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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외무성 대변인, 《유럽나라들은 그 누구의 〈인권문제〉를 들고다니지 말아야 한다》

2014년 12월 18일 06:26 공화국

조선외무성 대변인은 유럽나라들이 미국의 인권유린행위에 공모한 사실이 드러난것과 관련하여 17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최근 미중앙정보국이 비밀감옥들에서 수감자들에게 감행한 잔인한 고문행위가 폭로되여 국제사회의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고있는 가운데 유럽나라들이 그에 공모하였다는 자료들이 밝혀져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고있다.

자료들에 의하면 영국을 비롯한 21개의 유럽나라들이 미중앙정보국에 비밀감옥과 심문기지를 제공하고 수감자들의 자국령토통과와 체류를 승인하는 등으로 미국의 인권유린행위에 적극 협력하였다고 한다.

지금까지 유럽동맹과 유럽나라들은 저들이 마치 인권보장의 《본보기》나 되는듯이 행세하면서 다른 나라에 곧잘 삿대질을 해왔으며 미국의 반공화국《인권》압력소동에 발벗고 편승하여왔다.

그러나 이번에 유럽동맹안의 대다수 나라들이 미국의 잔악한 인권유린행위에 하수인으로 가담한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유럽동맹이 소위 주요정책기둥의 하나로 표방하는 《인권옹호》의 간판이 한갖 유럽특유의 정치적위선을 가리우기 위한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는것이 백일하에 드러나게 되였다.

지금 내외의 거세찬 비난과 압력에 직면하여 유럽의 여러 나라들에서는 미중앙정보국의 비밀감옥운영만 승인하였지 고문할 권한은 부여하지 않았다는 괴이한 소리도 나오고 미국의 고문행위에 협력한 내용들을 빼줄것을 요구하였으나 그대로 공개하였다는 불만도 터져나오고있다.

결국 유럽은 미국의 지휘봉에 고분고분 순종하여 뒤시중이나 들어주다가 함께 피고석에 몰리우는 노복의 신세가 되고말았다.

유럽은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우리와 순조롭게 진행되던 인권대화도 핵문제를 걸고드는 미국의 조종에 따라 스스로 파탄시키는 결과를 빚어낸바 있다.

최근에만 하여도 유럽동맹은 인권분야에서의 우리의 국제적협력의지에 대하여 인정하면서도 미국의 압력에 눌리워 유엔총회에서 몇몇 인간쓰레기들의 거짓말에 기초한 반공화국《인권결의》채택에 앞장서는 분별없는 행동을 하였다.

유럽나라들은 그 누구의 《인권문제》를 들고다닐 초보적인 자격마저 상실한 제 처지를 똑바로 알아야 하며 제 주견을 잃고 남을 따라다니다가는 자기 리익과 체면만 손상당하게 된다는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유럽나라들이 진정으로 인권옹호에 관심이 있다면 자기부터 바로 처신해야 하며 이제라도 날조로 일관된 우리의 《인권문제》를 들고다닐것이 아니라 미국의 특대형인권유린범죄를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문제시하는데 나서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만 유럽은 자신의 과거를 정화하게 될것이며 자기가 말하는 진정한 인권옹호자가 될수 있을것이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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