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라기초중고에서 제14차 동포대운동회/학교창립 우리의 손으로 빛내이자


운동회가 끝난 후 다같이 교가를 부르는 학생들

이바라기조선초중고급학교에서 진행된 《제14차 동포대운동회》(2일)는 례년는 다른 양상을 나타내였다. 올해 맞이하게 되는 학교창립 60돐을 자기들의 힘으로 빛내이려는 학생, 관계자들의 열의로 한층 들끓었기때문이다. 그들의 모습은 이날 도호꾸, 기다깐또지방에서 찾아온 많은 동포들에게 큰 힘을 안겨주었다.

열기띤 경기들이 벌어졌다.

입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제14차 동포대운동회》가 끝난 후 운동장 한복판에서는 다같이 어깨를 겯고 교가를 합창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있었다. 《창립 60돐을 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빛내이자!》고 구호를 부르는 학생도 있었다.

김리옥학생(고3)은 창립 60돐과 관련하여 진행되는 각종 사업, 행사들은 《결코 자기들만을 위한것이 아니다. 이간 우리 학교를 지키고 발전시켜오신 선대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그들의 업적을 우리가 책임적으로 미래에로 이어나갈 계기로 삼고있다.》고 말한다. 《〈고등학교무상화〉와 관련한 항의투쟁을 통하여 선대들이 얼마나 어렵게 우리 학교를 지켜오셨는가를 상상하게 되였다. 그들의 원동력은 항상 우리 학생들에 대한 사랑이였을것이다. 오늘의 운동회뿐만아니라 일상생활을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림으로써 동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싶다.》

최철석학생(고3)은 이번 운동회련습기간을 통하여 《학교창립 60돐을 주인답게 빛내임으로써 동포들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주자는 공통된 인식이 전교생들속에 한층 더 깊어졌다.》고 말한다. 그는 운동회를 앞두고 동포, 졸업생들이 운동장 정비사업 등을 해준데 대한 감사를 표시하면서 《선대들과 동포들이 보여준것처럼 우리가 학교를 보다 아끼고 사랑해나갈 결심이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텅하여 동포들에게 힘을 안겨주고싶다.》고 이야기하였다.

많은 동포들의 참가하고 시종 흥성거렸다.

이바라기초중고 학생들은 현재 학교창립 60돐을 뜻깊게 맞이하기 위해 《공부를 잘하는 모범학교》쟁취를 목표로 삼고 작년부터 학습기풍을 철저히 세우는데 다같이 힘을 써왔다. 동교의 학습열의는 여느때없이 높아지고있다고 한다.

그들이 이룩한 성과는 이날 운동회에서 발휘되였다. 매 경기마다에서 볼수 있는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에서는 그들의 옳바른 학교생활과 그들을 보살피고 지켜온 동포, 학부모,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엿보였다.

올해 고급부 1학년이 된 아들을 보기 위하여 후꾸시마현에서 찾아왔다는 김영애씨(43살)는 《아들이 동무들과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안심하였다. 福島조선초중급학교에서는 동창생이 없어 혼자서 학급생활을 누렸다. 고급부 진학을 앞두고 어느 학교로 보낼것인가 고민했지만 오늘 아들의 모습을 보고 이곳 학교에 보내기를 잘했고 새삼스럽게 느꼈다.》고 말하였다.

오추령씨(19살, 59기 졸업, 조선대학교 문학력사학부 1학년)는 올해 3월까지 자택이 있는 아오모리를 멀리 떨어져있는 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였다. 《동창생들이나 후배들을 보고싶어 찾아왔는데 모든 경기에 열심히 림하는 후배들한테서 힘을 얻었다. 나도 모교의 창립 60돐을 졸업생들에게 선전해나가겠다.》고 말하였다.

손녀들을 보기 위해 찾아온 서석영씨(82살, 1세)는 전교생들에 의한 집단체조가 인상깊었다고 한다. 60년이상 이바라기현하에서 생활해온 서석영씨는 《지난 시기 (교사건설을 위해) 동포들이 모여들어 자기들의 손으로 학교를 지은 추억이 떠올랐다.》며 《아이들이 춤을 추고 열심히 달리는 모습을 보니 힘이 난다.》 하고 미소를 지었다.

60돐 실행위원회/년간을 통한 사업을 전개

《동포대운동회》에서 동포들에게 큰 감동을 준것은 전교생들이 피로한 집단체조《우리의 요람, 빛나는 새별》이였다. 이는 이바라기초중고에서는 년간을 통해 벌리는 제반 기념사업의 명칭이기도 하다. 최인태교장에 의하면 과거 60년동안 〈우리의 요람〉으로 되여오던 동교를 현재, 미래에로 이어 계속 빛내여나가자는 결심이 담겨졌다고 한다

60돐기념사업 실행위원들. 운동회는 각종 기념사업을 첫 봉화를 올리는 행사로 되였다.

창립 60돐기념사업은 현재 학교와 지역의 각 단체, 사업체 관계자들, 졸업생들로 구성된 실행위원회(올해 4월에 발족)를 중심으로 추진되고있다.

실행위원들은 각종 기념사업의 첫 행사로 되는 이번 운동회를 성황리에 진행하기 위하여 동원사업을 비롯한 준비사업을 다그쳐왔다. 운동회에는 오래간만에 학교를 찾아온 동포들의 모습도 있었다고 한다.

60돐기념사업 실행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동교 교육회 리충렬회장(44살, 30기졸업)은 학생들과 동포들의 모습을 보면서 운동회가 여느때보다 더 성황리에 진행되였다고 말하면서 《우리 학교를 둘러싼 환경이 어려운 속에서 학교가 창립 70돐 나아가서 100돐을 맞이할수 있도록 이번 기념사업을 통해 졸업생들과 동포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나가겠다.》고 이야기하였다.

이바라기초중고에서는 창립 60돐과 여러 활동중에서도 10월에 진행되는 기념축전과 처음으로 조직되는 련합대동창회에 중점을 두고있다. 실행위원회에서는 제반 사업추진과 주요행사조직을 병행해서 년간을 통해 각 지역에 사는 졸업생, 동포들에 대한 선전사업을 벌려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주미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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