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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 대변인, 북침전쟁연습중지를 경고

2014년 01월 15일 22:55 조국・정세

《북남관계개선의 전면부정, 핵전면대결전의 선전포고》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15일,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려는 남조선당국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력사적인 신년사에서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수호하며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원칙적이며 성의있는 립장을 천명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는 지금 온 겨레와 전세계의 커다란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있으며 내외여론은 올해에 조선반도정세가 완화되고 북남관계가 개선되여 화해와 평화, 통일의 새 국면이 열리기를 바라고있다.

그런데 남조선에서는 새해벽두부터 상서롭지 못한 도발적망발이 튀여나오고 화약내 나는 북침전쟁연습소동이 벌어져 정초의 희망에 찬 분위기를 잡쳐놓았다.

더우기 내외의 한결같은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2월말부터 수개월간에 걸쳐 대규모의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한다는것이 공공연히 선포되고 군사분계선가까이에 미군침략무력이 대대적으로 증강되는 등 경악스러운 사태가 조성되고있다.

이번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서는 미군과 괴뢰군의 대형수송기, 상륙함, 고속상륙정, 공기방석정, 상륙장갑차를 비롯한 해상 및 공중전쟁장비들이 수많이 동원되고 일본 오끼나와에 있는 악명높은 미 3해병기동군이 투입되여 1989년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이후 최대규모의 련합상륙훈련을 벌리게 된다고 한다.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은 이번 훈련의 목적이 《북급변사태》에 대비하여 북의 핵시설장악과 평양점령에 있다는것을 내놓고 떠들어대고있다.

이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또하나의 엄중한 군사적도발로서 우리의 선의와 내외여론에 대한 정면도전이다.

우리는 이러한 무모한 전쟁광란이 바로 남조선집권자의 신년기자회견과 때를 같이하고있다는 점을 특별히 주목하고있다.

앞에서는 북의 신년사를 환영한다고 하면서 《리산가족상봉으로 첫 단추를 잘 풀어서 남북관계에서 새로운 계기와 대화의 틀을 만들어나갈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력설하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동족을 반대하는 전쟁연습판을 벌려놓으려 하는것을 도대체 어떻게 보아야 하겠는가 하는것이다.

벌어진 사태는 남조선집권자가 한 말이 가짜이며 속으로 딴꿈을 꾸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북남관계는 남조선에서 해마다 거듭되는 전쟁연습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받아왔다.

매해 정초부터 온 한해동안 《키 리졸브》니, 《독수리》니, 《을지 프리덤 가디언》이니 하는 전쟁연습으로 정세를 극도로 악화시켜놓고 시간을 다 허비하면서 북남관계에서 과연 무엇을 할수 있단말인가.

북남관계는 이렇게 수십년세월을 흘러왔다.

그것으로 얻은것은 긴장격화와 전쟁위험성증대, 북남관계파국밖에 없으며 동족사이의 반목과 질시, 적대감은 극도에 이르렀다.

이런 악순환을 더이상 방임해둘수 없다.

오늘의 현실이야말로 조선반도에서 누가 긴장완화와 평화를 진심으로 바라고 누가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며 북남관계개선을 방해하는 위선자, 도발자는 누구인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괴뢰패당이 외세와 함께 북침전쟁연습과 같은 극히 엄중한 도발을 걸어오면서 그 누구의 《도발》에 대해 떠드는것이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이다.

지금 미국과 괴뢰패당은 저들의 호전적정체가 드러나 내외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가는데 바빠맞아 《년례적》이니, 《방어훈련》이니 하고 떠들고있지만 그러한 기만적이며 파렴치한 궤변이 이제는 그 누구에게도 통할수 없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또다시 대규모북침핵전쟁연습을 선포해나선것은 북남관계개선과 대화에 대한 전면부정이고 나아가 핵전면대결전의 선전포고와 다름없다.

우리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에 조선반도정세와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며 파멸을 초래할 위험천만한 군사연습을 중지할것을 엄숙히 경고한다.

만일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침핵전쟁연습을 강행하면서 끝끝내 군사적도발을 해오는 경우 북남관계가 파국적위기에 처하게 될것은 물론 상상을 초월하는 참화와 재난이 빚어질수 있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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