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또중고 제3차 교원OB회/《모든 정열을 민족교육에 바쳐》


교또중고 제3차 교원OB 회에는 일본각지에서 34명의 참가자들이 모였다.

교또중고 제3차 교원OB 회에는 일본각지에서 34명의 참가자들이 모였다.

교또중고창립 60돐기념 대축제(11월 23일)가 끝난 후 동교 소강당에서 교또중고 제3차 교원OB 회가 진행되였다. 깅끼지방만이 아니라 도꾜, 나가노에서 34명의 참가자들이 모였다.

교또중고에서 교편을 잡던 교원들이 OB 회를 결성한것은 2005년. 재일조선인운동의 생명선인 교육사업의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사업한 경험을 교환하고 서로 친목을 도모하는 동시에 학교사업에 도움을 주고싶다는 공통된 심정이 그 배경에 있었다.

참가자들은 오래간만에 만난것을 기뻐하고 쌓인 회포를 풀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OB 회 김원섭회장

OB 회 김원섭회장

OB 회 김원섭회장(76살) 은 1959년부터 72년까지 교또중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그는 《여기에 모인 참가자들은 모든 정열을 민족교육에 바쳐왔다. 많은것을 희생시키면서 조국을 위해, 학교를 위해, 학생을 위해 사업을 해왔지만 학교창립 60돐을 맞이하게 되니 이제까지 자신이 해온 사업에 대해 더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였다.

애국1세인 김두권씨(88살)는 청년시절 배우가 될 꿈을 안고 일본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그러나 이역땅에서 민족성을 고수하는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여 1958년부터 교또중고 국어교원으로 일하였다.

대축제 당일 도꾜에서 달려온 그는 옛 동지들과 제자들을 만나 포옹하니 저절로 눈물이 나왔다고 한다.

그는 《우리 학교의 교단에 선 나날들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교원으로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과정에 자신도 인간적으로 성장할수 있었다.》고 돌이켜보면서 《학생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 나도 끝까지 우리 학교를 지켜나갈 결심이다.》고 말하였다.

(리영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