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전원치선생님에 대한 잊을수 없는 추억/한창도
2015년 02월 23일 14:32 체육재일조선인투구계의 형성과 강화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하신 전원치선생님께서 뜻밖에 돌아가신지 벌써 1년이 된다.
조선대학교 투구부에 들어간 내가 처음으로 전원치선생님을 알게 된것은 일본대학과의 련습시합이 끝난 후의 총화마당에서 한 선배의 발언이였다.
《오늘은 전원치선생님께서 몸소 우리 시합을 보러 오셨는데 선생님앞에서 얼굴을 들수가 없다. 나는 선생님앞에서 이런 창피한 시합을 한 자기자신을 원망한다.》
당연히 기술기량의 측면에서 총화를 한다고 생각하던 나에게 있어서 이 발언은 아주 충격적이였다. 동시에 감독과 학생들사이의 신뢰와 뉴대가 얼마나 굳건한것인가를 똑똑히 알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