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자축구 동아시아컵, 조선이 첫 우승


끝까지 싸우는 정신력 과시하여

EAFF(동아시아축구련맹)녀자동아시아컵2013 결승대회에서 조선녀자대표팀(세계순위 9위)이 일본(동 3위), 남조선(동 16위), 중국(동 17위)을 누르고 첫 우승을 쟁취하였다.

조선은 7월 21일에 진행된 첫 경기에서 남조선을 2-1로 타승하였다. 25일에 진행된 일본과의 경기는 0-0으로 비겼다. 27일 중국과의 마지막경기는 1-0으로 이겼다.

조선은 2승 1비김으로 승점을 7까지 끌어올렸다. 일본에도 우승의 가능성이 있었으나 마지막경기에서 남조선에 1-2로 졌다.

시상대에 함께 올라 기념사진을 찍는 북남선수들(사진제공=재일본조선인축구협회)

조선녀자대표팀은 이 대회 첫 우승을 달성함으로써 조국해방전쟁승리 60돐을 빛내이고 조국인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다.

대회에서는 김은주선수(4.25체육단)가 최우수선수, 허은별선수(4.25체육단)가 특점왕으로 뽑히였다.

북남선수들이 포옹

7월 27일 대회마지막경기에서 남조선이 일본을 타승함으로써 조선의 우승이 결정되였다.

경기를 관람한 조선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와 남조선선수들과 얼싸 안고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나누었다.

이날 련합뉴스는 남조선선수로부터 축복을 받은 조선선수가 일본을 꺾어준데 대해 사의를 표한 장면을 소개하면서 《이들은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친구 같은 사이가 된 듯했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남조선의 리민아선수는 《표창식을 같이 하고 나니까 헤여질 때 눈물이 났다.》며 감회에 젖었다고 전하였다.

또한 일본의 어느 체육신문은 남조선의 중심선수인 지소연선수가 조선의 선수들이 응원해주었으니 힘이 났다고 말했다고 썼다.

표창식에서는 북남선수들이 함께 표창대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경기가 진행된 잠실종합운동장은 1990년 북남통일축구경기가 진행된 경기장이다. 북남의 감독들은 당시 선수들이였다.

이번 대회에는 재일본조선인축구협회 문장홍회장(조선축구협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재일동포들이 선수단에 망라되였으며 재일동포응원단이 현지에서 조선선수들을 응원하였다.

한편 조선남자대표선수인 안영학선수도 현지에서 대회를 관람하였다.

그는 《월드컵 우승, 올리픽 준우승한 강호 일본팀도 참가한 어려운 대회였으나 조선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 속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보여준것처럼 끝까지 몸을 내대여 싸웠으니 우승할수 있었던것이 아닌가.》라고 말하였다.

북남선수들이 포옹하고 기쁨을 나누는 모습에 감동했다는 그는 조선선수단과 재일동포응원단이 행동을 제한받아 분단의 벽을 새삼스레 느낀 직후였으니 더더욱 감동적이였다고 말하였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