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아대회〉조선올림픽위원회 대변인, 《응원단파견을 가로막은데 대해 어떠한 변명으로도 정당화할수 없다》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올림픽위원회 대변인은 29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응원단을 파견안하기로 결정한것과 관련한 다음과 같은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보도된바와 같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는 괴뢰당국의 부당한 처사로 하여 우리가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응원단을 내보내지 않기로 한데 대해 다시금 명백히 밝히였다.

이와 관련하여 내외에서 비난과 항의의 목소리가 비발치자 바빠난 괴뢰패당은 통일부대변인을 내세워 《유감》이니, 《외곡주장》이니 뭐니 하며 뻔뻔스럽게 놀아대고있다.

더우기 우리가 응원단이 나가지 않는다는것을 이미 경기대회조직위원회와 괴뢰당국관계자들에게 공식 통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를 덮어놓고 아닌보살하다가 사실이 낱낱이 드러나게 되자 《구두언급》이니 뭐니 하면서 우리의 통지가 비공식적인것처럼 여론을 오도해보려 하고있다.

괴뢰당국이 우리 응원단파견과 관련한 사태의 진상을 은페하고 외곡해나서면서 우리를 걸고드는 조건에서 괴뢰패당의 비렬하고 유치한 궤변에 대해 까밝히지 않을수 없다.

이미 알려진것처럼 우리는 남조선의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과 함께 350명으로 구성된 큰 규모의 응원단을 파견한다는것을 공식발표하고 그 준비사업을 다그쳐왔다.

이것은 동족으로서 남조선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아경기대회를 흥성이게 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개선에 이바지하려는 순수한 동포애적립장에서 출발한것이였다.

그것은 6.15시대를 그리며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우리 응원단이 나오기를 고대하는 남조선인민들의 요구도 고려한것이였다.

그러나 괴뢰당국과 보수세력들은 우리가 응원단을 내보낼것이라고 발표하자마자 《대남정치공작대》니, 《로동당에서 파견하는 정치선전대》니, 《남남갈등조성》이니 뭐니 하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았을뿐아니라 《화전량면전술》이니, 《미인계》니 하며 입에 담지 못할 험담으로 시비질을 해댔다.

지어 우리 응원단이 나간다는 소식이 남조선에서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자 급해맞은 괴뢰패당은 어용나팔수들을 내세워 우리 응원단이 나오면 이목이 그에 쏠리게 되여 《주객이 전도될수 있다.》는 등으로 별의별 악담을 다 줴쳤다.

우리의 응원단파견과 관련한 괴뢰당국의 불순한 태도는 지난 7월 17일에 진행된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참가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북남실무회담에서 더욱 명백히 드러났다.

우리는 회담을 통하여 우리 선수단, 응원단의 경기대회참가문제를 빠른 시간안에 순조롭게 타결하기 위해 남측이 부담스러워하는 공동입장, 단일팀구성, 공동응원 등에 대해서는 일체 제기하지 않았다.

우리 응원단의 체류문제와 관련해서도 《만경봉-92》호를 남조선의 인천항에 정박시켜놓고 자체로 숙식하면서 응원활동을 벌릴것이라는것을 밝히였다.

회담에 나온 남측대표들은 우리의 제안에 대하여 이미 남북사이에 전례가 있는것이라고 하면서 적극 호응해나섰으며 그로 하여 오전 회담은 좋은 분위기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되였다.

그러나 오후에 《서울지령》을 받고 2시간이상이나 늦어서 회담장에 나타난 남측대표들은 돌변하여 오전에 한말까지 뒤집어엎으며 응원단규모와 구성 등을 시비하다 못해 응원단이 공화국기와 통일기를 사용하는것은 《국민정서상 바람직하지 않다.》느니, 《기발의 규격이 크면 안된다.》느니 뭐니 하고 까박을 붙이며 로골적으로 도발을 걸었다.

더우기 우리가 입밖에도 내지 않은 비용문제까지 꺼내들고 우리를 참을수없이 우롱하면서 회담을 싸움판으로 만들어놓아 끝내 결렬시켰다.

동족의 성의를 환영하고 반기기는 커녕 이처럼 악랄하게 모독하는 형편에서 우리는 응원단파견을 그만두지 않을수 없게 되였다.

지난 8월 20일부터 남조선의 인천에서 진행된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 추첨식과 국제체육학술토론회에 참가한 우리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은 공식석상에서 경기대회조직위원회와 남측당국에 우리 응원단이 나가지 않는다는것을 정식 통지하였다.

그때 남측당국관계자들은 우리의 립장을 신중히 듣고 다시 확인까지 하였다.

그러고도 괴뢰패당은 내외여론이 두려워 지금까지 우리 응원단이 나가지 않는다는것을 의도적으로 덮어버렸으며 북측 대표단이 응원단문제는 언급한것이 없다고 시치미를 뗐다.

이제 와서 정체가 드러나게 되자 《구두통보》니, 《비공식적》이니 하며 발뺌해보려 하고있는것이다.

사태의 진상은 바로 이러하다.

모든 사실은 괴뢰당국이 처음부터 우리 응원단이 나오는것을 달가와하지 않았으며 어떻게 하나 나오지 못하게 해보려고 하였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이번 사실을 통하여 신성한 체육문화교류를 불순한 정치적목적과 동족대결에 악용하고있는것이 다름아닌 괴뢰패당이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고있는 장본인도 바로 괴뢰패당이라는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순수한 체육문화사업인 우리의 응원단파견을 가로막으면서 《신뢰》요, 《대화》요 하는것을 아무리 떠들어도 그것을 곧이듣을 사람은 없다.

괴뢰패당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우리 응원단이 나가는것을 가로막은데 대해 어떠한 변명으로도 정당화할수 없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