대 혁신운동이였다.

◆학생들은 천리마운동의 정신을 따라배우며 자진하여 대학학사를 자력으로 건설할것을 결의해나섰다. 교직원들도 찬동하여 온 대학이 한덩어리가 되여 일떠섰다.

◆찬바람이 불고 눈내리는 속에서의 공사는 쉬운 일이 아니였다. 하루 작업이 끝나면 밤에는 강의가 있었다. 학생들은 힘겨울 때나 즐거울 때나 노래를 불렀다.

◆로동을 통하여 학생들은 강의로써는 배울수 없는 귀중한것을 체득했다. 《강당건설은 학생들로써는 불가능하다.》는 기술신비주의는 마사지고 사람들이 결심하고 단결하여 일떠설 때 예상도 못할 큰 힘을 발휘한다는것을 체험했다.

◆초창기학생들이 어려운 속에서 체현한 건학정신은 맥맥히 이어지고있다. 이미 1만 6천명의 졸업생들이 애족애국의 기둥감으로 동포속에 퍼져있으니 이 얼마나 장한 일인가.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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