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연구원 비망록, 《남조선은 미국에 철저히 예속된 식민지》
2014년 08월 14일 07:12 조국・정세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국통일연구원은 13일 조선해방 69돐에 즈음하여 남조선의 정세와 당국에 대한 다음과 같은 비망록을 발표하였다.
8.15해방 69돐이 다가오고있다.
조국해방은 우리 민족에게 자기 운명을 자기 손에 틀어쥐고 자주적이고 보람찬 삶을 누릴수 있는 밝은 전망을 열어놓았다.
그러나 《해방자》의 탈을 쓰고 남조선을 강점한 미제에 의하여 우리 조국의 남쪽 절반땅은 일제의 식민지로부터 미제의 식민지로 전락되였다.
남조선에서 해방후부터 오늘에 이르는 근 70년은 정치, 군사, 문화, 경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미국에 철저히 예속되여 정치적자주권과 생존권을 무참히 유린당하여온 치욕의 력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보수패당은 미국의 식민지통치에 의한 예속성을 가리워보려고 그 무슨 《주권》과 《독자성》에 대해 떠들어대고있다.
조국통일연구원은 남조선인민들에게 참을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가져다준 미국의 식민지통치죄악을 까밝히기 위해 이 비망록을 발표한다.
1. 정치적자주권이 유린말살된 식민지
해방후부터 지금까지 남조선에서 모든것을 좌지우지하며 주인노릇을 하는 통치자는 다름아닌 미국이다.
남조선주재 미국대사관, 남조선강점 미군사령부, 미중앙정보국 남조선지부 등은 백악관의 지령을 청와대에 내리먹이고 그 집행을 감독, 통제하는 현지지배기구들이다.
미국의 의사에 따라 《정권》이 만들어지고 미국에 의해 길들여진 친미주구들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여 미국에 멸사봉공하고있는것이 남조선의 현실이다.
괴뢰정권은 초보적인 자주권조차 행사하지 못하는 허수아비《정권》, 미국의 꼭두각시《정권》이며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사이의 관계는 상전과 주구의 관계, 지배와 예속의 관계이다.
해방직후 남조선을 군사적으로 강점한 미국은 군정통치를 실시하면서 인민들의 의사에 따라 세워진 인민위원회들을 총칼로 해산해버리고 《미군정은 남조선의 유일한 정부》라고 떠들어댔다.
그후 남조선인민들의 반식민지투쟁으로 군정통치가 뿌리채 뒤흔들리자 이른바 《독립국가》로 위장된 리승만괴뢰정권을 조작해냈다.
미국은 《리승만의 정당정치가 실패할 경우 군인정치에 의한 교체를 생각해야 한다.》고 떠벌이면서 4.19인민봉기이후 5.16군사쿠데타를 조작하여 박정희군사파쑈독재《정권》을 만들어냈다.
당시 미중앙정보국 장관이였던 덜레스는 《내가 재임중에 미중앙정보국의 해외활동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것은 5.16쿠데타였다.》고 실토하였다.
1979년 박정희사살사건과 12.12숙군쿠데타를 일으킨 후 전두환군사파쑈《정권》을 조작한 미국은 《전두환정권을 수립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으며 우리의 보람도 크다.》고 떠들어댔다.
1987년 남조선인민들의 거센 반미, 반파쑈투쟁에 직면하게 되였을 때 미국무성 차관보 시거는 친미주구인 로태우에게 《6.29선언》이라는 기만적인 《민주화공약》을 안겨주었다.
미국은 로태우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이번 일의 주역인 시거에게 노벨평화상을 주어야 한다.》고 기뻐 날뛰였으며 련이어 보수대련합이라는 3당통합각본으로 김영삼의 《문민정권》도 조작해냈다.
특히 미국은 김대중, 로무현《정권》에서 두차례의 북남수뇌상봉이 성사되고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채택으로 우리 민족끼리의 통일시대가 펼쳐지게 되자 저들의 식민지통치지반이 밑뿌리채 뒤흔들리고있다고 아우성치면서 친미보수《정권》조작책동을 보다 로골화하였다.
2006년 친미보수분자인 리명박역도를 보수정당의 《대통령》 후보감으로 지목한 미국은 역도를 《차세대지도자》, 《유력한 대선후보감》으로 추어주고 미국회에서 《리명박의 날》이라는것까지 제정하는 등으로 역도를 내세웠다.
2007년 《대통령》선거기간에는 남조선주재 미국대사관, 미중앙정보국 남조선지부를 비롯한 현지지배기구들을 총발동시켜 끝내 리명박친미보수《정권》을 조작해냈다.
2012년 《대통령》선거때에는 친미보수《정권》 연장을 위해 남조선의 현지지배기구들은 물론 미국무성의 전, 현직관리들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브루킹스연구소, 미국언론들까지 동원하여 《종북》소동, 《북풍》소동, 야권세력분렬 등의 각종 모략사건들을 조작하여 현 괴뢰정권을 만들어냈다.
결과 력대 괴뢰집권자들이 저들에게 집권의 기회를 마련해준 미국을 하내비처럼 여기면서 《정권》유지의 명줄을 쥐고있는 미국에 절대복종하는것을 의무처럼 여겼으며 미국은 괴뢰대통령들을 노복처럼 하대하였다.
현 집권자가 상전의 환심을 사기 위해 미국회에서 뜨내기 영어로 연설하자 흡족해하던 미국이 그가 대국들사이의 《균형외교》에 대해 떠들자 《미국의 반대쪽에 투자하는것은 좋지 않다.》고 로골적인 위협을 가하면서 친미주구로서의 자각을 잊지 않도록 닥달질하여 길들인것도 오래전의 일이 아니다.
미국은 괴뢰들과 불평등조약들을 체결하고 이를 구실로 남조선인민들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고있다.
《보안법》, 미국남조선《행정협정》을 비롯하여 미국의 식민지지배를 뒤받침하는 각종 파쑈악법들과 굴욕적인 협정들에 의해 미국의 리익은 최우선적으로 보장되는 반면에 남조선인민들의 정치적자유와 민주주의적권리는 무참히 유린당하고있으며 사회의 민주화와 반미자주화, 조국통일을 지향하는 인민들의 정의의 투쟁은 무차별적인 탄압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이 미국에 의해 모든것을 빼앗기고 인권을 유린당하여도 하소연할데조차 없고 동두천녀인삭발사건, 윤금이살해사건, 미군장갑차에 의한 두 녀중학생학살사건 등 세상을 경악케 한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의 치떨리는 야수적만행들은 《동맹관계가 손상된다.》는 리유로 《무죄》로 선고되는것이 미국에 의해 자주권을 완전히 유린당한 남조선의 비참한 현실이다.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진짜 《대통령관저》는 청와대가 아니라 미국대사가 거처하는 《정동관저》이며 남조선은 미국의 《속국》, 《식민지1번지》, 《51번째 주》, 《미국이 배가 아프면 이남은 설사를 해야 하는 식민지사회》라고 개탄하면서 미국을 주인으로 섬기는 현 괴뢰당국을 준렬히 규탄단죄하고있다.
현실은 남조선이야말로 초보적인 자주권조차 행사하지 못하는 미국의 철저한 식민지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2. 군통수권을 빼앗긴 식민지
군사주권은 주권국가의 자주권행사의 가장 중요한 징표의 하나이며 군사적예속이 심화되면 정치적예속도 심화되기 마련이다.
남조선에서 군통수권은 식민지고용군인 괴뢰군이 생겨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강요한 날강도적인 군사조약들에 의해 미국이 행사하고있다.
미국은 1945년 11월 미군정청 법령 제28호로 미군정청내에 국방부사령부를 설치하고 미군대좌를 국방부장으로 임명하였으며 12월에는 군사영어학교(륙군사관학교 전신)를 내왔다.
1946년 1월에는 국방경비대를 조작하고 1948년에 괴뢰국방군을 만들어냈다.
1948년 8월 《잠정군사협정》을 통해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이 《본국의 지시에 따라 또는 자기의 직권내에서 국군을 계속 조직, 훈련 및 장비할 권리》(1조)를 가지며 《미군철수가 완료될 때까지 국군에 대한 지휘권을 계속 행사한다.》(2조)고 밝힘으로써 괴뢰군통수권장악을 합법화하였다.
1949년 6월 군사고문단을 설치할데 대해 공식 발표하고 1950년 1월 《주한미군사고문단설치에 관한 협정》체결로 괴뢰군통수권장악을 뒤받침하였다.
특히 조선전쟁도발을 계기로 괴뢰군을 총알받이로 내몰기 위해 1950년 7월 《통수권이양에 관한 협정》을 조작해냈다.
당시 미국은 리승만역도로 하여금 군통수권을 미국에 넘겨주겠다는 편지를 쓰도록 하고 《국군을 본관의 지휘밑에 두게 된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맥아더의 회답편지 한장으로 괴뢰군에 대한 통수권을 빼앗아냈다.
이에 대해 남조선언론들은 《전쟁이라는 조건에 빙자하여 일방적으로 의사를 강요하여 성립시킨것》, 《초보적인 협정조인절차와 형식마저 무시하고 이남의 륙, 해, 공군에 대한 지휘권을 획득하였다.》고 개탄하였다.
조선전쟁패배이후 미국은 1953년 8월 미국남조선《호상방위조약》을 강요하여 미국의 남조선강점은 의무가 아니라 권리이며 남조선 전지역을 미국의 군사기지로 리용한다는것을 규정하였다.
특히 1954년 11월 미국남조선《호상방위조약》의 후속협정인 《합의의사록》을 통해 《유엔군사령부가 남조선의 방위를 부담하는동안 국군을 유엔군사령부의 작전지휘하에 둔다.》(2항)는것을 명문화하여 군통수권을 항구적으로 틀어쥘수 있는 법적토대까지 마련하였다.
박정희파쑈《정권》을 조작해낸 미국은 괴뢰군통수권과 관련한 밀담을 통해 《국가재건최고회의는 유엔군총사령관에게 모든 국군의 작전지휘권이 장악되여있음을 확인하며 유엔군총사령관은 그 작전지휘권을 행사하게 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1961년 5월 26일)하게 하였다.
1975년 11월 유엔총회 제30차회의에서 《유엔군사령부》해체와 관련한 결의가 채택된 이후 미군철수여론이 고조되는데 바빠맞아 1978년 7월 《련합군사령부구성에 관한 협정》을 통해 미국남조선《련합군사령부》를 새로 내와 남조선에 대한 군사적지배를 계속 유지하고있다.
미국은 《련합군사령부》에 괴뢰군장성들을 끌어들여 마치도 괴뢰군통수권문제에서 그 어떤 변화가 있는듯이 떠들어댔지만 참모장을 비롯한 중요직책들을 미군이 장악하여 괴뢰군은 남조선강점 미군에 편입된 한갖 꼭두각시에 불과하였다.
《련합군사령부》라는 새로운 지휘체계를 만들어내여 괴뢰군통수권을 장악한 미국은 괴뢰군지휘감독뿐아니라 군사분야의 모든 정책들을 저들의 리익에 맞게 작성하고 그 집행을 괴뢰군에 강요하였다.
1994년 미국은 남조선인민들의 반미자주화투쟁을 눅잦히고 식민지정책에 대한 내외의 규탄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해 저들이 가지고있던 군통수권중에서 평시작전통제권을 괴뢰들에게 넘겨주는 기만적인 놀음을 벌리였다.
그러나 평시작전통제권가운데서 《련합위기관리》, 《전시작전계획수립》, 《합동훈련 및 연습계획작성과 실시》, 《조기경보를 위한 련합정보관리》 등 핵심권한은 여전히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이 행사하고있는것으로 하여 괴뢰군은 빈껍데기를 넘겨받은것으로 되였다.
미국은 2000년대에 들어와 남조선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환문제가 부각되고 반미투쟁의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남조선당국과 2012년 4월에 전시작전통제권을 넘겨준다는데 대해 합의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그후 남조선에 리명박친미보수《정권》이 등장하자 괴뢰보수패당을 추동하여 전시작전통제권전환시기를 2015년으로 연장시켰다.
특히 미국은 남조선에 현 보수《정권》이 들어서자 군사문외한의 약점을 리용하여 각종 북침전쟁연습소동으로 남조선을 항시적인 전쟁직전상태에 몰아넣고 《안보불안》을 조성하는것으로 전시작전통제권전환시기를 재연기하는 책동을 집요하게 벌려왔다.
결과 2012년 《대통령》선거때 안보공약의 하나로 《전시작전통제권전환시기를 재연기하는것은 없을것》이라고 내들었던 현 남조선당국자는 집권후 극도의 《안보불안》에 사로잡혀 미국에 전환시기를 재연기해줄것을 간청하는 놀음을 벌리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으며 이로 하여 얼마전에는 전시작전통제권전환시기를 2020년이후로 연기하였다.
특히 미국은 전시작전통제권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남조선《군사협조본부》를 새로 만들어 《련합군사령부》를 대체하려는 구상과 미국남조선《련합공군사령부》도 조직하여 괴뢰공군을 아예 미7공군산하부대로 개편하려는 음모까지 꾸미고있다.
게다가 미국은 남조선과의 년례안보협의회, 군사위원회를 통해 괴뢰들의 군사정책에 사사건건 개입하는 제도까지 정례화해놓았다.
미국은 괴뢰군에 대한 통수권을 계속 틀어쥐고 군사적지배를 더 한층 강화하여 남조선을 군사적식민지, 새로운 핵전쟁의 전초기지로 만들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
미국에 군통수권을 빼앗긴것으로 하여 남조선의 수많은 청장년들이 윁남전쟁, 이라크전쟁, 아프가니스탄전쟁을 비롯한 미국의 침략전쟁에 대포밥으로 내몰리우고 서울을 비롯한 남조선 주요지역들이 미국의 군사기지로 전락되였으며 해마다 수억US$를 미군유지비로 섬겨바치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특히 현 《정권》은 미국이 이미 평택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한 미군기지의 일부를 서울에 그대로 두고 남조선에 고고도요격미싸일 《THAAD》를 배치해주는 대가로 남조선강점 미군유지비를 올려주는 머저리짓을 서슴지 않고있다.
우리가 북남사이에 적대시정책을 그만두고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을 중단할데 대한 정정당당한 요구를 한데 대해서는 《합동군사연습은 미국과 약속한것이기때문에 중단할수 없다.》고 하면서 저들스스로 식민지주구의 가련한 몰골을 드러냈다.
남조선 각계층은 군사주권이 없다나니 국민의 생사문제가 미국에 쥐여져있다고 하면서 《국군은 국민이 아니라 미국대통령에게 충실히 복무하고있다.》, 《지구상 그 어디에도 이러한 곳은 더는 없을것》이라고 개탄하고있다.
남조선 괴뢰보수패당이 군사주권을 빼앗기고 미국의 완전한 식민지로 전락된 주제에 국제사회에 머리를 쳐들고 다니며 《선진국》흉내를 내보려고 하고있는것은 그야말로 제 처지도 모르는 어리석은자들의 추태가 아닐수 없다.
3. 양키문화에 썩고 병든 식민지
민족주체의식과 자주정신을 마비시키고 민족문화를 말살하는것은 제국주의자들의 식민주의정책의 주되는 수법이다.
미제는 남조선을 저들의 영원한 식민지군사기지로 만들기 위하여 온갖 기구와 수단과 방법들을 다 동원하여 남조선에 대한 사상문화적지배를 실현하고있다.
남조선주재 미국제교류처, 문화교류위원회, 미교육위원단 등 미국이 설치한 각종 기구들은 남조선의 사상문화기관들을 장악하고 그 활동을 조종통제하면서 썩어빠진 미국문화와 숭미사대의식, 동족대결의식을 적극 부식시키고있다.
서울, 부산, 광주 등 주요도시들마다에는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사상문화적지배의 실제적거점인 미국문화원이 둥지를 틀고있다.
미국은 아시아재단을 비롯한 민간재단의 허울을 쓰고 몇푼 안되는 연구보조비, 출판보조비, 장학금 등을 투하하는 방법으로 남조선의 민간교육문화기관과 학술단체, 개별적인 학자, 문화인들을 경제적으로 예속시키고 식민지략탈정책수행에 필요한 자료들과 반공화국선전자료들을 작성하게 하고있다.
또한 《협력》과 《지원》의 간판밑에 남조선의 교육체계를 장악지배하면서 반인민적인 식민지노예교육을 강요하고있다.
군정통치 초기에 벌써 남조선의 교육목적과 교육체계, 교육행정 등을 저들의 식민지예속화실현에 복무하도록 규정하고 청소년학생들에게 동족대결사상과 숭미굴종의식, 민족허무주의와 몽매주의를 강제로 주입시켰다.
인사교류, 문화교류는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사상문화적지배의 중요한 수단이다.
미국은 사절단, 평화봉사단 등을 통해 남조선에 미국식생활양식과 양키문화를 류포시키고있으며 학술토론회니, 공동연구니 하는것들을 자주 벌려놓고 미국의 남조선침략사를 《우호》와 《친선》의 력사로 분칠하고있다.
그리고 남조선에 침투한 민간단체, 기구들을 리용하여 류학, 려행, 연수 등의 명목으로 남조선의 청년학생, 지식인들을 미국에 끌어가 숭미사대의식으로 철저히 세뇌시키고는 남조선에 대한 사상문화침투의 돌격대로 내세우고있다.
미국은 남조선의 곳곳에 반공화국서적과 퇴페적인 양키문화, 미국식생활양식을 설교하는 출판물, 선전물들을 퍼뜨리고있으며 특히 숭미사상과 미국식생활양식을 전파하는데서 영화가 아주 효과적이라고 떠들면서 남조선당국이 외국영화들의 상영을 제한하는 제도적장치를 축소하고 더 많은 미국영화를 상영할것을 강박하고있다.
최근시기 미국은 남조선을 사상문화적으로 더욱 철저히 지배하기 위해 괴뢰보수패당과 함께 그 무슨 가치동맹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어대고있다.
미국이 운운하는 가치동맹이란 본질에 있어서 남조선인민들의 의식을 완전히 미국화하여 미국의 침략과 략탈정책에 맹목적으로 순종하는 식민지노예로 만들겠다는것이다.
이것은 해방전 일제가 우리 나라를 강점하고 실시한 《내선일체》, 《동조동근》, 《황국신민화》정책과 조금도 다를바 없다.
미국의 교활하고 악랄한 사상문화적지배로 말미암아 남조선인민들의 자주의식과 민족문화, 고유한 미풍량속이 말살되고 남조선사회에 사대굴종사상과 썩어빠진 양키문화와 생활방식이 판을 치고있다.
남조선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오랜 세월 미제침략군의 구두발밑에서 참을수 없는 민족적멸시와 모욕을 당하면서도 응당한 민족적분노를 일으키지 못하고 《북의 남침으로부터의 자유세계수호》라는 파렴치한 악선전에 아직까지 기만당하고있는것도 미국이 불어넣은 숭미공미사상에 사로잡힌데 있다.
세상사람들이 공인하는 민족의 우수한 말과 글을 가지고있으면서도 남조선사회 전반이 《영어식민지》, 《민족어페허지대》로 화한 기막힌 현실은 미국의 민족문화말살책동의 대표적산물이다.
괴뢰통치배들이 쩍하면 영어로 씨벌여대기를 즐겨하고 교육문화기관들에서는 민족어를 천시하고있으며 저저마다 서투른 양키말흉내를 내느라 혀가 꼬부라지고있는가 하면 거리와 마을, 상점들에는 온통 영어로 된 간판이나 광고, 상품이 나돌고있다.
지어 사회언어생활의 본보기로 되여야 할 방송사들조차 기관이름을 《KBS》, 《MBC》, 《SBS》 등 영문으로 표기하고 방송제목들도 《뉴스라인》, 《뉴스투데이》, 《이브닝뉴스》와 같이 거의나 영어로 되여있어 남조선방송인지 미국방송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황금만능의 양키문화와 퇴페적인 생활양식에 물젖어 몇푼의 돈때문에 부모자식간에 살인사건이 빚어지고 강도, 강간, 폭행을 비롯한 범죄가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있다.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미국식실용주의와 인간증오사상, 약육강식의 법칙과 극도의 향락주의에 물젖어 말세기적인 생활풍조를 고취하면서 자기 리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수로 전락되고있다.
최근 5년동안 남조선에서 녀성들에 대한 성폭력범죄건수가 신고된것만도 무려 9만여건에 달한 사실은 양키식폭력문화에 찌든 남조선사회의 야만성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있다.
미국이 남조선에서 민족문화를 철저히 말살하고 사대굴종의식과 말세적페풍을 부식시킨것은 절대로 용서할수 없는 반인륜적국가범죄행위이다.
4. 미국경제에 철저히 예속된 식민지
오늘 남조선경제가 극도의 기형성과 편파성을 띤 경제로 전락되게 된것은 근 70년에 이르는 미국의 식민지경제정책의 산물이다.
남조선을 군사적으로 강점한 미국은 《적산》이라는 미명하에 일제가 가지고있던 남조선경제의 명맥을 통채로 걷어쥐고 원조, 차관, 직접투자, 시장개방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남조선경제를 미국경제의 리윤추구에 복무하는 예속경제, 식민지하청경제로 전락시켰다.
해방후 미군정청 법령 제4호(《일본륙해군재산에 관한 건》), 미군정청 법령 제33호(《조선에 있는 일본인재산의 취득에 관한 건》)를 비롯한 각종 악법들을 발포하여 당시 남조선자산총액의 90%, 남조선주식회사 총자산의 91%, 공업부문 투자총액의 94%를 장악하였다.
특히 1948년 12월 원조의 대가로 남조선에서 생산통제권과 화페신용통제권, 외화관리권, 무역통제권을 빼앗을 목적밑에 예속적인 《경제원조협정》을 조작하여 남조선경제의 전반을 완전히 그러쥐였다.
1960년대 초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한 미국은 종전의 원조방식대신 남조선에 리윤이 적거나 공해로 밀려난 산업, 낡은 군수산업들을 집중적으로 들이밀고 원료, 기술을 가져다주어 조립가공이나 하는 식민지하청구조로 만들어놓았다.
미국은 남조선을 저들의 경제지배체제에 더욱 든든히 비끄러매고 더 많은 식민지고률리윤을 빨아내기 위해 괴뢰들에게 금융시장의 개방을 집요하게 요구하였다.
1990년대 초 《세계화》를 떠들면서 괴뢰들을 강박하여 남조선금융시장을 부분적으로 개방시킨데 이어 1990년대 말 대금융투기업자 쏘로스를 내세워 남조선에서 외환위기를 조작해내고는 괴뢰들에게 국제통화기금의 구제자금을 주는 대가로 금융시장을 완전히 개방시켰다.
현시기 남조선경제를 틀어쥐기 위한 미국의 책동은 미국남조선《자유무역협정》체결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있다.
리명박역도를 강박하여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은 일방적으로 지는 의무조항이 미국은 7개정도에 불과한 반면에 남조선은 무려 55개에 달하는 매우 략탈적이고 예속적인 협정이다.
이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남조선의 현 집권자를 불러다가 《자유무역협정》체결이후 저들이 더 많은 손해를 보고있다고 강박하면서 남조선상품시장을 더욱 개방하고 지어 세계적으로 거부하는 미국산 소고기를 더 많이 수입할것을 강요하였다.
얼마전에는 괴뢰보수정권을 압박하여 남조선알곡시장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던 쌀시장마저 통채로 개방시키도록 하였다.
오랜 기간에 걸치는 미국의 식민지예속화정책에 의해 남조선경제는 속이 텅 빈 껍데기경제로 되여 항시적인 원료난, 자금난, 판매난에 시달리지 않으면 안되는 비참한 처지에 놓여있다.
지금 남조선은 공업생산에 필요한 원료, 연료의 87~100%, 부분품 및 소재의 70%와 제품생산의 핵심기술, 원천기술을 전부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 의존하고있다.
미국계다국적자본들은 직접투자, 간접투자, 차관, 기술협조, 합작은행 등의 다양한 형태와 수법으로 남조선에 침투하여 괴뢰들로부터 온갖 특혜를 제공받으면서 식민지초과리윤을 짜내고있다.
특히 이들은 남조선경제의 골간을 이루는 상업은행들과 주요 대기업들의 주식의 40~80%를 차지하는 최대 주주로 되여 자금관리, 설비투자, 생산, 고용 등 남조선경제전반을 좌우지하고있으며 배당금의 명목만으로도 년간 50억US$이상을 빼앗아가고있다.
미국의 잉여농산물강제투입과 괴뢰들에게 강요한 저수매가격정책으로 남조선의 농업은 완전히 황페화되여 알곡수요의 85%를 미국에 의존하면서 미국독점자본의 배를 불리워주고있는 식민지예속경제의 전형으로 되고있다.
외신들은 《남조선경제는 미국에 황금알을 낳아 섬겨바치는 식민지암닭》, 《미국경제가 기침을 하면 몸살을 앓는 부실경제》라고 야유하고있다.
현 괴뢰보수패당이 저들의 경제적식민지예속성을 가리우기 위해 《수출강국》이니, 《한강의 기적》이니 뭐니 하고 떠들어대고있지만 미국자본의 쇠사슬에 묶이워 미국경제의 부속물로 전락된 식민지경제, 송장경제의 비참한 운명은 절대로 면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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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반 사실들은 남조선은 정치, 군사, 문화, 경제의 모든 분야에 걸쳐 미국에 철저히 예속된 식민지이며 미국은 《해방자》나 《원조자》, 《보호자》가 아니라 남조선인민들에게 막대한 불행과 고통, 피해만을 가져다주고있는 가장 파렴치한 침략자, 략탈자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괴뢰패당의 친미사대매국행위가 지속되는 한 괴뢰들은 식민지주구의 가련한 처지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으며 남조선인민들에게 차례질것은 치욕과 불행, 고통뿐이다.
남조선인민들은 근 70년간에 이르는 수난에 찬 미국의 식민지지배에서 벗어나 자주적권리와 존엄을 누리며 인간답게 살기 위해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미국의 식민지지배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