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성노예문제토론회, 중국 심양에서 진행
2014년 04월 02일 10:59 주요뉴스북, 남, 해외 《위안부》문제 련대강화 다짐
공동결의문 채택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북, 남, 해외녀성토론회》가 3월29일 중국 심양에서 진행되였다. 7년만에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북, 남, 해외녀성들이 공동결의문을 채택하여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련대와 일본당국에 대한 압박공세를 더욱 강화해나갈것을 다짐하였다.
재일동포대표 6명이 참가
토론회에는 조선민주녀성동맹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를 비롯하여 북과 남, 해외의 20여개 녀성단체들이 참가하였다. 일본에서는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 안병옥명예의장을 단장으로 하여 녀성동맹중앙 량옥출부위원장, 정정순국제부장, 강제련행진상조사단 조선인측중앙본부 김정원사무국차장, 도꾜조선중고급학교 어머니회 박수원회장, 재일본조선인인권협회 김우기지도원으로 구성된 재일동포대표단이 참가하였다.
북측 대표단 단장인 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위원회 김명숙부위원장은 토론회에서 《북과 남, 해외의 모든 녀성이 사상과 리념, 견해와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일본군성노예문제를 비롯한 일본의 과거 침략행위와 반인륜적인 범죄를 총결산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나서자.》고 촉구하였다.
대회인사를 한 재일동포대표단 안병옥단장은 일본정부는 일본군《위안부》문제를 비롯한 과거죄행에 대한 사죄와 보상은커녕 력사의 진실을 없애치우려고 하고있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일본정부는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강화하면서 우리 재일동포들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고 총련조직과 재일동포, 조선학교학생들에 대한 차별과 탄압을 감행하고있으며 그러한 속에서도 우리 재일동포들은 차별반대투쟁을 힘차게 벌리여 싸워나가고있다고 말하였다.
남측 대표단 단장인 정대협 윤미향상임대표는 《7년만이기는 하지만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해서만큼은 남북의 민간단체가 정치적인 상황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만나 련대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제3국이 아닌 평양과 서울에서 직접 만나 적극적인 련대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해 한목소리를 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