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련행진상조사단 《전국협의회》, 일본에 있는 조선인유골문제를 토의
2014년 03월 13일 14:05 권리 주요뉴스각지 활동보고, 의견교환 진행
조선인강제련행진상조사단의 《2014년 전국협의회》(동일본)가 8일 총련 가나가와현본부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도꾜, 가나가와, 니시도꾜, 사이따마, 이바라기, 군마, 도찌기의 대표들이 참가하였다.
중국에서 1년 7개월만에 개최된 조일적십자회담에서는 조선국내에 남아있는 일본인유골문제와 관련한 협의를 계속해나가기로 하였다고 보도되였는바 이날 협의회에서는 일본에 있는 조선인유골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을 강화해갈 문제 등이 토의되였다.
협의회에서는 먼저 조사단일본측 寺尾光身공동대표와 조선측 박구호부의장이 인사를 하였다.
寺尾공동대표는 아베정권하에서 일본군《위안부》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검증》하려고 책동하고있는데 대해 지적하고 《이에 대항할수 있는것은 <사실>뿐이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일본의 과거력사를 똑바로 정립해나가야 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박구호부의장은 명년은 조국해방 70돐을 맞이하는 해라고 하면서 일본정부가 하루빨리 조일평양선언의 정신에 되돌아서서 불미스러운 과거의 청산과 국교정상화에 성실히 림해야 하며 동시에 재일조선인에 대한 부당한 민족차별과 인권침해를 걷어치워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협의회에서는 각지 조사단의 활동보고와 의견교환이 진행되였다.
도찌기조사단은 현내 3군데서 해마다 진행하고있는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추도행사에 대해 보고하고 足尾銅山에 희생자추도비를 건립하기 위한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방도에 대해 언급하였다.
군마조사단은 약 500명과 66단체의 찬동에 의해 2004년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현이 소유하는 토지에 세워진 강제련행희생자의 추도비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記憶・反省・そして友好)》의 설치허가갱신문제에 대해 보고하였다. 최근에 계속되고있는 이 추도비에 대한 비방과 방해행위에 대해서도 보고되고 금후 대책이 론의되였다.
협의회에 앞서 《도꾜대공습 69돐 조선인희생자추도회》(1일)를 진행한 도꾜조사단의 지난해 활동을 보고하고 올해 가장 중시하고있는 과제로서 유덴지(도꾜 메구로구)에 유골이 있는 조선의 유족들을 초청하는 문제를 상정하였다. 또한 올해 11월에 맞이하는 결성 10돐에 즈음하여 기념행사를 가질데 대하여 보고하였다.
조사단 일본측 原田章弘공동대표는 군마의 추도비문제나 유덴지에로의 유족의 초청 등은 간또의 각 조사단이 서로 협력하면서 추진해나가야 할 과제라고 하면서 정보나 자료를 더 잘 긴밀히 공유해나갈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정치가를 비롯하여 과거를 미화하는 언동이 확대되는 속에서 일본의 젊은 세대에게 력사적사실을 널리 알리는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한편 조선인강제련행진상조사단 서일본협의회(오사까、효고、교또、나라)는 2월 1일, 효고현 아마가사끼시에서 진행되였다.
(정무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