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꾜중고학구 교원들, 특별지원교육연구회 발족
2013년 07월 05일 16:03 주요뉴스보다 풍부한 학교교육을
장애가 있는 동포아동, 학생에 대한 특별지원교육의 향상 등을 목적으로 하는 도꾜조선중고급학교학구 교원들의 특별지원교육연구회가 5월 발족되였다. 연구회는 강의나 의견교환을 통해 특별지원교육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여 각 학교의 경험을 공유해나감으로써 우리 학교의 특별지원교육, 학생전반의 정신심리적발육, 마음의 케어(정신적으로 보살펴주기) 등 내용을 풍요롭게 하며 보다 풍부한 학교교육으로 발전시킬것을 지향한다. 복지관련의 유자격자, 전문가, 일군들로 구성되는 재일동포복지련락회가 연구회를 방조한다.
제1차 연구회가 6월 22일 진행되였다. 초급부, 유치반 교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 니시도꾜조선제2초급학교에서, 중고급부 교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 도꾜중고에서 각각 진행되였다. 도꾜, 니시도꾜, 사이따마, 지바의 우리 학교 교원들이 참가하였다.
니시도꾜제2초급에서는 성기향씨(臨床発達心理士)가 《아이의 마음과 발달장애》란 쩨마로 강연을 하였다.
그는 먼저 아이의 마음문제의 특징, 정신장애 등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그러면서 교육이란 아이를 알게 되는것이며 그 과정에 아이는 부모를 신뢰하고 사회성을 키워나가는 법이라고 지적하였다. 또한 自閉症, ADHD(注意欠陥・多動性障害), LD(学習障害) 등의 발달장애의 특성, 장애가 있는 아이와 접하는 정확한 방법들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상세히 해설하였다. 그러면서 아이를 알고 정확한 방조를 주기 위해서는 특히 《〈팀〉이 되여 지원하자는 사고방식이 중요하다.》고 호소하였다.
올해 교원이 되여 30년째인 도꾜조선제1초중급학교 리향임교원은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이미 인식해왔던 내용을 다시금 되살리자고 생각했다. 교원의 장애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고 특히 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몸에도 조선민족의 피가 흐르고있다는 부모의 마음을 리해하여 앞으로 사업에 림하겠다.》고 이야기하였다.
이날 과외수업의 일환으로서 조선대학교 교육학부 학생도 참가하였다. 고급부시기에 장애가 있는 동창생이 있었다는 정귀상학생(4학년)은 《래년부터 교원으로서 일하는데 있어서 특별지원교육에 대한 관점, 지식을 정확하게 틀어쥐고 교육현장에 나가야 한다는것을 잘 알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한편 도꾜중고에서는 신정순씨(精神保健福祉士, 社会福祉士)가 《사춘기의 멘탈헬스(마음의 건강)》란 제목으로 강연을 하였다.
그는 사춘기를 맞은 아이들의 심리적스트레스, 통합실조증(統合失調症), 우울증(うつ病)의 증상, 교원이나 어른이 개입하는 점들에 대해 사례에 기초하여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아이들은 여러 형태로 SOS의 싸인을 발신하고있다. 이를 어른이 알고 아이의 마음을 놓치지 말고 받아주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마음의 건강과 케어의 중요성을 호소하였다.
도꾜중고 리순애교원은 《민족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다각적인 시야로 학생을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느꼈다. 학교생활은 집단생활이지만 학생 한명의 발달속도나 개성에 주의를 돌리기 위한 대응도 필요하다. 학생이 발신하는 신호를 놓치지 말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며 담임교원만이 아니라 주변교원과 학생이 일체가 되여 대응하겠다.》고 말하였다.
지바조선초중급학교 박성태교원은 《례컨대 학생이 숙제를 자꾸 잊어버리거나 수업중에 떠들면 교원이 노할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학생이 발신하는 무슨 신호로 알아야 한다. 장애에 대해 모르는것이 많기때문에 학교단위로 자발적인 학습을 깊일 필요도 있다. 학생의 생활에 잘 신경을 써주고 콤뮤니케이숀도 더 깊이겠다.》고 이야기하였다.
특별지원교육연구회 책임자인 도꾜조선제4초중급학교 오영철교장은 《재일동포복지련락회의 적극적인 방조밑에 상설적인 교원들의 연구회로서 드디여 시동하게 되였다.》고 이번 사업에 대한 의의를 강조하고 우리 교육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교원들의 능력을 부단히 높이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하였다. 또한 연구회에서는 앞으로 정기적인 연구회의 개최, 각 학교의 의견교환, 가족간교류 등을 진행해나간다고 한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