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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정전감독기구의 존재를 거론해대며 조선을 걸고든 대미추종국들을 규탄

2014년 06월 26일 09:00 조국・정세

최근 미국에 추종하는 일부 나라들이 오래전에 사멸된 정전감독기구의 존재를 거론해대며 조선을 함부로 걸고든것과 관련하여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26일 조선인민군신문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얼마전 중유럽나라들의 대표란자들이 서울에 쓸어들어와 그 무슨 《고위급정무회의》라는것을 벌려놓았다고 한다.

우리는 그들이 누구의 청탁을 받고 무슨 리유로 이 무더운 날씨에 그리도 분주하게 돌아쳤는지 아무러한 관심도 가지지 않는다.

그러나 때와 장소에 어울리지 않게, 또 자기들의 체모에 맞지 않게 무턱대고 우리를 걸고들며 고약한 언행을 일삼은데 대해서는 스쳐지낼수 없다.

저 멀리 유럽의 그 무슨 《4개국협의체》의 고위급정객이라고 자처하면서 기자회견을 벌려놓은 이자들은 느닷없이 《중립국감독위원회》를 거론해대기 시작하였다.

이 자리에서 그들은 조선정전협정에 따라 조선경외로부터의 군사인원 및 무장장비의 반입과 증강을 감독통제할 사명을 띠고 조직되였던 정전감독기구가 형식상으로는 없어진듯 하지만 실지로는 여전히 존재하며 활동하고있는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해나섰다.

그러면서 그 실체가 존재한다는것만 보아도 조선반도가 《심각한 화약고》라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보여주는것으로 된다고 제나름대로 떠들어댔다.

청중들이 이미 사람들의 망각속에 파묻혀버린지 오랜 《중립국감독위원회》라는것을 들추어내며 론의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고 반문하자 그들은 《상징적인 의미》가 상당히 중요하기때문이라고 대꾸하였다.

그들이 무엇때문에 정전감독기구에 그토록 애착을 가지고 그 존재를 인정하려 했는가는 구태여 물을 필요가 없다.

조선반도정세가 항시적인 긴장격화에서 벗어나자면 우리가 핵을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수작으로 제 본심을 서슴없이 드러냈던것이다.

겉만 다를뿐 내뱉은 소리는 미국이 놀아대는 수작 그대로였다.

이번에 우리를 걸고든 정객들은 조선정전협정에 따라 조직된 이전《중립국감독위원회》성원국의 인물들이다.

《중립국감독위원회》가 본래의 사명과는 달리 미국의 대조선침략책동의 하수인으로 전락되고 자기의 생명인 중립성과 공정성을 줴버린탓에 력사의 락엽속에 매몰되였다는것은 누구보다 그들이 먼저 잘 알고있다.

초보적인 주대도 없이 미국에 아부하며 이 기구를 조락시킨 장본인들이 20년이 훨씬 넘어 세기가 바뀐 오늘에 와서까지 조선반도긴장격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며 세상부끄러운줄 모르고 꼴불견스럽게 놀아대고있는것이다.

미국의 대조선침략흉계에 편승하여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고 정전감독기구를 송두리채 파괴한 그들의 범죄적행위는 앞으로 반드시 결산되여야 할것이다.

사람들은 미국의 반공화국나팔수들로 전락된 이자들의 가련한 몰골에 쓴웃음을 보내고있다.

동시에 6.25를 계기로 어중이떠중이들을 동원하여 정전감독기구의 부활놀음을 벌려놓아보려는 미국의 잔꾀를 낱낱이 꿰뚫어보고있다.

그 누구도 정의와 진리를 압도할수 없다.

이번 기회에 미국이 던져주는 몇푼의 돈에 팔리워 어용나팔수노릇을 하는 가련한 자들에게 점잖게 충고하고저 한다.

조금이라도 지각이 있다면 자기 존엄을 목숨처럼 간주하여야 하며 언제나 불의에 맞서 정의에 살아야 한다.

향방없이 불어대는 바람결에 따라 이리 흔들, 저리 흔들하는 들판의 허수아비처럼 놀아대지 말아야 할것이다.

젊음으로 약동하고 세기를 주름잡으며 폭풍쳐 내달리고있는 우리 공화국의 위상은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다.

이 엄연한 현실을 똑바로 보고 미국은 무덤속에 들어간 정전감독기구를 다시 되살려보려는 어리석은 기도를 애당초 버려야 한다.

그럴 시간이 있다면 지난 1950년 6.25가 미국의 운명을 얼마나 비참하게 만들었으며 그 이후 감행한 대조선침략책동이 지금까지 어떤 후과를 초래했는가를 심중히 돌이켜보아야 할것이다.

박두한 최후의 반미대결전에서는 정전이라는 말자체가 있을수 없다는것이 우리 군대의 불변의 립장이다.

미국과 추종자들은 이에 대해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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