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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요술사 안성우씨, 조국방문한 학생들앞에서 강연

2013년 07월 09일 09:30 주요뉴스

《꿈은 서울-평양이동 대규모요술》

안성우씨는 학생들앞에서 요술도 피로하였다.(사진 김리영기자)

안성우씨는 학생들앞에서 요술도 피로하였다.(사진 김리영기자)

【평양발 김리영기자】7월 2일부터 6일까지 조선을 방문한 재일동포요술사 안성우씨(54살)가 4일, 도꾜조선중고급학교 고급부 3학년 학생 160여명을 대상으로 평양의 창광산호텔에서 강연을 하고 요술을 피로하였다.

요술사로서의 30년이상의 경력과 여러 세계대회 수상기록을 가지는 안성우씨는 현재 남조선 부산의 대학에서 요술과 전임교수로서 활동하고있다. 그는 민족차별이 심한 일본땅에서 지난 시기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본적도 있었으나 지금은 일본과 북남조선, 세계각국을 무대로 활약하고있다.

강연에서 그는 자신의 인생경험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성공의 비결은 조선사람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살아온데 있다고 말하였다.

도꾜조선중고급학교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재일동포요술사 안성우씨(사진 김리영기자)

도꾜조선중고급학교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재일동포요술사 안성우씨(사진 김리영기자)

FISM가입에 기여

세계요술계에 널리 알려져있는 안성우씨는 조선의 FISM(국제요술기구) 가입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많은 힘과 열정을 기울인 인물이기도 하다.

FISM에서는 각 나라들의 협회들과 최우수요술가들이 참가하는 대회를 3년에 1번씩 진행한다.

조선요술협회는 FISM에 가입하기 위해 2006년에 가입신청을 하였으나 부당한 《인권문제》가 구실이 되여 가입이 접수되지 않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안성우씨는 FISM의 관계자들과 세계의 이름있는 요술사들을 평양에 데리고와 그들이 조선의 현실을 직접 보게 하였다.

이때 나까오사까조선초중급학교(당시)시절의 동창생이 요술관계자들의 평양방문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해주는 등 물심량면으로 그의 활동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조선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은 진짜 내 인생의 재산이지요.》

그때로부터 6년후인 지난해 7월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FISM 총회에서 조선요술협회의 기구가입문제가 압도적다수의 찬성으로 채택되게 되였다. 이와 관련하여 기구에서는 특별히 금속으로 제작한 가입증서를 조선에 보내여왔는데 이것은 기구력사상 있어보지 못한 이례적인 일이였다고 한다.

안성우씨의 이야기를 귀담아듣는 도꾜조고 학생들(사진 김리영기자)

안성우씨의 이야기를 귀담아듣는 도꾜조고 학생들(사진 김리영기자)

꿈은 조국통일

안성우씨는 조고생들에게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앞당기고싶다는 자신의 소원에 대하여 뜨겁게 이야기하였다.

그는 《꿈은 크게, 사색은 깊게, 행동은 빨리》라는 자신의 신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나에게는 지금도 꿈이 있다. 그것은 서울에서 평양으로 이동하는 대규모환상요술을 피로하는것이다. 꿈을 가지고 그 실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 꿈을 이룩할 기회가 반드시 차례지기 마련이다.》고 강조하였다.

안성우씨는 세계 각국을 방문하여 여러 호텔에 묵어본 체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창광산호텔 종업원들의 조고생들에 대한 대우는 그 어느 일류급 호텔에도 없는 《특별대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조고생들이 앞으로도 자기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며 조국을 위하여 이바지하겠다는 결의를 다져야 할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객석으로부터 무대로 불려 올랐던 박경하학생은 《안성우선생님을 처음 알았다. 요술에 흥미를 가지게 되였다.》며 《안성우선생님처럼 자기 조국과 민족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자부심을 가지는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원동력으로 된다는것을 느꼈다.》고 말하였다. 또한 그는 《이번에 조국에 와서 실지 자기 조국을 눈으로 보고 인민들과 대하면서 조국인민들의 우리에 대한 사랑과 따스함을 느꼈다. 조국에서는 일본이라는 이역땅에 사는 재일동포들을 위해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주고 조국에도 불러준다. 이번에 창광산호텔 어머니, 언니들이나 안내선생님들, 운전수선생님들이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사업해주고있는데 정말 우리를 위해주고있다는것, 굉장한 대우를 받고있다는것을 뜨겁게 느끼고있다.》고 말하였다.

김상수학생은 《안성우선생님께서 오늘 자신의 인생에 대하여 재미나게 그리고 내용깊게 이야기해주셨는데 저렇게도 자기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고계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느낀바가 많았다. 또한 조선이 FISM에 가입하는데 기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주 대단하고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일을 돕기 위해 큰돈을 내준 동창생이 있었다는 사실에도 놀랐다.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고 하신 말씀이 인상깊이 남았다.》고 감상을 말하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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