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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는 부정한다고 달라지지 않는다》/꼬노담화문제에 관한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2014년 06월 24일 09:00 조국・정세

조선중앙통신사는 23일 일본정부가 꼬노(河野)담화를 부정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론평을 발표하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본정부가 일본군 성노예범죄의 강제성을 인정하였던 꼬노담화(1993년)를 사실상 부정하는 《검증결과》보고서라는것을 발표하였다.

지난 시기 꼬노담화가 외교적실수라느니 뭐니 하면서도 국제사회의 눈치를 보며 공식적인 부정은 하지 못하고있었던 일본이 최근 로골적으로 검증을 운운한 보고서까지 발표하게 된것은 그들의 그릇된 력사관의 집중적발로가 아닐수 없다.

일제의 성노예범죄는 력사에 전무후무한 특대형반인륜적범죄로서 결코 그 누가 부정한다고 하여 달라지지 않는다.

일제처럼 침략군병사들의 성욕충족을 위해 20만명의 조선녀성들과 수많은 나라 녀성들을 강제련행, 랍치, 유괴하여 성노예로 만든 례는 그 어느 전쟁사의 갈피에서도 찾아볼수 없다.

일제가 저지른 성노예범죄의 엄중성은 정부의 관여하에 군부가 조직적으로 감행하였다는데 있다.

일제는 태평양전쟁을 도발하면서 침략군의 전투사기를 높여주기 위한 대책으로 군인들에게 《성적위안》을 주는것을 군부의 중요한 업무의 하나로 규정하고 담당부서까지 정하였다.

그리하여 구일본군에서는 상층으로부터 말단부대에 이르기까지 《위안소》관리운영체계가 세워지고 그의 통일적인 지휘감독하에 일제침략군의 성노예행위들이 벌어지게 되였다.

중일전쟁이 장기화되고 강점지역이 넓어짐에 따라 일본군부는 성노예제도와 관련한 모든 문제를 저들의 지시에 따라 처리하도록 하였다.

성노예들에 대한 련행과 수송에 필요한 자금도 파견부대들에 직접 보장해주었으며 도항 및 현지에로의 수송도 군부가 직접 또는 관할하에 진행하도록 하였다.

태평양전쟁시기 정부수반이 《군총수》를 겸하고있은 사실은 정부가 일제침략군의 성노예행위에 직접 관여했다는 부정할수 없는 증거로 된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오늘날 일본이 성노예범죄를 집요하게 외곡부정하는것은 스스로 국제적고립과 정치적파멸을 가져오는것으로 된다.

국제여론들은 이미전에 일본이 가장 피비린내나는 력사의 페지를 찢어버린다고 하여 지난 시기에 감행한 나쁜 일을 없애버릴수 있는가고 하면서 꼬노담화부정움직임은 일본에 자멸적인 결과를 가져다줄것이라고 경고하였다.

현 일본정부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그 책임을 다음세대에 전가하는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일본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꼬노담화외곡부정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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