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외무성 대변인, 조선반도정세격화의 책임을 모면하려는 미국대통령의 궤변을 비난
2013년 05월 10일 17:37 조국・정세조선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조선반도의 정세를 최악의 상태로 몰아간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기만극을 계속 벌리고있는것과 관련하여 10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며칠전 미국대통령이 상전을 찾아온 남조선집권자에게 입김을 불어넣으면서 아직도 우리에 대해 《도발》이요, 《위협》이요 하는 따위의 진실을 오도하는 험담을 늘어놓았다.
최근에 새롭게 첨예화된 조미사이의 대결은 다름아닌 우리의 평화적위성발사를 걸고든 미국의 포악한 적대행위로 하여 발단된것이다.
우리는 미국이 계단식으로 고조시킨 적대행위들에 맞서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하여 최소한의 자위적대응조치들을 취한것밖에 없다.
미국이 사상처음으로 《B-52》와 《B-2A》, 《F-22》와 같은 공중핵타격수단들을 몽땅 조선반도상공에 공개출격시켜 전대미문의 핵위협을 가함으로써 우리의 강력한 자위적대응을 초래하였으며 이로 하여 정세는 전쟁접경에까지 이르렀다.
국제적으로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이 끝나자 조선반도정세에서 완화의 기미가 보인다는 여론이 나오고있는것은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과 군사적위협행동이 긴장격화의 근원이라는것을 반증해주고있다.
미국이 이처럼 조선반도정세를 한바탕 격화시켜놓고는 그것을 구실로 안보동맹의 현대화와 방위공약의 재확인이요, 공동미싸일방위체계수립과 그에 대한 투자요 하고 떠드는것은 저들의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을 강행해나가기 위한데 그 숨은 목적이 있다.
미국이 저들의 모든 군사행동은 《방어적》이고 우리의 모든 행동은 《도발적》이라고 오도하는것은 지난 세기 50년대와 60년대에 《빨갱이》의 머리에는 뿔이 났다고 선전하던것보다 더 유치한 궤변이다.
미국대통령이 아무리 궤변을 미사려구로 감싼다해도 궤변은 궤변으로 남아있으며 그것으로 세계의 예리한 눈길은 속일수 없다.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행위를 그만두고 적의를 버리지 않는 한 긴장의 근원은 없어질수 없으며 정세악화와 충돌의 위험은 반드시 재발될수밖에 없다.
미국의 대통령이라면 다른 누구의 《변화》를 칭얼거릴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의 그릇된 관점부터 제때에 돌이켜보고 교정할 대담성정도는 가져야 할것이다.
(조선신보)