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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에서 조선상임대표가 회견, 미국에 《유엔사령부》해체를 촉구

2013년 07월 14일 07:56 공화국

《적대의사 없다는 주장을 증명하는 행동조치》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제네바유엔사무국 및 기타 국제기구주재 조선상임대표가 10일, 조선상설대표부에서 기자들과 회견하였다.

기자회견에는 중국, 영국,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여러 나라 통신, 방송, 신문기자들과 보도관계자들이 참가하였다.

기자회견에서는 먼저 조선상임대표가 발언하며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는것이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세를 완화시키고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서 선차적인 요구로 나서고있다는데 대한 조선의 명백한 립장을 다음과 같이 천명하였다.

《유엔군사령부》해체문제는 새삼스러운것이 아니며 우리가 오래전부터 일관하게 주장해온 문제이다.

그럼 왜 지금에 와서 우리가 이 문제를 새삼스럽게 강조하는가?

그것은 첫째로, 조선반도의 전쟁위험이 조성되는 근저에 《유엔군사령부》라는 구조적원인이 깔려있기때문이다.

세계가 다같이 체험하였지만 지난 3월과 4월 조선반도정세는 전쟁접경에 도달하였다.

그때 상황을 후열하면서 분석총화하는 과정에 우리는 《유엔군사령부》가 전쟁위험을 조성하는 근저에 놓여있다는 중요한 결론에 도달하였다.

미국이 우리의 평화적위성발사를 걸고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비법적인 《제재결의》를 조작함으로써 발단된 이번 정세격화는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의 강행과 우리에 대한 핵위협강화를 계기로 최대고비를 맞이하였다.

이 연습에 《유엔군사령부》 성원국들까지 참가한것은 1950년대 조선전쟁때를 방불케 하였다.

군사연습이 끝난 후 정세가 완화되고 긍정적인 대화분위기가 조성되고있는것은 이 연습이 정세격화의 근원이라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오는 8월 미국이 또다시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게 되면 조선반도는 또다시 예측할수 없는 파국상태에 빠질것이다.

이 연습에도 《유엔군사령부》 성원국들이 참가하게 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유엔군사령부》가 정세완화가 아니라 정세격화를 야기시키며 그러한 행위들을 정당화하는데 리용되고있다는것을 증명해주고있다.

이미전에 해체되였어야 할 《유엔군사령부》가 아직 존재하는것으로 하여 전쟁위험만 증대되고있다.

따라서 우리는 정세의 악순환고리를 끊어버리는 기본 대책중의 하나가 《유엔군사령부》해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우리는 정전협정체결 60돐이 되는 7월 27일을 맞으며 그 해체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둘째로, 《유엔군사령부》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대국들사이의 군사적대결을 부추기고있기때문이다.

우리가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유엔군사령부》의 이름으로 조선반도에 무력을 증강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이 새 아시아태평양전략과 맥락을 같이하고있다는것이다.

현재 《유엔군사령부》의 작전반경은 조선반도지역을 벗어나 아태지역전반에로 확대되고있다.

《유엔군사령부》의 주력인 남조선주둔 미군에는 이미 다른 지역위기에도 개입할수 있는 《전략적유연성》이 부여되여있으며 미국은 《유엔군사령부》를 작전기능을 가진 다국적련합기구로 변신시켜 전시작전지휘권 반환후에도 남조선을 군사적으로 계속 틀어쥐려고 시도하고있다.

《유엔군사령부》 성원국 작전관계자들은 합동군사연습들을 통하여 미국지휘하의 련합작전에 숙달되고있다.

셋째로, 《유엔군사령부》해체가 미국이 늘 말하는 우리에 대한 적대의사가 없다는것을 증명할수 있는 하나의 행동조치로 되기때문이다.

그 해체는 미국만 결심하면 쉽게 해결될수 있는 문제이다.

상기시킨다면 1950년 7월 7일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비법채택된 결의 제84호는 《유엔군사령부》가 아니라 《련합사령부》를 구성하는것을 내용으로 하고있으며 《련합사령부》를 미국이 지휘할것을 위임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이전 유엔사무총장들인 부트루스 부트루스 갈리와 코피 아난도 모두 인정하였다.

평화를 바라는 유엔성원국들중 이와 같은 비법적인 기구의 해체를 반대할 나라는 하나도 없을것이다.

우선 미국은 유엔의 이름을 도용하여 유엔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를 중지하여야 할것이며 《유엔군》의 모자를 벗고 그 기발을 내리워야 할것이다.

정전협정의 체약일방인 중국은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이며 《유엔군사령부》 성원국들중 미국, 프랑스 2개 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모두 우리와 관계를 정상화하였다.

특히 우리 나라는 1991년 유엔에 가입하여 당당한 유엔성원국이 되였다.

따라서 유엔과는 아무런 종속관계도 없이 그 이름과 기발만 도용하고있는 《유엔군사령부》가 해체되여야 하는것은 더욱더 명백하다.

미국이 《유엔군사령부》의 해체용단을 내린다면 우리도 그에 화답하여 조미사이의 신뢰를 조성해나갈것이다.

오늘 우리 군대와 인민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강성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우리에게 지금 절실히 필요한것은 평화적환경이다.

우리 공화국은 지난 3월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데 대한 로선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미국의 계속되는 대조선압살책동에 대처한것으로서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을 강화할수록 우리는 자위적핵무장력을 더욱더 보강해나갈것이다.

우리는 미국의 금후행동을 주시할것이다.

그리고 평화보장이 아니라 정세를 격화시키는데 악용되는 《유엔군사령부》해체를 위해 계속 노력할것이다.

유엔성원국들이 조선반도의 평화를 진실로 바라고 유엔의 권위와 공정성을 지키려 한다면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고 평화체제를 수립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응당 지지를 표시하여야 할것이다.

그는 끝으로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이 남조선에 있는 《유엔군사령부》의 비법성과 그 해체의 필요성에 대해 옳은 인식을 가져야 할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어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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