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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책공대, 남조선 대학생들앞으로 편지

2014년 01월 18일 09:00 북남・통일

《안녕하십니까》벽보게시열풍에 화답

남조선의 고려대학교 학생이 국가기관에 의한 대통령선거개입, 철도민영화 등 사회정치적인 문제에 물음을 던지며 작년 12월에 게시한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벽보)가 큰 반향을 일으켜 진보, 민주세력의 투쟁구호가 되여있다. 수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있는 사회에서 안녕하게 살수 있느냐 하는 이 물음은 대학뿐만아니라 전국각지와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조선의 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위원회가 11일 남조선의 대학생들앞으로 편지를 보냈다.

편지는 온갖 부정과 강권으로 《정권》을 강탈한 보수집권세력의 악행으로 민생이 도탄에 빠지고 민주주의가 무참히 짓밟혀 누구나 안녕하지 못하다는 내용의 이 벽보는 한 대학생의 울분의 웨침만이 아니라 날로 암흑과 절망만이 짙어가는 남녘의 현 실태에 대한 대학생들모두의 분노의 토로였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남녘의 학우들이 웨치는 《안녕하십니까》라는 물음은 정의와 진리를 귀중히 여기고 새것을 지향하는 청년학생들이 시대와 력사앞에 던진 응당한 물음이며 파쑈독재부활과 반인민적악정만을 일삼는 보수집권당국에 대한 분노한 민심의 대변이라고 강조하였다.

편지는 남녘의 청년학생들은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의 선봉에서 용맹을 떨쳐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있다, 리승만독재를 무너뜨린 4.19인민봉기와 피어린 《유신》독재반대투쟁 그리고 6월인민항쟁을 비롯한 민주화투쟁의 앞장에는 언제나 불의를 용납하지 않는 열혈의 청년학생들이 서있었다며 자주와 민주, 통일을 위한 남녘의 학우들의 정당한 투쟁은 반드시 남녘땅에 새 사회, 새 생활을 안아오게 될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편지는 우리모두 참다운 애국의 기치,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힘을 합쳐 올해에 기어이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고 호소하면서 남조선의 청년학생들의 투쟁에 지지성원을 보냈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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