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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6.15리행의 길로 전진해나가자!》/해내외 온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

2014년 06월 15일 12:00 조국・정세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남측위원회, 해외측위원회는 15일 해내외 온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하였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우리 겨레는 분렬과 대결의 비극을 끝장내고 민족적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 공동번영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뜨거운 의지와 굳은 신념을 안고 6.15북남공동선언발표 14돐을 뜻깊게 맞이하고있다.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목표와 대원칙, 그 실현방도를 우리 민족모두의 합의로 승화시킨 기념비적문건이며 민족최고의 통일대강이다.

6.15시대가 열리면서 분렬의 고통으로 얼어붙었던 우리 겨레가 마음의 문을 열고 혈육의 뜨거운 정을 나누며 하나로 이어졌고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래왕과 접촉, 공동회합과 협력사업이 활발히 벌어졌다.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련이어 이루어졌으며 북남사이의 철도와 도로가 원한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하나로 련결되였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공업지구를 통하여 민족경제의 발전과 공동번영의 토대가 마련되게 되였다.

10.4선언은 그 모든 성과에 토대하여 6.15시대를 평화와 통일번영의 시대로 더욱 활짝 열어나가는 강력한 추동력으로 되였다.

이것은 6.15북남공동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 생명력의 뚜렷한 과시이며 공동선언리행을 통하여 우리 겨레가 이룩한 민족공동의 소중한 결실이였다.

그러나 지난 6년간 반통일세력들에 의하여 6.15공동선언이 공공연히 부정당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지속되여왔다.

6.15를 반대하는 세력들의 책동으로 군사적긴장이 격화되였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공동번영을 위한 모든 사업들은 중단되였다.

금강산관광길이 끊어지고 개성공업지구의 가동이 멈추어져 있었는가 하면 민간단체들의 통일회합과 협력교류마저 모두 가로막혀 결국 불신과 대결의 시대로 되돌아가게 되였다.

해마다 외세와의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이 끊임없이 강행되여 북남사이에는 일촉즉발의 군사적긴장이 되풀이되고있다.

이렇듯 6.15공동선언을 부정한 결과는 대결과 적대의 악순환이였다.

이제 전쟁의 위기를 걷어내고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유일한 출로는 오직 6.15공동선언을 확고히 존중하고 리행하는외에 다른 길은 없다.

6.15의 기치밑에 분렬과 대결의 시대를 끝장내고 화해와 협력, 나라의 통일과 민족공동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는것은 우리 겨레에게 주어진 지상의 과제이다.

분렬의 고통을 후대들에게 물려줄수는 없다.

북과 남, 해외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반드시 제2의 6.15통일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북과 남, 해외의 정당, 단체, 인사들을 가장 폭넓게 망라하고있는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온 겨레의 통일의지를 대변하고 6.15통일시대를 개척해나가는 주역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북과 남, 해외측위원회는 조국해방 70돐을 1년 앞둔 올해를 제2의 6.15시대를 여는 획기적인 전환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전민족적인 통일운동조직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것이다.

무엇보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가 주동이 되여 공동선언의 기치밑에 북과 남, 해외 각계층의 통일운동을 더욱 활성화하여 북남관계개선의 활로를 열어나갈것이다.

공동선언리행에로 해내외 온 겨레를 적극 불러일으켜 조국해방 70돐을 삼천리강토에 자주통일의 열풍이 끓어번지는 뜻깊은 해로, 제2의 6.15통일시대의 출발의 해로 기어이 만들어갈것이다.

북과 남, 해외의 모든 동포들이여!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6.15공동선언리행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해나가자!

해내외의 온 겨레여!

뜨거운 애국충정과 불같은 통일의지, 승리의 신심드높이 제2의 6.15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우리모두의 지혜와 힘, 노력을 깡그리 바쳐나가자!

우리 민족의 슬기와 힘으로 더욱 새롭고 결코 되돌릴수 없는 화해와 협력, 통일과 공동번영의 새시대를 개척해나가자!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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