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부고】지바조선초중급학교 김정성교장

2013년 07월 04일 14:24 동포생활

지바조선초중급학교 김정성교장이 불치의 병으로 6월 9일 오전 10시 40분, 64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세상을 떠났다.

1948년 12월 3일 지바현 인바군에서 출생한 고인은 일본소학교에 다니다가 조선사람으로서 떳떳이 살아나갈 결심을 품고 중급부로부터 먼거리통학을 마다하지 않고 도꾜조선중고급학교에 다녔다. 동교 사범과를 졸업한 고인은 67년 4월부터 3년간 지바초중에서 교편을 잡았다.

조국에서 보내온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의 혜택으로 조선대학교 통신학부를 졸업한 고인은 72년부터 산따마조선제1초중급학교 교원, 80년부터 산따마조선제2초중급학교 교장, 91년부터 지바초중 교장으로 사업하였다. 그후 총련 지바현본부 교육부장을 거쳐 97년부터 군마조선초중급학교 교장, 2001년부터 시즈오까조선초중급학교 교장, 03년부터 가와사끼조선초중급학교 교장을 력임하고 08년부터 이제까지 지바초중 교장으로서 사업하였다.

고인은 대원수님들의 사랑과 크나큰 신임에 보답할 깨끗한 량심과 학생들에 대한 사랑을 안고 민족교육사업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쳤다. 특히 입원중에도 학생들의 생활과 교원들의 사업을 걱정하여 남몰래 학교에 찾아가군 하였으며 숨을 거둘 전날에도 지역동포청년들이 학교에서 큰 행사를 조직하느라 수고가 많다고 병실을 뛰쳐나와 학교에 찾아갔다.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고인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시여 국기훈장 제1급, 로력훈장, 국기훈장 제2급, 기념메달을 비롯한 갖가지 국가수훈의 영예를 안겨주셨으며 총련교육일군대표단 성원, 재일조선소년예술단 단장으로서 조국에 여러차례 불러주시고 영광의 자리에 내세워주시였다.

고 김정성동지의 추도식은 6월 13일 지바초중과 지바현교육회의 합동장으로 엄숙히 거행되였다.

(조선신보)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