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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론평원, 핵문제해결에서의 《진정성》을 론함

2014년 11월 16일 09:00 공화국

《원인은 겉과 속이 다른 미국의 행동》

지난달 24일 미국무장관 케리가 워싱톤에서 진행된 미국남조선외교 및 군사당국자련석회의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선이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마당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하였다.

지금 미국의 대통령과 백악관 대변인, 미국무성과 국방성 등 행정부소속 부문별집행기관들에서 대조선정책에 관여하는 인물들은 누구나 다 입만 벌리면 조선의 《진정성》에 대해 부르짖고있다.

그들의 주장인즉 미국의 《진정성》을 가지고 조선반도핵문제를 대하였고 조미대화에 나서려고 하였지만 조선이 《진정성》을 보이지 않았기때문에 미국의 《수고》가 결실없이 되였다는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15일부 《로동신문》은 핵문제해결에서의 진정성을 론한 론평원의 글을 실었다.

글은 조선은 지금까지 우리의 진정성에 대해 구태여 그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았고 그럴 필요를 느끼지도 않았다고 지적하였다.

조선의 립장은 실지로 진정성을 보여야 할 나라는 바로 미국이라고 하면서 글은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조선반도핵문제가 엉킨 실꾸리처럼 복잡해진것은 미국에 진정으로 핵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사가 전혀 없었기때문이다. 대화가 다시 이루어지지 못하고있는것도 미국의 겉과 속이 다른 행동때문이다.

진정성이란 그 어떤 적대감이나 리해관계에 따라서가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신의에 기초하여 거짓없이 진실하게 대하는 마음을 말한다.

미국은 우리와 한 공약, 합의를 제대로 지킨적이 한번도 없다고 자료적으로 폭로하고 글은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오늘에 와서 핵문제해결을 위해 가까스로 채택한 합의나 성명 등이 온전히 남아 제 역할을 하는것은 하나도 없다.

조선반도비핵화실현은 한갖 꿈으로만 남아있게 되였다.

미국의 《진정성》타령은 결국 조선반도비핵화를 전면파탄시킨 책임에서 벗어나보려는 죄많은자의 한갖 변명이며 기만적인 구실에 불과한것이다.

미국이 진정성을 가지고 핵문제를 대하지 않는 한 그 해결은 영원히 불가능하다.

아직도 낡은 시대적관념에 빠져있는 미국은 《압박과 제재로 외교를 가능》하게 하여 우리를 굴복시킬수 있다고 망상하고있는데 현실을 바로 인식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조미관계는 이전시기의 비핵국가와 핵보유국사이의 관계로부터 핵보유국과 핵보유국사이의 관계로 변하였다.

누가 인정을 하든 안하든 우리는 3차례의 핵시험을 통하여 다종화된 핵억제력을 갖춘 핵보유국임을 똑똑히 증명해보여주었다.

미국이 우리를 일방적으로 핵위협공갈하던 시대는 영원히 끝장났다.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는것이 우리의 행동방식이고 강경한 의지이다.

미국이 진실로 핵문제해결을 바란다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완전히 철회하며 우리에 대한 핵위협과 핵사용기도를 포기하여야 한다. 이것만이 문제해결의 방도이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대조선우호정책으로 변하지 않는 한 그리고 세계의 비핵화가 실현되기 전에는 조선반도비핵화도 불가능하다는것은 조미대결과정에 내린 우리의 최종결론이다.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철회를 실천행동으로 보여주려면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수시켜야 할것이다.

미국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집중적표현인 《인권》소동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

미국이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고 계속 우리와 대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우리 역시 강경대처하는 길로 나아가지 않을수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미국은 우리와 대결하기가 더욱 힘들어질것이다.이것이 우리가 미국에 주는 의미심장한 충고이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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