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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실망과 분노

2013년 06월 21일 11:22 메아리

북남관계를 무참히 파괴한 리명박집권의 5년간 한번도 열리지 않았던 북남당국회담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재일동포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했으며 기대했다.

메아리◆그러나 박근혜정권에 의해 모처럼 마련된 이 귀중한 화해의 기회가 무산된 사태에 우리들은 실망과 분격을 금할수 없다.

◆박근혜정권이 걸고나온 대표단 단장의 《급》에 대해 본다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북남관계를 주관하는 기관이며 그 국장은 통일사업을 책임지는 급수가 높은 직책이다. 지난 시기 상급회담 단장으로 북측은 조평통 제1부국장을 참가시키고있었다. 이번에 대표단 단장을 국장으로 승격시킨것은 이 회담을 얼마나 중시했는가를 말해주는것이다.

◆회담이 열리면 응당 개성공업지구정상화, 금강산관광재개, 리산가족상봉문제 등이 토의될것이며 북남화해의 길이 다시 열릴것으로 온 겨레는 기대했다.

◆개성공업지구를 놓고 말한다면 가동후 10년간 곡절은 있었으나 잘 운영돼왔다. 곤경에 빠지고있던 남조선중소기업은 여기서 살길을 찾았고 작년에는 교역총액이 $19억 7,110만(일화로 약 1,800억円)에까지 달했다.

◆북남화해와 공영의 상징인 개성공업지구사업을 중단에 몰라넣은것은 공화국에 대한 무모한 핵전쟁도발이다. 박근혜정권은 중단후 개성공업지구에 남아있는 직원들을 구출한다는 명목으로 미군특수부대의 돌입작전까지 계획했다.

◆그 무슨 대표단 단장의 《격》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외세에 의존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할 생각이 없다는데 본질이 있다. 온 겨레의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과 분노도 크다는것을 박근혜정권은 똑똑히 알아야 할것이다.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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